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이 음악교육 (2004. 조홍기 저. 세광출판사)을 읽고
제출자. 오순아.
1.본문 내용 정리
1-1.코다이 음악교육이란
-졸탄코다이가 주도한 헝가리 음악교육으로, 전문음악인들이 솔선하고 정부가 지원하여 1857년부터 100년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있게 하는 솔페이지의 좋은 재료가 된다. 경제적 부담을 덜고 몸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져 다양한 신체활동까지 겸할수 있다. 확장되어 생동감, 리듬감으로 즐거워지고, 학생 스스로 음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된다. 1-2.코다이 음악교육의 목적 ‘음악은 모든 이의 것’이라는 그의 음악철학과 결부해 볼 때, 그의 음악교육 내용은 소수 연주가를 발굴해 내기보단 다수의 애호가를 양성해 내는 것에 집중 된다. 혹 제도권내의 보편화된 음악교육체계를 따르기 때문에 ‘소수 음악영재를 발굴할 기회를 놓칠까’ 하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선별하여 보다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을수 있는 체계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Erzsebet Szonyi, 조홍기 역, 코다이음악교수법,51쪽) 결국, 모든 이들이 음악에 소외되거나 차별되지 않고 전 생애를 통해 누릴수 있도록 음악적 토양을 만들어 주고, 동시에 그 중 특출한 음악영재를 발굴하여 전문 음악인으로 양성하는 것이 코다이음악교육의 목적이다. 2.한국과 헝가리의 음악교육현장 비교 2-1.전쟁상황에서 음악의 기능 높이는 정신적 기능이 크다고 했다. 헝가리가 1,2차 세계 대전을 치루는 동안, 코다이는 커뮤니언의 감찰을 받거나 직위가 해제되는 개인적 수모를 당하면서도 학교음악장 만은 정치권에 휘둘리지 않도록 지켜내었다(69쪽). 기실, 개인 음악가 로서 그의 작품세계는 프랑스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했었다. 하지만 전쟁 상황 에서 국민의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성을 잃지 않는 국민교육을 위해, 코다이는 의도적으로 헝가리 전통음악의 민속적인 요소를 자신의 작품에 이입하고, 음악적 언어로 승화시켰다 -그런데 한국은 공교육 현장에서 그렇지 못했다. 일제 강점기인 1910년에 일본인 되면서(방일영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총서 우리양악100년, 89쪽) 일본 민요 음계에 가사만 한글로 바꾼 노래를 불러야했기 때문이다. 저자의 책(조홍기, 93쪽)에서 티서강 지역 헝가리 아이들이 헝가리말로 노래하더라도 독일 합창 정신이 묻어난다고 했던 내용과 비근한 사례이다. ‘모국어’는 물론이고, ‘모국의 전통음계’가 주는 민족성도 얼마나 영향이 큰지를 보여준다. 더욱 악의적인 것은 일제의 우월성과 황국주의를 분명하게 주입하려고 가사는 일본어가 아닌, 한글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했다.(같은 책,86쪽) 그간의 상대음감교육은 포기하고 절대음감만 교육시켰는데 이는 싸이렌, 대포, 비행기 소리등 전투정보를 식별해 내는 청음훈련을 통해 학생들을 군사용 소모품으로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음계가 비슷하여, 한국에서도 전래동요나 민요를 재료로 하는 코다이식 음악 교수법이 적용될수 있다는 점은 참 고무적이다. 제2차 교육과정부터라고 한다 (창원시 제황초등학교 손정은교사 개인수집자료). 그런데 교육과정 발표와 교과서 적용에까지는 3여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헝가리에서 코다이의 100년계획이 마무리 될(1968년) 즈음에야 비로소 우리 나라 공교육 현장에서도 전래곡을 재료로 한 음악교육이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다. (98년의 시간차!) -교수법 부재, 전문지도교사 부족, 학생 및 가정의 전통음악교육의 가치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지속적, 전문적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또한 국악기는 학생 개인이 기 구비한 경우가 적어서 학교나 강사가 준비해야 하였기에 경제적 부담이 컸다. 3.한국음악교육의 문제점과 코다이교수법의 한국적 적용 방안 학부모,학생, 교육문화 사업자들의 선입관이 지배적이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다. 이해하고, 심지어 전통음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는 경우도 있음) 체계 부재) 하다. -교육용 음악이라고 보기엔 부적절한 가사와 자극적인 장르의 곡이 선곡되어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인문학계를 시작으로 유행처럼 교육 전반에까지 퍼진 융합, 통섭, 다중지능, STEAM 등, 시류에 편승하여 개념만 세우는 교육정책 하달에 있다.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여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자는 뜻깊은 취지는 이해한다. 하지만 인문, 철학등 책 속의 글자에서 걸어나와, 살아있는 교육현장에 적용되려면 반드시 실질적이고도 체계화된 방법론적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설령 유~초등 교육 단계에서 다양한 교육도구들로 경험해 봤을지라도, 충분히 숙련되기 전에 겉만 훑고 끝나게 되며 ,고학령기까지는 지속되지 못한다. 정작 자신의 기호와 장점을 파악한 후 주도적으로 선택할수 있는 중,고등 학령에서는 집중이수제로 특정학년에 몰아서 하거나, 심지어 음악 수업이 교과과정에 없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기우이긴 하지만, 가장 최근에 나온 STEAM등 학계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할지라도 결국은 기존에 나왔던 다른 교육 이념들이나 방법론처럼 수능중심의 현재의 진학 체제 하에서의 음악교육은 수학, 영어등의 들러리 역할만 하다가 사라질 수도 있다. 3-2.코다이 음악교육의 한국식 적용 방안 없어 경제적 부담이 없으므로 소외계층, 돌봄집단 등의 음악체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여기며,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동료와의 교감도 자연스레 이루어져 정서적 치료 효과도 클 것이다. 교육하고, 발표회나 대회공모 등 자발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이벤트적인 요소를 추가한다. 편견도 바뀌어 국악이 대중화 될 것이다. 우선 지원하고,교안이나 연구내용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교사연계를 적극 활용 한다.(예: 창원시 진해구 제황초등학교. 혁신학교운동 내용-국악 특성화 교육, 1인1국악기, 방과후 학생 및 학부모 국악기 개인수업, 전통노래 부르기 모임, 제황국악단 운영 및 정기연주회)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사명감으로 교단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코다이가 강조했던 교사의 중요성으로 다시금 귀결된다. (코다이음악교수법 17쪽, 회고록Visszatekint?s Vol.1 38쪽의 재인용) 통해 지속적으로 재교육 받도록 연계시스템화 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다. 4.한국 음악교육계의 남은 과제 집단적 혹은 길드적 합의내에서 그 현상을 유지하고, 이질적이거나 새로운 사고는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용인하지 않는다. (에드워드 사이드 저, 음악은 사회적이다,18쪽) 자신이 담당하는 음악교육관련 내용과 체계를 비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수학, 영어, 과학 등 중요 과목이라 지칭되는 분야에서는 공개 수업, 학부모/교사 간 질의, 교사 연구회, 연구 수업, 복수 교재 채택 등 많은 분석과 교정이 계속 되는데 말이다. 혹 이런 자아계발의 과정이 없어서 음악과목이 소홀하게 여겨지는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된다. 아무도 모르는 듯 해도 음악담당 교사 본인만은 알 것이다. 음악, 특히 음악 교육 전반에 걸쳐 충분한 연구와 분석, 비판, 교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4-2.사명있는 교육자 -음악교육자는 학생들을 통해서 새로운 음악의 미래를 계승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진다. 주입하는 일본 민요를 학습 당했다. 현대에는 강점기처럼 왜곡된 음악을 강요 받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쁜 음악을 통제하거나 조절해 주지도 않는다. 아이들의 선곡에 학부모나 교사가 개입할 수 없고, 심지어 무분별한 음악경험의 심각성을 모르는 부모나 교사도 많다. 되어, 아름답고 선한 음악을 선택할 기준을 잃었다. 음악이란 인간의 정신활동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두산백과, 음악). 아무리 시대 상황과 배경이 달라 지더라도 음악내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간의 정신세계가 언제나 살아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선별된 음악으로 교육받지 않고서는 온전한 의미의 음악 작곡도, 선곡도, 연주도 할 수 없다. 종국에는 모든이가 음악을 나눔으로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얻게 되는 것 말이다. 이는 비단 코다이 뿐만 아니라 모든 음악교육자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이다. 끝까지 음악교육자의 본분을 지켜가야 한다. 4-3.자발적 음악정화운동 187쪽) 어려서부터 음악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먼저는 청중이, 점차로 연주자와 교육자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종국에는 음악의 순수함이 사라지고 그 기능에 대해서도 의심하게 될것이다. 코다이식 음악교육법이 모범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5.맺음 귀한 문헌을 읽다보니, 100년을 정교히 진행한 코다이교수법의 결과는 어떠할지 궁금해졌다. 올해로써 시행 145년차, 분명 어머니의 어머니때부터 헝가리 본토 에서 코다이 음악교육을 받았을 음악인을 찾아보았다.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페테르 외트뵈시(68세). 헝가리 민속음악을 토양삼아 교육받았고, 현재는 현대 음악 전문가라는 점이 주목할만 하여 음악에 대한 그의 중심을 옮겨본다. (경향 신문 대담,2012년 10월 31일 자, www.khan.co.kr) 코다이가 하늘에서라도 그의 학생에게서 듣고 싶었을 한마디가 바로 이것이었을게다, 분명.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출처: 음악은 모든사람의 것이다 원문보기 글쓴이: 조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