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恍忽景 황홀경
산지: 백령도
규격: 12 × 9 × 5
소장자: 김강수
위 문양석은 해가 서산으로 저물어가는
아름다운 순간에 매료되어 마음이
달 뜨고 몽롱한 지경에 이르게 하는
경치를 말합니다
바닷속 깊은 모래톱에서 파도에 실려
들어왔다가 나갔다가 억만 번을
거듭한 끝에 동그랗게 다듬어졌나
봅니다
돌 속에는 황혼의 산수화가 애석인을
울리고 있는데 아래에는 봉우리
하나가 솟아 있고 좌가 1 우가 1.6
정도로 황금비율에 가깝고 좌측은
45도 경사를 이루며 바닥에 닿았고
우측은 완만한 경사를 타고 길게
늘어서서 땅바닥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산 위에는 저녁노을이 물들어 황홀한
정경을 연출하여 하늘까지 빨갛게 수
놓고 있는데 산새들은 제집을 찾아서
바삐 날아가고 있는 풍경은
바다 돌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문양석으로
그림의 구도가 너무나 아름답고 색감이
좋아서 대자연의 신비를 찬양합니다.
登 樂 遊 原 (등 락 유 원)
李 商 隱 이 상 은
向晩意不適 향만의부적
날이 늦도록 갈피를 못 잡다가
驅車登古原 구차등고원
수레를 몰아 고원에 올라서 보니
夕陽無限好 석양무한호
석양은 무한대로 황홀한데
只是近黃昏 지시근황혼
다만 황혼이 가깝구나!
수석 해설 장 활 유
첫댓글 낙헌님
마음이 저 노을 속으로 젖어 듭니다~^^
장동봉석인 댓글입니다
불랙홀애 빨려들어가듯
바라보고 있으면 황홀경에 빠지게 되네요
예. 천상의 하늘처럼 아름답습니다.^^
좋은모함에 진한색상이 너무아름답습니다
화가가 그려도 이런채색은 못하겠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이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