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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오십대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퀸의 여왕
얼마 전 흥미로운 전화를 한 통 받았다. 한 유명 뷰티 브랜드에서 안티에이징 제품 론칭을 앞두고 ‘5년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해온 것. ‘그 남자랑 다시 ?’, ‘그 일에 뛰어드는 게 아니었어’ 등 머릿속에 여러 답이 떠올랐다. 하지만 결국 대답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였다. 그때로 돌아가봤자 역시 그렇게 했을 테니. 당시 내 눈은 5년 전만큼 높았고 팀에서는 딱 5년 전만큼 밑이었으며, 마음은 딱 5년 전만큼 어렸으니까. 그리고 중요한 건 5년 전보다 지금이 더 예쁘다는 사실! 여러 뷰티 전문가를 만나며 피부도 만지고, 제대로 운동하는 법도 알게 됐고, 또 내게 더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도 찾았다. 물론 잔주름도 꽤 생겼고 엉덩이도 슬슬 처져가지만 제 나이 서른두 살보다는 어려 보인다. 왜 이렇게 사설이 기냐고? ‘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따위의 후회는 아무 쓸모 없다는 걸 얘기하고 싶기 때문. 사람이 늙지 않을 수는 없다. 덜 늙도록 매일 조금씩 시간을 저금하겠다는 마음가짐과 나잇값 하는 배려심이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다행히도 이제부터 소개할 안티에이징 지식과 화장품들은 최상급이니까 이대로만 노력하라. 지금부터 예쁘게, 덜 늙으면 되는 거잖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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