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하며 선생님이 커다란 대야에 담긴 대봉감을 공개하자
'우와!! 감이다. 엄청 커요!!'하며 관심을 보이며 다가와요
'오늘 우리 이 감을 깎아서 호랑이가 무서워하는 무시무시한!!! '
이라고 말하자 '곶감!!!!'하고 외치는 스스로들 ^^
하나씩 들고 냄새도 맡아보고 손끝으로 살짜쿵 눌러도 보며
탐색해보네요^^
조금만 더 컸으면 아이들 얼굴만했겠어요~!
엄청 먹음직스러운 대봉감이에요
얼마나 큰 곶감이 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자. 이제는 한손에 딱! 감잡고 , 한 손에 딱! 감자칼 잡고 껍질을 벗겨봅니다.
힘을 주지 않으면 아~주 얇게 긁히기만해서 선생님이 손을 잡고 '이렇게'하며 강하게 힘을 줘요
그 후에는 어렵지않게 잘 깎더라구요.
칼로 껍질을 벗기는 것도 어색하고 어려울텐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보려고 해요^^
유준이는 너무 너무 잘 깎다가 손을 살짝.. 자기 손을 베인지도 모를만큼 집중해서
베인것도 나중에 알았답니다..
'선생님, 저 저번에 칼에 찔린 것처럼 여기 다쳤네요?'
'헉??!?? 뭐~!!?????? 어딩??????'
'여기요'
유준이는 덤덤.. 선생님은 깜짝놀라요 .
칼을 사용하는 것은 항상 주의가 필요해요 ㅠ 유준아 선생님이 미안해~~~
예쁘게 다 깎은 대봉감을 보니
먹어보고싶지 않겠어요???!?!??
'얘들아, 이거 맛이 어떨까?'
'맛있을것 같아요!! 먹고싶어요!!!'
'그래, 그럼 우리 이거 깎아서 조금씩 먹어보자!'
선생님이 감자칼로 깎아준 감을 입에 넣으며 '엄지척'을 하는 아이들
근데 .. 표정이 왜그래???
'선생님도 먹어봐야지~ 맛있겠다!!'
읔..... 대봉감이 떫은 건지 몰랐어요..ㅠㅠ '윽 얘들아.. 뱉어....'
맛있다며 꼭꼭 씹어먹는 아이들을 보며 '뭐지..? 선생님이 먹은 것만 떫은거니..?'
했는데 다 먹고 나서 '맛없어요'하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떤 친구가 먹은 감이 떫은 감일 까~~~~~~~요!!!! 맞춰보세~~~~요!!!!!
잘깎은 대봉감을 곶감 걸이에 달아봐요
'우와, 엄청 무거워'하며 선생님이 힘들어하는데
'하나도 안 무거운데요?', '전 안무거워요', '가벼워요'하며
귀여운 허세들을 ..
'너희 안무거워?? 우와 대단하다~~ 힘 정말 세다!!!'하니 더 으쓱해지는 귀요미들이에요 ^^
선율이 손만 대고 있기야? ㅎㅎ
(손 끝에 온 힘을 모은 소망이 표정을 좀 봐.. )
오며 가며 아이들과 곶감의 변화를 살펴봐주세요.
곶감에 대한 기대도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관찰도하고
매일매일이 행복한 어린이집이 되겠죠!?
오늘은 또 텃밭에 무를 수확하는 날이랍니다~!!
미리 전부터 어떤 무를 고를지 찜해놨지요.
한 손으로는 힘들어요~
두 손으로 '영차, 영차'하며 힘을 줘야 쑥! 혹은 쏙! 뽑힌답니다~
우리가 뿌린 무씨를 기억해 봐요.
'우리 무씨 뿌린거 기억나니? 핑크색 무씨였잖아'
'아! 네 기억나요'
'여기에 우리가 뿌려서 이렇게 무가 된거야!!'
'그럼 새는요?'
'응???????'
'새는 먹었어요?'
'아! 응!!그렇지 세 알 중에 하나는 애벌레가 먹고, 하나는 새가 먹고, 이제 우리가 먹을 차례지~'
아이들이 씨앗을 심으면서 들은 이야기를 기억하더라구요.
새도 먹었냐니.. 아이들의 순수함에 감동했어요.
작은 무도 있고, 큰 무도 있어요. 하지만 다 예쁜 무에요.
큰 무를 뽑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사이를 천천히 둘러보는 아이도 있고, 일부러 귀여운 작은 무를 뽑은 아이도 있어요
어른들은 큰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선 모두가 다 예쁘고 귀여운 무랍니다.
텃밭을 둘러보다 귀여운 아기 호박을 발견했어요!
'선생님 이리 와 보세요!! 여기 아기 호박이 생겼어요!!
저기는 엄마 호박, 이건 아기 호박이에요'
정말 작고 동글동글한 아가 호박이 생겼어요~!!
이 호박은 어떻게 변화할지도 지켜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