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진행된 2008 보훈가족·제대군인 취업박람회에는 6000여 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9일 10시 개막에 맞춰 141개 참여기업의 취업관이 문을 열며 시작된 이번 박람회는 시작부터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
특히 대기업들의 채용관을 비롯한 141 개 기업의 채용관이 들어선 1관은 많은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직자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회사의 인사담당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입사 조건과 후생복리를 확인하는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보였다. 또 각 정부부처 홍보관과 창업관, 부대행사가 진행된 2관에도 창업을 희망하는 제대군인과 보훈가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가보훈처 이종정 차장, 국가보훈처 홍보대사 양미경 씨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현대·SK 등 대기업 25개가 참여하고, IT 정보통신기업 17개, 서비스·유통기업 35개, 우수 중견기업 33개, 전문인력기업 30개 등 총 141개의 우수업체가 인력 채용에 참여해 그 어느 박람회보다 양적으로 풍부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그뿐만 아니라 총 6000여 명이 방문하고, 300여 명의 제대군인과 보훈가족에게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 질적인 면에서도 성공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최근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37사단 통신장교로 전역한 김세창(27) 씨와 자영업을 하다 다시 취업을 고민하는 7군단 전역장교 박기갑(37) 씨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뿐만 아니라 박람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지방거주자들을 위한 화상면접 시스템은 참가자를 고려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업박람회에 앞서 지난 8월 18일부터 실시된 온라인 박람회는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와 제대군인 지원센터 홈페이지(www.vne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