(보도) AFP 2012-4-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잉락 태국 총리 중국 방문 : "양국 교역량 1천억 달러 규모로 확대"
China pledges to increase trade with Thai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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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 Liu Jin) 중국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좌) 태국 총리와 원자바오(우) 중국 총리가 환영식을 갖고 있다. |
(베이징) — 원자바오(Wen Jiabao, 溫家寶) 중국 총리는 화요일(4.17) 중국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태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태국과의 교역량을 연간 1,000억 달러 규모로 늘릴 것이며 메콩 강(Mekong River) 상에서의 공동순찰을 포함한 광범위한 범위의 유대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양국이 철도 건설, 에너지, 해양문제, 이동통신, 농업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CCTV는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우리는 교역과 투자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중국 위안화 결제 범위를 확대하고, 2015년까지 양국 교역량을 1,000억 달러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우리는 철도 건설 협력을 강화해야만 하며, 중국과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사이의 여행이 보다 편리해지도록 해야만 한다." |
양국 총리들은 회담을 마친 후, 경제 및 교역 발전계획 1건과 자연재난 방제 협력에 관한 조약 1건 등 총 7건의 협정이 조인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잉락 태국 총리는 작년 8월 취임한 이후 최초로 중국을 방문했는데, 태국의 경제인들도 대거 수행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에 다르면, 2011년도에 양국의 교역량은 65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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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Xu Jingxing / China Daily) 베이징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화요일(4.17)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안내를 받아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
양국 총리들은 메콩 강에서의 공동 순찰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CCTV에 따르면, 작년 10월 메콩 강에서 '중국 선원 13명이 공격을 받고 사망'한 바 있다. 원자바오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국이 라오스, 미얀마와 더불어 공동으로, 메콩강을 따라 사법적 단속을 강화해야만 한다." |
이들 4개국은 중국 화물선 2척에 대한 습격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이 사망한 이후, 작년 12월에
'4개국 합동순찰을 개시'한 바 있다. 이 공격은 마약거래로 유명한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황금 삼각지대)의 갱들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국 경찰은 나중에 미얀마의 마약조직과 연관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태국 군인 9명을 중국 선원들 살해 용의자로 구속한 바 있다.
CCTV에 따르면, 잉락 태국 총리는 용의자들에 대한 재판이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면서, 만일 그들이 유죄라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메콩 강은 중국의 운남성을 지나 동남아시아까지 이어지면서,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포함한 여러 나라들을 연결하는 주요한 교역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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