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8코스가 길을 열었다. 구제역 강추위를 넘기고 봄의 한복판에서 열린 제18코스는 제주시 건입동 산지천 광장에서 조천읍 만세동산까지 18.8km에 이른다. 산지천 광장을 출발 제주의 관문 제주항을 끼고 사라봉, 화북, 삼양, 신촌, 대섬을 지나 연북정을 끼고 조천리 만세동산까지 이어진다.
제주올레 18코스의 길을 여는 테이프 풀기마당
이날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그동안 제주올레 발전에 헌신해준 신백훈 농협제주도 전본부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산지천을 끼고 18코스 길을 걷고 있는 올레꾼들
제주의 해상관문 제주을 끼고 사랑봉 기슭에 오르자 항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올레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봉사하는 제주시 자치경찰대
사라봉 초입 도로에선 할머니들이 올레꾼들에게 봄나물 향기를 전했다.
사라봉에서 별도봉을 잇는 해안산책로 풍경은 일품이다 별도봉의 애기업은 돌 별도봉을 지나 4.3의 광풍속에 사라지고 옛터만 남은 곤을동으로 이어지는 길 인적이 사라진 곤을동 옛터를 지키고 있는 돌담과 유채, 화북마을에 살고 있는 문화해설사가 올레꾼들에게 곤을동의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다(아래)
사라진마을 곤을동의 역사를 말해주는 표석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원어민 교사들이 모여 만들었던 제주정보지 Jeju life매거진 편집장이자 발행인이었던 영국청년 짐샌더스, 원어민 교사로 제주와 올레 꾼이 되었다.
온가족이 함께 초입길에서부터 두 손을 꼭 잡고 올레길에 나선 송당에 거주하는 노부부, 정년퇴직을 하고 제주에 내려와 정착했다고 한다.
화북진성 성벽길을 지나는 올레꾼
올레꾼들에게 차와 음료수 제공 노력봉사에 나선 화북 통장협의회 봉사단
가다가 지치면 언제라고 멈춰서서 간세부릴만도 한데 뚜벅 뚜벅 간세다리는 길을 재촉하고 있다.
화북에서 삼양으로 이어지는 샛길
끊임없이 살아 요동치는 것은 파도뿐이다. 삼양검은모래 해변 심란한 마음 속 그을음을 씻기라도 하듯 한 올레꾼이 한참을 바다와 마주했다.
올레길에서 거친파도 일렁이는 바다를 보는 걷고 색다른 매력이다
원당봉 불탑사 5층석탑
삼양에서 신촌으로 빠지는 길
청보리 바다를 이룬 사잇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는 올레꾼, 신촌의 비경 닭머르가 멀지 안았다. 신촌 닭머르에 올라
포구의 관문 역을 하는 바다위 무지개다리를 건넌다
조천읍 대섬으로 들다
물의 수위를 조절했던 수문시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올레길에 작은 쉼터 손 세실리아 시인의 집 연북정 18코스의 종점 3.1만세동산 주자장 광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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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섬지기꽃 원문보기 글쓴이: 섬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