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감"을 사필귀정이라고 한다.
이 글은 경기도문화관광해설사로 연천에서 봉사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다.
예전 (2003.12월) 내가 주제도 넘게 연천군 문화관광해설사 제2대회장직을 맡았다.
지금이나 예전이나 변하지 않는건 왜 공무원이라면 벌벌 떠는지 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이전에 나를 회장으로 추대한 의도는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를 챙겨 달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회원들을 위해 앞서 몸바처 일했더니 나에게 돌아오는건 탄핵이었다.
세월은 흘러 아이러니 하게도 나를 탄핵에 앞장섰던 당시 총무인 신정국은
현재 해설사들에게 왕따당해 허구한 날 걷돌고 있고 말의 변사인 이성호는 일지감치 탈퇴하였다.
현재의 선사유적지 해설사의 집은 애초 우리들의 공간이 아니었다.
내가 회장이 되고 얼마안 있어 유적관에서 - 컨테이너 박스로 나 앉게 되었다.
회장과 의논없이 그 따위로 일을 하느냐고 담당공무원을 나무랬더니
네가 회장이면 회장이지 공무원한데 막말을 한다고 오히려 나를 나무래(김종구) 둘이 고성이 오갔다.
그때 나에게 힘을 실어주었다면 우리의 위상과 복지가 지금과는 다르게 변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때 웃 사람인 김종구씨에게 대든 싸가지 없는 회장을 탄핵해야 된다는 회원 1/2
회장이 공무원을 질책한것이 잘했다라는 사람이 1/2
이때 내 더러워서 스스로 회장을 그만 두었지만 오늘날에 와서 회원들이 나를 인정하는것은 뜻있는 일이다.
재작년이던가?
해설사들이 콘테이너박스에서 - 유적관으로 들어가야 된다며 작당하고 모의한 일이 있다.
내가 이 일때문에 회장직 물러났는데 이제는 유적관으로 가자고 모였으니 가희 웃기는 코메디다.
이왕 말 꺼낸길에 자질없는 인간들의 이야기을 해보자
회장 선거 전 날
나와 말다툼의 당사자인 김종구씨와 현 회장인 최병수가 삼겹살집에서 만났다.
만남의 기회는 최병수가 만들었다.
이때 최병수씨가 현 회장인 나와 김종구씨를 인간적으로 화해시키려니 생각했었는데 웬걸!
그 와중에 자기가 회장을 하겠단다.
결국 세월이 흘러 지금은 해설사 회장 해 먹고 있지만 정말 분위기도 모르는 “양식없는 인간이다” 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문화관광해설사회장은 내 스스로 포기한 것이었지마는
그때 많은 울분과 분을 삭이지 못해 고생해야 했다.
모든게 떳떳하고 정도의 길이라 하더라도 다중이 안 따라 주면 당사자가 화를 자초할수밖에 없다는것을 느꼈다.
그때 나를 회장직에서 내려 앉히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은 지금에 와서 오히려 나를 더 좋아한다.
내가 개인의 영리를 위해서 였다면 지금도 손가락질 받겠지만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앞서
뛰었던것이며 이제 뒤 늦게나마 재 평가해주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찌되었건 다중의 평균감각에서 훨씬 앞서가는 선구자 또는 선도자라면 모진 비.바람을 감수하지 않으면 않된다.
하기의 글은 윗글에서 이미 밝힌것 처럼 최병수가 김종구씨와 삼겹살 모임을 주선하고 난 다음날
김종구씨가 회원의 추천을 받는것처럼 모양세를 만들고 3대회장이 된 후에 그 들에게 실망을 해서
해설사들에게 남긴 글이다.
(예전 연천군 문화관광해설사홈페이지에 쓴 글을 여기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