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날>
오늘은 선택관광 '하나우마베이'와 '파라다이스코브 루아우' 가는 날입니다.
우리 일정중 가장 빡센 날이죠 ㅎ
하나우마베이는 1회용 방수카메라로 찍어서 사진이 없어요-ㅋ
저희는 방수카메라, 폴라로이드, 디카 세개 가져가서 찍다보니 디카사진은 그리 많진 않네요 =
메리어트로 시간맞춰 차가 오길래 쫓아가서 탔습니다. 가이드 아저씨가 뭐라뭐라 이름부르면서 찾는데
못알아듣습니다. 그냥 그 차가 맞는 것 같아서 탑니다.ㅎ
가는길에 티비에 설명나오고(영어,일어) 도착하면 장비 빌리고 (오리발도 주네요 ㅎ) 비디오 봐야되고(한글지원헤드셋도 몇개 있었는데 뒷줄이라 못받았어요)...
드디어 하나우마베이에 들어가는데!!! 와~ 여기도 경치가 환상적이더라구요 >_<
더구나 하와이 도착한 날 밤에 뉴스보는데 하나우마베이에 해파리가 나와서 문을 닫았다고 해서 가슴이 철렁 했었거든요;;;
그다음날도 해파리 출몰;;; 이틀연속 문닫고 화요일은 원래 쉬는날이고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수요일은 해파리가 돌아가 주셨나봐요~
이번 여행에 참 운좋은 일도 많았어요 ㅎ
여튼 물고기가 발에 밟힐 정도는 아니지만 꽤 많고 가까이에서 보니 넘 신기했어요^^ 특히 산호초 있는 얕은 바다에 많아서 무릎정도 되는 물에 엎드려서 고기를 보느라 배가 산호에 닿을 지경이었어요 -ㅂ-;;
전 수영은 커녕 물에 뜨지도 못해서 가슴높이 넘는 물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거든요 ㅠ 머리를 물에 넣어보는 것도 처음이라 무서워서 난리를 치다가 간신히 성공?했다는 ...ㅠㅠ 다음엔 수영 꼭 배워서 서핑도 하렵니다-ㅎ
우리 오빠는 스노쿨링이 너무 좋았나봐요~ 또가면 안되냐고-ㅋ
점심은 ABC마트에서 사간 간식거리로 중간에 해결하고 몸을 말리고 돌아왔죠~
호텔와서 씻고 옷입자마자 다시 나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출출합니다 ㅠ 신랑님 배고프다고 징징~;;ㅋ
감자칩한봉지 들고 셔틀타는 애스톤 호텔 앞으로 나갔는데 15분이 지나도 버스가 안오고 (사실 무슨버스인지 기억도 안나고;;)
아까아까부터 옆에 서있던 엄청 큰 버스에 사람들이 좀 몰리는거 같길래 용기를 내서 물어보니 그버스가 맞더라구요 ㅡ_ㅡ;;
디너쇼를 어떤걸 볼까 고민하다가 '파라다이스 코브 루아우'가 왠지 하와이스러울것 같아서 골랐는데
근데 버스안에 한국사람이 우리밖에 없더라구요;; 거의 미국 캐나다 사람들.. 가이드 아저씨 말 너무 빨라서
못알아듣고 ㅠ_ㅠ
쇼 하기 전에 이런저런 볼거리를 보여줘요. 하와이 민속놀이 같은것도 하고 팔에 색연필타투도 그려넣고 칵테일마시면서 돌아다니면서 왜 밥안주지 생각도 하고-
(혹시 하실분 있으실까 해서 말씀드리면 신청할때 두종류가 있는데 저희는 칵테일 개수하고 자리만 다른줄알고 더 싼거 했는데 쫌 후회했어요. 비싼거는 레이를 걸어주고 우리는 소라목걸이같은걸 걸어주더라구요;;;삐짐 ㅋ)
메인쇼는 굉장히 볼만해요. 전 재미있었어요~ 몸매좋은 총각들도 많이 나오고 ㅋㅋㅋ
요건 메인쇼 전에 춤추는거구요 메인쇼는 보느라 정신없어서 사진도 못찍었어요 ㅎ
음식은?! 약간 입에 덜맞는 쏘쏘한 느낌이 뭔가 전통음식인가보다 했구요.ㅎ
밥먹으면서도 옆사람이랑 인사하라그러고 허니문인사람 손들어봐라~ 결혼기념일 손들어봐라~
영어를 너무 많이 들어서 피곤은 했지만;;
하와이를 제대로 느끼고 온 느낌?? ^^
결혼 50주년으로 여행온 커플도 있더라구요~ 훈훈하죠 ㅋ
아무튼 알찬 하루입니다.ㅎ
첫댓글 저도 쇼는 하나봐야겠네요- 저는 아예 디너쇼는 생각안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다녀오신분들이 모두들 좋았다고 하시네요~ㅋ (전 워낙 돌아댕기는것만 좋아해서, 가만히 앉아서 뭘 보는걸 잘 못해서^^;;) 암튼 야근하다가 피로한 타이밍에 너무 잘 읽었어요-^^*
ㅋㅋㅋ 소라목걸이 넘 웃겨요
해파리가 돌아가 주셨다는 말에 (빵) 미국인들이 피시시는 몰몬이 운영한다고, 파라다이스코브 많이 가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결정을 못 내려
소라목걸이는 우리나라에 가져올수도 있어서..저희 애들은 오히려 꽃보다 소라로 달라고 하던데요..
저도 파라다이스코브 루아우 갈 예정인데..ㅎㅎ기대되네요~~~
근데 하나우마베이 해파리 나오면 문 닫는거에요??ㅠㅠ안나오길 기도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