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2016년 9월 6일(연중 제23주간 화요일) No.565 | |
|
| | 루카 6,12-19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예수님과 군중) | |
| |
|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시몬, 그의 동생 안드레아, 그리고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혈당원이라고 불리는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그분의 제자들이 많은 군중을 이루고,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 |
|
| 문득 열세 번째의 제자들이 떠오릅니다.
예수님과 함께 영광스럽게 뽑힌 열둘과 함께 산기슭 찬이슬에 옷깃 여미었을 수많은 열세 번째 제자들 말이지요.
그 이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의 흐름 속에 묻혀 진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이들.
뽑히지 못한 아쉬움을 겸손으로 다스리며 예수님과 함께 하는 기쁨만으로 삶을 채운 소박한 이들.
감히 몇몇 사도들처럼 예수님 다음 자리에 앉을 생각조차 사치스런 낮은 자들.
주님과의 짧은 눈 맞춤 만으로 주님과 스치듯 지나치는 인연만으로 자신을 송두리째 내놓았던 불꽃같은 이들.
예수님 따라 앞서가는 열두 제자를 든든히 받쳐주는 질긴 풀뿌리 같은 이들.
제 길 찾아 흩어진 열세 번째 제자들도 많이 있었겠지요.
하지만 있는 듯 없는 듯 묵묵히 예수님 곁에 머물던 보잘것없는 열세 번째 제자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교회가 있을 겁니다.
열두 사도와 무수히 많은 열세 번째 제자들이 한 마음 한 몸 한 뜻으로 주님을 따를 때에 진정 하느님나라는 우리 안에 있을 겁니다.
그러기에 열둘 안에 하나이든 무수히 많은 열세 번째 중에 묻혀 있든 나를 향한 주님의 거룩하고 고귀한 부르심에 기쁘게 응답하고 싶습니다.
※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는 자랑입니다.
<의정부교구 교하본당 상지종 신부> | |
|
| 예수께서는 열두 사도를 선택하신다. 열두 사도는 당신이 만드시는 새로운 공동체의 핵심이 된다. ‘사도’라는 낱말은 예수께서 당 신 사업을 계속 이어받도록 ‘파견하신 사람’이라는 뜻이다. 사도들을 선택하기 전에 예수께서는 밤을 새워 하느님께 기도를 바치신다. 이 기도는 사도들을 선택하실 권한이 하느님께 있음을 보여 준다. 그 다음으로 열두 사도 이름의 목록이 나온다. 그 가운데 유다 이스카리옷은 다음에 배반자가 된다고 말한다. 유다는 정말 그렇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을 계속하도록 선택된 사람들 가운데서도 자기의 사명을 배반하고 예수님의 계획에 반기를 들고 나서는 자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자들은 교회사 속에서도 계속 나타났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지도자들에 관하여 비판정신과 분별력을 지녀야 한다. 그 경우 분별기준은 똑같다. 즉 그 기준은 과연 공동체 지도자가 예수님의 실천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는가 하는데 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 또는 공동체의 믿음을 끊임없이 되돌아보는 일이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와 우리 공동체를 통하여 예수님의 말씀과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서다. 명칭이나 겉모습이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우리도 누구나 유다 이스카리옷이 시작한 배반을 되풀이하는 자가 될 수 있다. | |
|
| 순교자 성월입니다. 한국 초대 교회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 | 이 땅에 천주교가 태동한지 230여년 되었습니다. 그러나 익히 아는대로 선교사에 앞서 자발적으로 천주교를 수용했지만 그 보다 먼저 하느님은 이 땅에 계셨습니다. 조선교회 공동체의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꼬박 100년의 박해시대를 겪으면서 천주교를 믿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순교’나 ‘순교자’라는 훈장 같은 말보다 더 절박한 것은 ‘생죽음’입니다. 다시 그 시절, 무엇이 당시의 조선인들을 천주교로 불러들였으며,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이 죽음을 넘어서게 했는지 잠잠히 나누는 시간을 열려합니다. 9월은 우리가 먼저 가신 분들과 대화하는 날입니다.
김유철 선생님 특강은 9월 2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입니다. |
| |
|
| 중세철학 이야기. "중세 여성 - 철학의 정원을 거닐다" 시작합니다. | | 중세 철학 이야기 두번째 마당. "중세 여성 - 철학의 정원을 거닐다" 가 시작됩니다. 9월 25일부터 격주 일요일 오후 3시에 강의가 있습니다.
|
| |
|
| 협동조합 인문카페 엣꿈의 조합원을 모집합니다. | | 협동조합 인문카페 엣꿈은 복음을 실천하는 평신도들의 나눔터입니다. 동시에 복음 실천을 위한 활동가들의 삶의 터전이 되고자 합니다.
협동조합 인문카페 엣꿈은 <가톨릭행동>이 추구하는 평신도 상인 "관상적 활동가"가 되기 위해서 기도와 활동, 생활이 함께 어울어지는 새로운 시도입니다. 엣꿈의 조합원이 되신다는 것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평신도 사도직 운동을 펼치는 길에 참여하시는 것이고 동시에 복음적 실천에 앞장 서겠다는 활동가들을 지지해 주는 것입니다.
조합원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조합원 가입은http://catholicaction.kr 을 방문하셔서 안내문을 참조해 주십시오.
|
| |
|
| 세월호 아픔을 나누는 광화문 미사 일정을 알려드립니다. | | 지난 7월 27일부터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상임위원님들께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조사기간 보장"을 요구하며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단식 농성 중이십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동조 단식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이 농성과 관련해서 "세월호 아픔을 나누는 광화문 미사" 일정이 조금 유동적이 되었습니다.
- 매주 월요일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관 미사는 변함 없이 오후 7시에 봉헌됩니다. - 화요일 7시 30분에 봉헌되던 "세월호 아픔을 나누는 광화문 미사"도 변동 없이 봉헌 됩니다. - 수요일 미사는 조금 유동적입니다. 단식 농성 중이신 <세월호 특위>에서 수요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매주 상황에 따라 미사와 다른 행사가 교대로 진행 될 것 같습니다.
※ 백남기 임마누엘 회장님 쾌유를 비는 미사는 변함없이 매일 오후 4시 서울대학교병원 앞 농성장에서 봉헌됩니다. |
| |
|
|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진로 심리 상담>을 진행합니다. | | <가톨릭행동> 회원이신 최영주 선생님께서 진로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진로 심리 상담>시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성격, 대인관계, 흥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상담해 주시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취업 서류 작성을 직접 도와주십니다. 7월 11일부터 계속 진행 될 것입니다.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서 인문카페 엣꿈 매니저들에게 미리 일정을 예약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문의 및 일정 예약은 070-4222-0911 / 010-2336-6426 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귀한 시간 내 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십시오. |
| |
|
| <가톨릭행동> 활동에 힘이 되어 주십시오. | | 많은 분들이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의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길위의 신앙 : 하느님의 길-사람의 길"은 많은 분들께 발송되고 있고 SNS를 통해서도 무작위로 공개되고 있기에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을 일일이 밝히지는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관상적 활동가'로서 기도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더 정진하는 준비하는 모습으로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가톨릭행동>의 힘이 되어 주신다면 힘껏 일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자발적 후원금은 하나은행 771-910007-06605(예금주 : 이은석<가톨릭행동>)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 |
|
| |
| | | | |
|
뉴스레터의 수신을 더이상 원하지 않으시면, 하단의 '수신거부'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To unsubscribe. please click the 'Unsubscribe' butt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