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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완주회수> : 200km : 2회 산악 148km : 1회 100km : 4회 63.3km : 6회 풀 : 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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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련 코 스>
일반코스 : 중랑천 자전거 도로(서울방향, 의정부방향)
순환코스 : 5km 구간
인터벌코스 : 중랑천 편도 200m, 500m, 1km 구간
언덕코스 : 원도봉산 편도 500m 구간
크로스컨트리코스 : 망월사역 ~ 매바위능 ~ 649봉 ~ 포대능 ~ 도봉주능 ~ 오봉샘 ~ 오봉 ~
송추폭 ~ 사패능 ~ 649봉 ~ 망월사 ~ 원도봉계곡 ~ 망월사역 (약15km)
트레드밀 : 혹한시 또는 우천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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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km 2,731 3,380 2,919 2,498 2,556 2,103 1,898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km 151 150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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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09년 4월30일(목) (d=10km / w=23km / m= 272km / y=810.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10km, 조깅/변화주, 1:04'04".
화요일 술에 여파로 몸에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간신히 일어나.. 출근을 합니다.
직장에 도착해 밀에 올라 일단 조깅모드로 달립니다.
9.0/h 6km 몸에 힘이 없으니 이 속도가 편안해서 그냥 내처 달립니다.
10.0/h 1km 그래도 너무 한것 같아 한단계 올려 봅니다.
11.0/h 1km 한단계만 더 올려보고..
10.0/h 1km 다시 다운..
9.0/h 1km 총 10km를 달립니다.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힘이 없으니 상쾌한 기분도 조금 줄어 드네요..
내일 근로자의 날은 직장산행이 있고, 주말 이틀간은 지리산 다녀 옵니다.
ㅇ 2009년 4월29일(수) (d=5km / w=13km / m= 262km / y=800.3km)
저녁 : 중랑천 5km, 조깅, 약35분.
어제는 회원님들 뵌지도 오래되어 평일이지만 한강달 모임에 나갔습니다.
점심식사나 하고 온다는 것이 회장님과 정선배님이 중국여행에서 가져 온 명주에 취해
아주 혼이 났네요..
술이 약하기도 하지만 한라산 이후 더욱 약해졌는지 먹었다하면 몸을 가누기가 힘드네요.
지난 번에도 대취해 몸을 잘 가누지를 못해서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그래서 신뢰가 점점 깨져가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술이 약하다는 것을 깨달고 마시더래도
조심해서 마셔야지 더 이상은 안되겠네요..
이제껏 그런 모습을 집에 보인적이 별로 없는데 와이프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런 모습
처음이라고 걱정을 합니다. 이젠 며느리까지 합세해서 걱정을 해주니 책임감 때문에
꼼작 못하겠네요..ㅎㅎ
저녁에 밀에서 달릴까 하다가 5km 뛰는 것 귀찮아서 밖으로 나와 몸만 풀고 들어 옵니다.
ㅇ 2009년 4월28일(화) (d=0km / w=8km / m= 257km / y=795.3km)
휴식.
어제 저녁 모처럼 근육운동을 해주었더니..
온 몸이 뻐근해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를 못했습니다.
뻐근한 몸으로 게기다보니 한시간이라도 어찌 그리 달콤한지 모르겠네요..
그냥 이럴 땐 눈 딱감고 게기는게 상수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남에 말을 잘 안듣게 되고 고집도 많아지게 되는데요..
선배님들 하시는 것을 보면 나이 불문하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가면서도 좋은 것은 언제나
배우려 하고 느낌있는 삶을 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들이 참 보기가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저 역시 많이 배우게되고 알게 모르게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도 많지만 제가 부족하게 생각하는 그런 점들을 배울 수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배우려는 마음과 감사한 마음..
이것이 제가 제일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부족한 것을 느끼는 그때가 바로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항시 마음에 넣어두어야 겠습니다.
예전엔 상당히 모난 말도 많이 하고 가족에게나 타인에게나 상처를 주는 말들을 직설적으로
하고 다녔던 시절도 있었고.. 아마 지금도 그런 버릇은 저 밑바닥에 남아있을 것 같은데요..
같은 말이라도 상처를 주지않고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며 좋게 돌려서 말할 줄 아는 지혜와
너그로움을 갖추고 싶지만...
강산이 변할려면 10년이라는 세월이 필요한데.. 한 10년 이면 될까요?
조그만 느낌들이 모여서 나중엔 많은 차이가 나듯이..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언제나 잊지 않도록 기억하고 싶은데, 역시 이런 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제일 많이 깨달게 되는 것 같네요..
ㅇ 2009년 4월27일(월) (d=0km / w=8km / m= 257km / y=795.3km)
저녁 : 헬스클럽 근육운동 60분.
<준비,복근> : 스트레칭, 매달리기, 토로소, 싯업
<등운동> : 바벨 벤트로우 7, 시티드 케이블 로우 4, 랫풀다운 4
<어께운동> : 바벨 오버헤드 4, 덤벨 오버헤드 4, 쇼울더 프레스 4
<마무리> : 매달리기, 스트레칭
실로 오랫만에 근육운동을 해봅니다.
그동안 웨이트 할 틈이 안나 수업료가 거의 한달치는 날아간듯 하네요..
이제 웨이트도 부지런히 해둬야 한 여름 활짝 벗고 탱탱하게 달릴텐데요..
몸에 문신 자국을 남기는 화끈한 여름맞이를 기대하며 무거운 바벨을 들려고
용을 씁니다.^^
<귀거래사(歸去來辭) / 김신우>
1.
하늘 아래 땅이 있고 그 위에 내가 있으니
어디인들 이 내몸 둘 곳이야 없으리
하루해가 저문다고 울터이냐 그리도 내가 작더냐
별이 지는 저 산너머 내 그리 쉬어가리라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2.
해가 지고 달이 뜨고 그 안에 내가 숨쉬니
어디인들 이 내몸 갈곳이야 없으리
작은것을 사랑하며 살터이다 친구를 사랑하리라
말이 없는 저 들녘에 내 님을 그려보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바람아 불어라 이 내 몸을 날려주려마
하늘아 구름아 내 몸 실어 떠나가련다 <노래는 사랑방에..>
ㅇ 2009년 4월27일(월) (d=8km / w=8km / m= 257km / y=795.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8km, 빌드업주, 0:49'23".
이제 다섯시만 조금 지나도 훤해지는 아침이라 별로 일찍 일어난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생체시계도 맞추어 돌아 가리라 봅니다만..
휴일끼고 나흘 동안을 쉬었더니 회사 가기가 어색해 집니다.
이번 주도 근로자의날과 다음 주의 어린이날이 이어져 아직까지는 쉬는(?) 분위기를
조금 더 이어가도 될 것 같네요.
밀에 올라 조깅보다 조금 업하기 위해 약한 빌드업주를 하기로 합니다.
9.0/h 3km 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10.0/h 2km 후 11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에라 올려주자..
11.0/h 2km 땀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9.0/h 1km 총 8km를 달리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듯 합니다.
어제 조깅 15km 후 몸이 조금 더 적응이 되었는지 무릎도 괜찮고 서서히 속도를
올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새 허물을 벗느라고 집안에 허연껍데기들을 마구 떨구고 다녔더니 와이프가
질겁을 합니다. 알면야 조치를 취했겠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리된 모양인데..
사실 평소에 샤워만 하지 때를 밀거나 한적이 없어서 지난 번 제주에서 탔던 몸에서
껍질이 마구 일어나고 있네요.. 박박 밀어내야겠습니다. 그것 참..ㅋㅋ
ㅇ 2009년 4월26일(일) (d=15km / w=36km / m= 249km / y=787.3km)
오전 : 중랑천 15km, 조깅, 1:34'26".
어제는 하루종일 먹고자고 뒹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랫만에 휴식을 취하며 게으름을 피우니 이것도 가끔씩은 필요할 것 같네요..
간간히 을릉도 여행기를 쓰느라 머리를 조금 굴린게 도움이 되었는지 게으름으로 인한 멍한
상태도 피할 수 있어 그런데로 쾌적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약간 흐리고 기온도 싸늘해 달리기 하기엔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회원님들이 대회에 나가는 날인데 좋은 날씨에 즐런 하시겠네요..
중랑천에 나가본지도 꽤 되었는데 어느덧 연두색 연한 잎들이 천변을 뒤덮고 있습니다.
봄이 절정으로 달해 푸르름이 한층 짙어져 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모든 생명체들이 기를 한껏 주고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저절로 업 됩니다.
km/6:00~6:30 속도로 천천히 달리면서 나름대로 몸을 튜닝해 봅니다.
잘 쉰 덕인지 몸에서 힘이 모아지고 전체적으로 가볍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조금 속도를 내어 보려고 했는데 양 무릎이 아파와 아직 속도 내기에는 이른 것
같네요.. 다음 대회가 2주 남았으니 서브4를 목표로 또 움직여야지요..
ㅇ 2009년 4월24일(금) (d=10km / w=21km / m= 234km / y=772.3km)
새벽 : 을릉도 사동 해변 10km, 조깅, 약1시간10분.
사동 해안가가 그리 아름다운 곳은 아니라 큰 감흥은 없지만 달리는데 의미를 둡니다.
<을릉도 사동 몽돌 해수욕장>
ㅇ 2009년 4월22일(수) (d=6km / w=11km / m= 224km / y=762.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6km, 조깅, 0:40'03".
4월5일 직원들과 함께한 LIG코리아오픈 10km 에서 년대별 3위를 했다고 연락이 왔네요.. **&^^&**
앗! 나에게도 드디어 상이..ㅎㅎ
기록이 저조해 그런 건 꿈에도 기대를 안 했는데 비록 10km 이긴 하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참가자도 많았는데.. 상장과 부상으로 내년도 무료 참가권을 보낸다고 하네요..^^
오늘도 아침부터 밀에 올라..
9.0/h 6km 를 조깅 모드로 달려 줍니다.
몸을 다스리기엔 조깅보다 좋은 게 없는 듯..
천천히 부담 없이 달리다 보면 어느새 땀이 흐르고 몸과 마음에 상처들을 어루만져 새롭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근육들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이제 몸에 피곤만 조금 더 풀 일이 남았습니다.
억지로 몸을 기동시키기 보다는 스스로 마음에서 의욕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 봅니다.
열심히 할 때와 느슨히 할 때를 잘 구별해야 될 것도 같고..
매일 하는 운동도 의욕이 생겨야 새로운 운동으로서의 설레임이 일듯이..
그런 느낌을 조금 기다린다고 해서 손해보지는 않을 듯 하네요..
같은 일이라도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에 따라서 새로워지기도 하고 구태해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를 이렇게 조깅으로 메꾸어 주면 모든 게 즐거워집니다.^^
정리운동으로..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보강운동으로..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을 간단히 하고 마칩니다.
ㅇ 2009년 4월21일(화) (d=5km / w=5km / m= 218km / y=756.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5km, 조깅, 0:34'25".
몸이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정대로 진행하다 보니 조금 무리가 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엔 갑작스러운 CEO call로 과음을 하고 새벽2시경 집에 들어갔는데..
술은 안 깨지.. 와이프는 그 몸으로 등산을 어떻게 가냐고 말리지..
먼 길 운전까지 하면서 가야 하는데.. 토요일 오후에 출발하기가 참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모든 것은 진행 중이었고.. 비경의 용소골에 대한 설레임으로 피곤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용소골에서 용의 氣를 받고 와서 그런지 어제
월요일 저녁에도 친구하고 또 한 잔 했지만 아직 견딜만합니다.^^
이제부턴 당분간 몸을 잘 추스려야겠네요..
이번 주는 결혼 30주년이라 와이프하고 을릉도로 2박3일간 여행을 갑니다.
여행 패키지에는 독도와 성인봉도 포함되어 있어 기대가 됩니다.
자신이 기획하지 않고 패키지 따라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다녀올 심산이지만..
정말 가끔은 부담없이 편안하게 패키지 여행을 따라 가고 싶기도 합니다.
어제부터 촉촉한 단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해갈이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돌풍이 상당하게 부네요.. 기온도 차가워지고..
아침에 밀에 올라..
9.0/h 5km 조깅으로 달려주니 땀도 촉촉히 나고 잠시 생기가 돕니다.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조금씩 하고 마무리 합니다.
< 봄비 - 변영로 >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졸음 잔뜩 실은 듯한, 젖빛 구름만이
무척이나 가쁜 듯이, 한없이 게으르게
푸른 하늘 위를 거닌다.
아, 잃은 것 없이 서운한 나의 마음!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아렴풋이 나는 지난날의 회상(回想)같이
떨리는 뵈지 않는 꽃의 입김만이
그의 향기로운 자랑 앞에 자지러지노라!
아, 찔림 없이 아픈 나의 가슴!
나직하고 그윽하게 부르는 소리 있어
나아가 보니, 아, 나아가 보니
이제는 젖빛 구름도 꽃의 입김도 자취 없고
다만 비둘기 발목만 붉히는 은실 같은 봄비만이
소리도 없이 근심같이 나리누나!
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ㅇ 2009년 4월19일(일) (d=0km / w=0km / m= 213km / y=751.3km)
덕풍 용소골-응봉산-온정골-덕구온천 계곡산행, 약 9시간. <등산방 참조>
ㅇ 2009년 4월17일(금) (d=0km / w=0km / m= 213km / y=751.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걷기 30분.
이번 주 까지는 달리기를 참으려고 애쓰는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걷기만 하는 것도 지루하고..
그래도 운동 중독은 아니라고 자신한테 말할 수 있는 것은 참아 낼 수는 있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독이 되듯이 항상 명심하고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삶에 있어 "달리기의 한계"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어차피 달리기나 또 그 어떤 것일지라도 삶의 일부일 뿐이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데 다 필요한 요소들이지만..
적절한 완급의 조절과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없다면 질주해서 궤도를 벗어나 버리는 열차와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생을 가까이 해야 할 운동이니.. 조급해 질 이유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침저녁으로는 날씨가 싸늘해 마치 가을이라도 온것 같은 요즈음입니다.
이런 날 달리면 정신도 맑아지고 기분도 한층 업이 되겠지만..
저는 오늘까지는 밀에 올라 열심히 걷습니다.
5.0/h~6.0/h 걷기 30분.
이제 발바닥 물집도 거의 아픈 것이 사라지고 혼란스러웠던 정신도 차츰 안정을 찾아갑니다.
몸에 변화를 조금이라도 직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되어 다행이었습니다.
내일은 비경의 계곡인 삼척 용소골로 계곡산행을 떠납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이상하게도 그곳에 가면 편안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아름다운 계곡에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연이 주는 신선함에 한껏 취하고 싶습니다.
ㅇ 2009년 4월16일(목) (d=0km / w=0km / m= 213km / y=751.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걷기 30분.
낮 : 여의도 공원 걷기 30분.
생각보다는 빨리 대퇴부가 풀려 계단 오르내리는 데는 큰 지장이 없고 힘을 주면 약간의
미통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마사지를 하도 많이 받아서 그런지 다리 근육이 뭉친 곳
하나 없이 말랑말랑 하게 다 풀렸네요. 이것도 또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발바닥 물집은 걸을 때마다 아프긴 하지만 많이 나아가고 있고 어차피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필요하기에 조금 참고 다니기로 합니다.
몸에 피로는 술 안마시고 잘자면 되는데.. 이번 주만 조금 자제하면 되겠지요..
몸을 한 번 흔들어 놓았으니 다음을 위해서라도 몸 조리를 잘해야 될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오랜만에 회사 헬스장에 나갑니다.
밖에 나가 걸었으면 좋으련만 새벽 날씨가 쌀쌀해서 나가지는 못하고..
간단한 체조 후 밀에 오릅니다.
이번 주말 산행을 하려면 몸도 점검해 봐야 할것 같구요..
5.0/h 걷기 30분.
중간에 8.0/h 속도로 조깅을 해보았는데 종아리 아래가 뻐근해져 멈추고 다시 걷기만 합니다.
이제 빠른 회복을 위해 낮에도 여의도 공원이나 걸어줘야 겠네요.
느긋하게 걸으면서 완급을 조절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어쩌면 심리적인 부분을 가라 앉히는게 더 급선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마칩니다.
가급적 힘이 안들고 피곤하지 않도록 하여 몸에 활기만 넣어 봅니다.
ㅇ 2009년 4월14일(화) (d=0km / w=0km / m= 213km / y=751.3km)
휴식.
양쪽 발바닥 물집이 걷는데 상당히 불편해 행동에 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주사 맞고.. 시간이 지나야지 별 다른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이번 주는 용소골 계곡산행이 있기에 초조하긴 한데 그 전에는 낫겠지요..
황폐해진 몸과 마음을 계곡물에 담그고 싶네요..
어제까지는 대퇴부가 아파 계단 내려가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그럭저럭 오르내릴
수 있어 모든 게 곧 정상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제주에서 돌아 온 날은 몸도 물론 피곤하지만 할 일은 많은데 물집 때문에 잘 걷지를
못하고 정신도 사나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일터로 나가야 하니 어쩔 수없이 몸을 움직여서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몸과 마음이 황폐해져 신경이 예민해짐을 느낍니다.
이제 조용히 치유에 시간을 가져야 할 때 이겠지요..
이번 대회는 발바닥에 물집만 없었다면 더없이 완벽했을 텐데, 후유증이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산악코스에서 신발에 잔돌들이 들어간 것을 그냥 무시한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바로 바로 제거는 어렵더라도 잠시 쉴 때 신발을 털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러지를
못한 게 결국 화를 자초했습니다.
이제껏 발에 물집은 안 생겨봐서 크게 신경을 안 쓴 것도 이번을 계기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는 발바닥 때문에 달리기나 걷기는 어려울 것 같고 자전거나 타면서 몸을 달래
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ㅇ 2009년 4월11~12일(토,일) (d=148km / w=165km / m= 213km / y=751.3km)
KUMF주최 제주울트라마라톤 한라산 148km 트레일런, 24시간54분31초.
ㅇ 2009년 4월10일(금) (d=6km / w=17km / m=65km / y=603.3km)
새벽 : 여의도공원 6km, 조깅, 약40분.
어제는 초여름 날씨에 도저히 사무실에서만 지내기도 그렇고 해서..
점심때 여의도공원으로 나갔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나와서 초여름(?)을 즐기는데..
옹기종기 모여 앉자 도시락을 먹고 있는 풍경이 상당히 정감있어 보였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와 직원들 한테 내일은 점심을 여의도공원에서 먹자고 했더니
모두들 대찬성이네요.. 주변에 도시락집이 많아 구입해서 가져가 먹기만 하면
되므로 어려운 일도 아니고 새로운 기분을 내기에도 그만일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오늘 점심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어제 저녁엔 평소에 안바르고 모아 두었던 소염진통 로션을 등허리와 다리 전체에
바르고 잤습니다. 별 효과도 없는 것이 냄새만 나서 잘 안바르는데 그래도 조금
낫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발라 보았는데 효과는 그렇다치고 화끈거리는 느낌도
상당히 기분좋은 쾌감이 되어 바를만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다리 쪽은 별 반응이 없는데, 등허리 쪽은 아주 몰라보게
아픈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썩 괜찮네요..
오늘 아침도 여의도공원에서 조깅으로 몸을 풉니다.
직장~여의도공원 450m
여의도공원 한바퀴 2,555m * 2바퀴 = 약 5.1km
여의도공원~직장 450m 총 6km를 달려 줍니다.
다리를 만질수록 더 뻐근하고 통증이 여기저기서 느껴져 불안하기만 합니다.
오늘은 되도록 다리를 만지지 않고 온전히 나둬야 할것 같네요..
이제 출발만 남았습니다.
어차피 자신이 선택한 일이니..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 해야겠지요..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삼라만상이 자신과 한 뜻이 되어 움직여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본인의 의지조차도 우주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 용해되어 같이 하게 되기를 빌어 봅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ime to say goodbye>
안녕이라 말할 때가 되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수평선을 꿈꾸지만
당신이 없는 곳은 태양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드디어 안녕 이라고 말할 때가 왔습니다.
결코 본 적이 없는 곳으로 항해 하렵니다.
배를 타고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 바다를 향해 가렵니다.
당신과 함께 였으면 합니다.
당신과 함께 였으면 합니다. <노래는 사랑방에..>
ㅇ 2009년 4월9일(목) (d=6km / w=11km / m=59km / y=597.3km)
새벽 : 여의도공원 6km, 조깅, 약40분.
지난 주 10km 대회에 참가하고 평소보다 다리가 안 풀려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던 차에..
마온 게시판에 LIG코리아오픈대회에 거리가 더 길다고 나왔더군요.
참가자들은 10KM, 하프, 풀 모두 길었다고 주장하는데요..
저도 어쩐지 달리면서 시간이 안 나와 제 탓만 하고 나름 죽어라고 달렸는데..
꼴랑 47분대라서 그냥 그러려니 했지요..
그러나 며칠이 지나도 다리가 안풀리는 것을 보니, 거리가 긴지도 모르고 그날 속도를 내려고
무리하게 달린 것이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리만 제대로 되었어도 그날 그렇게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건데..
울트라를 앞두고 아직도 다리가 뻐근해 걱정이 됩니다.
벌써 목요일인데도 햄스트링도 아직 아프고 전체적인 다리 상태가 통증이 남아 있네요.
이젠 뭐 조그만한 것이라도 꼬투리를 잡습니다요.. 제가.. ㅎㅎ
정강이 근육은 침을 두번 맞아줘서 그런지 많이 좋아졌고..
등허리는 달릴 때 지장은 없지만 쉽게 가라앉질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울트라는 한라산 트레일런이니까 한번 도전해 보는거지 런닝만 한다면 이 몸 가지고는
어림도 없을 것 같습니다. 런닝만 한다면 같은 근육을 계속 사용해야 하므로 훈련을 더 많이
해야 될것 같고.. 산은 그래도 다른 근육을 근근히 사용하니 조금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평소에 등산은 자주 했기에 관련 근육도 단련되었을 것 같고요..
제가 믿는 것은 바로 이 부분 밖에는 없습니다.
재미로 따지더래도 산을 오르내리는게 훨씬 지루하지 않고 변화가 많을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도 몸이나 간단히 풀려고 여의도로 일찌감치 출근합니다.
이제는 출근시간이 30분 앞당겨져 이렇게 나오나 저렇게 나오나 선택에 여지가 없기는 합니다만..
벌써 밝은 아침이 된 여의도 공원으로 향합니다.
직장~여의도 공원 450m
여의도 공원 한바퀴 2,550m * 2 바퀴 = 약 5.1km
여의도 공원~직장 450m 총 6km 를 천천히 달려 줍니다.
스트레칭을 세밀히 해주고..
평소에도 이렇게만 해주면 좋을텐데요.
평소엔 조금 대충하는 버릇이 있지요..
적게나마 운동을 마치고 나니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이 상쾌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기를..^^
ㅇ 2009년 4월8일(수) (d=5km / w=5km / m=53km / y=591.3km)
새벽 : 여의도 윤중로 5km, 조깅, 약40분.
한 낮은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요즈음 날씨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온도차도 심해 제주에서도 반팔 긴팔 다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겠네요. 그만큼 늘어난 짐을 가지고 달려야 하고..
그래도 추운 것 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토마토, 사과, 요구르트를 먹고..
오늘은 여의도 윤중로를 달리려고 일찍 출근합니다. 5시40분 출발.
회사에 도착하니 6시20분이 됩니다.
준비하고 밖으로 나와 국회의사당 앞 출발점에 서니 6시35분.
의사당 담을 따라 천천히 달립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거리를 아침부터 달려 나가니 상쾌한 기분이 밀려오네요..
윤중로에 들어서니 벚꽃이 활짝 맞이해 줍니다.
KBS에서 아침뉴스를 찍느라고 기자가 벚꽃 앞에 서서 취재를 하고 있네요.
이곳 윤중로에 벚꽃은 분홍빛 꽃잎이라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특이합니다.
의사당 안에 정원의 풍경과 어울려 분위기가 제법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조용한 새벽에 벚꽃 거리는 아름다움 그 자체이지요.
사람들이 많은 한 낮은 덥기도 하고 짜증날 수도 있어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차라리 저녁에는 사람들이 많더라도 밤이 주는 에로틱한 기분과 어우러져
그런 데로 좋을 것 같습니다.
달리다 보니 윤중로 벚꽃길이 아주 짧네요. 예전에 몇 번씩 왔을 때는
천천히 걸어서 그랬는지 긴줄 알았는데.. 오늘 달려보니 채 1km도
안 되는 길이였습니다. 두 번 왕복을 합니다.
예전에 어머니 살아 계실때 휠체어에 모시고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걸었던
생각이 불현듯 납니다. 집에만 계셔 답답해 하시길래 모시고 나왔더니
각양각색의 꽃들을 보시고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오랜기간 병 수발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할 수없이 요양원에 모셨는데..
가족들과 떨어지기 싫어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정기적으로 찾아가 뵙기는 했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 저에겐 본가도 처가도 부모님들은 아무도 안 계시네요..
효를 하기엔 이젠 너무 늦어 버린 거지요..
돌이켜 보면 저는 너무 이기적인 삶을 살아 왔다는 자책도 많이 들고..
또 한편으로는 다시 산다고 해도 어차피 그것이 나 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고..
어차피 사랑이란 내리 사랑이라고 했는데요..
물 흐르듯이 사랑하는 것이 맞다면..
지금은 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서 많은 연민을 느낍니다.
자식들에게 효를 받기 보다는 많은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나도 못다한 효를 받기에는 너무 뻔뻔스러운 것 같고..
자식들에게도 부모인 저 보다는 내리내리 사랑을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화창한 봄 벚꽃 앞에서 왜 이런 생각들이 드는지 모르겠네요..
사람이란 아름다운 순간에도 괴로운 순간에서도 일생 동안 잊지 못할 몇 편의
가슴 속 이야기들이 불현듯 떠오르곤 하지요..
그런 감정들을 소중히 해야 겠어요.. 자신 만에 이야기는 오직 자신만이 그 값을 알겠지요..
돌아 와 보강운동으로..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발차기.
정리운동으로..
발목,무릎,고관절 회전 및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합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ㅇ 2009년 4월7일(화) (d=0km / w=0km / m=48km / y=586.3km)
휴식.
전체적으로는 몸이 아직 제 컨디션을 못찾고 있다.
다리도 아직 근육이 뭉쳐있는 상태고..
등배운동을 안하다 했더니 무리가 갔는지 등허리도 아프고..
대사를 앞두고 역시 몸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
평소 신경 안쓰던 부분까지 세밀히 점검하려니 이곳저곳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는 듯..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이리저리 스트레칭도 해주고 용을 쓴다..^^
오후에는 한의원에서 가서 다리에 침을 맞고 물리치료겸 마사지를 받아야겠다.
정강이를 따라 바같쪽이 뭉쳐서 누르면 아픔이 감지되고 있어서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침과 물리치료가 좋을 것 같다. 10km 대회에 나간게 무리가 되었나..?
4/5 현지 한라산 등산로 상태는 아직까지 정상 주위엔 얼음이 남아 있어 빙판길이고,
특히 관음사로 내려오는 길은 아이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다.
성판악으로 올랐다가 관음사로 내려오는 일반 등산팀들의 소식이다.
ㅇ 2009년 4월6일(월) (d=0km / w=0km / m=48km / y=586.3km)
휴식.
어제 기분이 좋아 직원들 하고 술을 과하게 먹었는데도, 아침에는 개운한 편이다.
10km 대회 완주 후라서 그런지 피로감이 싹 달아난 느낌처럼 몸이 홀가분하다.
이번 주는 무조건 금주다.
일찍 일어났지만 이제부터는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기에 운동은 생략하고
사우나를 다녀왔다. 몸에 긴장을 풀고 다리 근육이 뭉친 곳을 맛사지 한다.
이번 주는 아침 조깅으로 가볍게 5km 내외에서 몸만 풀어 주어야 겠다.
ㅇ 2009년 4월5일(일) (d=10km / w=55km / m=48km / y=586.3km)
LIG코리아오픈마라톤 대회 10km, 0:47'40", 직장 달리기회 단체참가.
5km(24’01), 10km(23’39”)
올해부터는 직장 달리기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월1회 정도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준비를 해왔다. 풀코스 같이 장거리는 어렵겠지만 10km를 기준으로 해서
기록을 관리하고 시상도 할 예정이다.
8시20분 올림픽공원에 도착해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간단한 스트레칭 후 출발점에 섰다.
10km 달리기라 초반부터 속도를 내려면 2~3km 정도는 인터벌 훈련 후 임해야
되겠지만 이번에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최선만 다하려고 한다.
9시18분 스타트.
맨 앞줄에 서서 총알처럼 튀어나간다고 갔지만..
500m도 못가서 헥헥.. 숨이 가쁘다.
1km 팻말은 못보고 2km 지점에 와서 시간을 보니 9'47" 이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 늦다. 어제 LSD로 17km 달려줘서 그런지 몸이 나가질 않고
무겁고 숨만 차다.
키로수가 올라가면서 호흡이 조금씩 진정되 속도를 내어보지만 이후로도 km/4'50"
정도가 한계다. 5km를 24'01" 에 통과하고.. 평소 연습주 보다도 못한 기록이다.
5km를 지나니 몸이 조금씩 풀리고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Km/4'44" 정도.
7~8km 구간은 좁은 길에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 나갈 수가 없어 지체가
된다. 대회 코스가 무슨 이런 코스가 있는지 이리저리 돌리고 비좁고 형편없다.
한 15초는 까먹은 듯.
마지막 1km를 남겨두고 47분대는 들어가려고 사력을 다하는데 정말 힘들다.
그냥 조깅으로 달릴까 하다가 조금만 참자 하면서 깔딱깔딱 들어서니 그래도
47분40초로 골인 할 수 있었다.
올림픽공원 내라 텐트 칠 수가 없다 하여 직원이 소유하고 있는 양재동 별장으로
이동했다. 준비해간 숯불고기와 조개구이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시상식도 가졌다. 시원치 않은 기록으로 내가 일등이었지만 스스로 받을 수도 없고
해서 2등한 직원에게 물려주고.. 그 다음으로는 지난번 기록보다 월등히 좋은 기록을
낸 직원에게 시상을 했다.
술을 조금 자제 했어야 하는데 모처럼 야외에 나와서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직원들 하고도 좋은 대화에 시간이 되었고 모든 게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가 되는 모임이다.
ㅇ 2009년 4월4일(토) (d=17km / w=45km / m=38km / y=576.3km)
오전 : 중랑천 17km, LSD, 약2시간30분.
내일은 10K 대회도 있고, 1주 후엔 한라산148K 울트라대회가 있어 오늘은 천천히 장거리달리기
를 하기 위해 한강달 모임에도 빠지고 집 근처에서 연습을 한다.
날씨는 조금 흐려있고 온도는 6~13도 정도라고는 하나 바람이 불어 으슬으슬 추운 날씨다.
복장은 반팔에 반타이즈를 입었다.태양이라도 강렬히 쪼여준다면 화끈하게 몸을 태우고
싶지만.. 아직은 시절이 이른지 아닌가 보다..
이번 주말이 한식에다 식목일이고 청명이라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동부간선도로 차도가 벌써부터 꽉 막혀있다.
오히려 주로에 운동하는 사람들은 별로없이 한산한 편이다.
오늘은 달리는 주제를 "꽃길"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다.
예전에는 봄꽃들도 시기에 따라 피는 순서가 어느 정도는 정해졌는데..
요즈음은 모든 꽃들이 동시에 피었다 지는것 같은 느낌을 갖게된다.
실제로 지금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같이 피어 하모니를 이루고 있으니 이것을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슬퍼해야 할지 도무지 감정 표현할 길이 난감할 따름이다.
장안교쯤에서 뚝방 위로 벚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아직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군자교까지 길게 이어지는 벚꽃터널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아직은 이른지 한가한 편이다.
한양대 살곶이다리를 건너 이번에는 반대편 중랑천 길을 달린다.
이쪽 뚝방길에도 벚꽃이 피었지만 수는 조금 작은 편이다.
곧게 뻗은 나무들이 가지를 하늘로 향한채 가지런히 피어있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다.
낮이 되어도 바람이 많이 불고 음산하니 추운 날씨다.
역시 4월에 기후는 변덕이 심하고 사람을 조금 못살게 군다. 그래서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가..
화사한 벚꽃과 개나리를 벚 삼아 봄날 한때의 즐거운 달리기 연습주였다.
ㅇ 2009년 4월3일(금) (d=11km / w=28km / m=21km / y=559.3km)
새벽 : 여의도공원 11km, 지속주, 약1시간.
오늘은 새벽 기온이 많이 오른다고 하여 야외에서 달리기를 하려고 준비한다.
운동화도 야외용으로.. 복장도 상하 긴복장으로.. 모자도 챙기고..
사과와 토마토를 먹고.. 5시40분 승용차로 출근을 한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차에 흐름이 원할하지가 않다.
6시15분 도착.
생수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고 밖으로 나오니 6시41분이다.
날씨는 흐린것 같고 바람이 조금씩 분다.
여의도는 타 지역보다는 바람이 조금 더 부는 지역이다.
회사~여의도공원 400m
여의도공원 한바퀴(2,555m) * 4바퀴 = 약10.2km
여의도공원~회사 400m 총 11km를 달렸다.
공원에 숲과 꽃들을 보며 달리니 지루하지가 않다.
진달래도 많이 피고 벚꽃도 피고..
오가는 사람들도 별로 없이 한산하고 좋았다.
오늘부터 여의도는 벚꽃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다음 주에는 윤중로 길을 아침에 달려보자..
벚꽃도 한 철인데.. 다음 주는 벚꽃과 함께 달리는 기쁨을 누려보자..
실내로 들어와서 보강운동으로..
복근(윗배,아랫배,옆구리), 등배근, 발차기.
정리운동으로..
관절(발목,무릎,엉덩이)돌리기, 무릎올리기, 스트래칭으로 마무리 했다.
와이프는 4월부터 수영을 중단하고 다시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시작했다.
수영을 하면서 계속 관찰해본 결과 비만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을 서로가
인정하게 되었고.. 이렇게 가다간 안될것 같다고 볼때마다 얘기를 했더니
드디어 생각을 고쳐 먹은것 같다. 와이프도 이래라저래라 마음대로 못하는
세상이니..ㅉㅉ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아마 이 문제 가지고 평생을 줄다리기 하는 것 같다..ㅎㅎ
살이 조금 빠졌을 때는 산에도 잘다니고 옷을 입어도 맵시가 나더니만,
다시 살이 찌니 옷도 안맞고 모든게 힘들다.
그리곤 요즈음 내가 바빠서 머리를 자르지 못하고 기르게 되었는데..
왁스를 발라 약간 퍼머 비슷하게 했더니 너무 멋있으면 안된다고 또 살살
약을 올린다.^^ 내가 멋있어지는게 싫으냐고 했더니 그렇단다..헉!
이 여자가 마음을 곱게 써야지.. 웃자고 하는 소리가 재미있다..^^**^^
ㅇ 2009년 4월2일(목) (d=0km / w=17km / m=10km / y=548.3km)
저녁 : 헬스클럽 근육운동 50분.
<준비,복근> : 스트레칭, 매달리기, 토로소, 싯업
<등운동> : 바벨 벤트로우 8, 시티드 케이블 로우 4, 랫풀다운 4
<마무리> : 매달리기, 스트레칭
하루종일 피곤에 시달리다가 퇴근시간이 되니 조금 나아진다. 모처럼 새벽 운동한게
상당히 피곤해서 다시 감기가 올것 같았는데 간신히 넘겼다. 저녁에 운동을 해줘야
잠을 잘것 같아서 동네 헬스클럽을 찾는다.
근육운동 한지도 근10일이 넘어서 간격 조정차 웨이트트레이닝.
감기로 아팠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요즈음은 시간만 나면 제주한라산 울트라 정보를 수집하려고 머리를 짜낸다.
산이라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을것 같기도 하고..
관음사에서 어리목을 지나 윗세오름까지가 계속 오르막 길이라 상당히 힘들다고
회장님을 포함해서 경험자들에 한결같은 조언이다.
나중에 서귀포에서 제주로 돌아올 때도 밤새도록 가는 길이라 힘들겠다.
깜깜한 밤에 식당이나 매점도 없을 것이고..
그때에 먹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또한 관건이다.
100k 이상을 달렸을 때니까 입맛도 없을 것이고..
물 말아서 김치에다 밥을 먹을 수만 있다면 최상인데..
밥하고 김치를 서귀포 중간보관물품에 넣어 볼까..???
한라산148km 참가자는 50명으로 확정된 것 같다.
그 정도면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어차피 누구를 만난다는게 힘든 상황이고..
50명 정도만 되어도 할만은 하다.
ㅇ 2009년 4월2일(목) (d=10km / w=17km / m=10km / y=548.3km)
새벽 : 헬스클럽 트레드밀 10km, 조깅, 1:02'53".
새벽 기온이 0도로 제법 차다.
낮에는 13도 까지 올라간다니 일교차가 만만치 않은 계절이다.
토마토와 사과를 한개씩 먹고..
승용차를 가지고 출발한다.
6시가 지나니 날은 벌써 환해 온다.
밀에 올라 몸이 가는데로 달린다.
9.0/h 4km
10.0/h 2km
11.0/h 1km
10.0/h 2km
9.0/h 1km 총 10km를 달리고 내려선다.
내가 도착할때만 해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하나도 없더니만 조금 지나니
밀 15개가 거의 꽉 찰 정도로 만원이다.
출근시간도 4월1일부터는 30분 당겨지고 날도 일찍 밝아 그런지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성황을 이룬다.
보강운동으로..
복근(윗배, 아래배, 옆구리), 등배근, 발차기.
정리운동으로..
무릎올리기, 고관절회전,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한다.
샤워장도 만원이라 씻기 전에 아침밥부터 먹는다.
시간적으로는 점심하고에 간격상 오히려 밥을 먼저 먹는게 낫겠다.
옛날 네안데르탈인은 사냥을 하며 매일 45km 정도를 뛰거나 걸었다고 한다.
지금 현대인들은 하루 평균 고작 1.5km 정도를 걷는다고 하는데..
그 당시는 지금보다 산소 섭취량이 50% 높고, 뼈는 20%가 강했다고 한다.
아마 모두가 이봉주선수급 정도는 되었던것 같다고..
그에 비하면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으로 심장과 뼈가 갈수록 허약해 진다고 하는데..
우리 달리기 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사람들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렇게 새장같이 답답한 밀에서만 달리는 것도 그렇고..
날씨 좋은 날은 여의도공원이라도 몇바퀴 달리는 것을 고려해 봐야겠다.
첫댓글 훌륭한 지도자는 후진을 양성 한다는데 역시 멋진 상사입니다.
울트라를 위한 몸만들기에 분주한 가운데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만개한 벛꽃을 보며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잠겨있는 모습에서 나를 오버랩하게 됩니다.덕분에 나도 돌아가신 아버지에 생각하며 상념에 잠겨 보았습니다.항상 윤본부장을 스토킹(^^&)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이구 선배님도 별 말씀을.. 이 세상 최고의 멋쟁이 이신 선배님 이야말로 항시 제가 따르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단거리에서 상은 정말 어려운 것인데 축하합니다.
마라톤대회 입상을 축하합니다.한강달은 최근 마라톤 전종목 입상이란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윤본부장도 나이가 들었네! 연대별수상자에 들다니...첫수상 축하 합니다.
네.. 회장님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