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일 수록 부모님께 소홀하고홀대한다는 말이 맞습니다.비록 무식하고 못배웠더라도 부모님께 극진히 대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지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경북의 어느 마을에서 있었던 실제사건입니다.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놀러간 할머니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아이가 미끄럼틀에서 넘어져 다리를 약간 다쳤지요. 놀라서 병원으로 데리고 갔는데 별로 큰 상처는 없었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며느리는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보는거냐며 다짜고짜 어머니의 따귀를 때리더랍니다. 너무도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 할머니...아들이 퇴근하는 저녁을 기다렸다 늦게 퇴근한 아들에게 그동안 며느리에게 당했던 사실과 뺨을 맞은 사실을 이야기하자 아들이 하는말 "어머니가 맞을 짓을 했네" 했더랍니다. 그날 밤 너무도 속이 상한 할머니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다가 밤중쯤 되어 집을 나섰죠.어디로 갔을까요? 자살하러? 아니면 무단 가출?할머니는 울면서 밤새도록 걷고 또 걸어 약 50여리 떨어진 딸네 집으로 갔습니다. 딸네 집으로 꼭꼭 숨어버린 할머니는 그이후 다시는 아들집에 갈생각도 안하다가 행방을 감추었는데 얼마후 아들집에 낯선 사람들이 와서 이 집이 팔렸으니 일주일 안으로 집을 비워 달라는 것이 었죠. 즉 싯가 약 2억원이 넘는 그 집은 할머니의 명의로 되어있었던 것이고 실제 소유주도 할머니였던 것입니다.할머니는 싯가보다 약간 싸게 이 집을 팔아버린 거였죠. 뒤늦게 아들이 할머니를 찾아 수습을 해 보려 했지만 할머니는 행방을 감춘채 두번다시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의 할머니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여기서 우리 문사랑님들에게 의견을 묻습니다.할머니가 다시 아들과 함께 살아야 할까요?물론 다시 집장만을 해주고..아니면 죽을때까지 나타나지 말아야 할까요? 저의 생각은 이렇네요.할머니는 그 돈을 가지고 양로원으로 들어가십시오.그 돈만 있으면 양로원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양로원 동료들과 즐겁게 편안히 사실수 있습니다.여기서 부탁드리는 것은 절대로 돌아가실 때까지 아들을 찾지 마시라는 겁니다.
첫댓글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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