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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이태원에서 핑크 보라 빛의 태국 난, "오키드(ORCHID)"로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곳은 "타이오키드". 100여 가지의 태국 음식을 만날 수 있는 타이오키드는 태국의 유명 그룹, 베이욕 호텔(BAIYOKE HOTEL)의 숙련된 셰프가 선보이는 다양한 태국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세계인이 즐기는 3대 수프 중의 하나가 대표적 태국 음식, "톰 얌 꿍(새우 매운탕)"일 만큼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태국 음식은 단 맛, 매운맛, 신맛 등 미뢰를 자극하는 다양한 맛들을 한 가지 음식에서 같이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coriander(고수), lemongrass등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향이 강한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인공적으로 만든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내에 향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다. 가히 "태국음식의 가이드북"이라 할 만큼 두툼한 메뉴판을 받아 들고는 겁먹을 필요는 없다. 각 메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동행과 도란도란 뭘 먹을지 이야기해보는 것도 행복한 시간.
태국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우선 에피타이져로는 닭고기, 돼지고기 등 모듬 꼬치에 달콤한 땅콩소스를 발라먹는 "사테 루엄"을 주문하고, 수프로는 신맛이 느껴지면서도 얼큰한 새우매운탕 "톰 얌 꿍" 을 택하자. 주메뉴로는 부드러운 간장 소스에 닭고기와 캐슈넛을 넣어 볶아낸 "가이 팥 메드 마멍" 이나 파이애플에 예쁘게 담겨져 나오는 새콤달콤한 볶음밥, "카오 팥 싸파롯" 이면 맛난 식사가 될 것. 여기에 단호박 속을 파내 계란을 푼 코코넛 밀크를 채워넣고 찐 "카 놈 쌍카야"가 후식 으로 곁들여지면 태국 왕이 부럽지 않다.
[글/쿠켄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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