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걷다” 여행스케치 회원전이 오는 6월1일(토)부터 6월 23일(일)까지 “이끼 숲- 7일간의 섬 이야기”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박물과 「갤러리 툰」에서 열립니다.
작가들과의 만남은 6월 1일(토) 오후 2시.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실제 배경지이며,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끼의 숲 야쿠시마 섬을 주제로 전시마당을 꾸미게 됩니다.
가고시마 시와 야쿠시마의 7일간 스케치 여행(2019.01.15.~1.21.)을 회원 6명의 다양한 시선과 표현 기법으로 풀어내어, 울창한 숲과 초록색 물감을 머금은 이끼의 향을 전달할 것입니다.
이종봉(전업작가/전 고성교육청교육장)의 “이끼의 숲- 야쿠시마”에서는 이끼의 숨소리와 사슴을 만나게 되며, 허필주(서울 천호중 교사)의 “하루타하마 해수욕장”에서는 넓은 여백의 하늘과 대화하게 된다. 이창원(횡성 우천중 교사)의 “모노노케의 숲”에서는 따스한 숲의 빛살을 맞이하게 되며, 김덕림(강원애니고 교사)의 “봄 편지”에서는 온정으로 꽃피는 물감의 축제를 만끽할 것이다. 황혜영(강원애니고 교사)의 “온기”에서는 따스한 녹빛을 뿜어내는 원숭이 가족을 만나며, 서범구(춘천 한샘고 수석교사)의 “사쿠라지마”에서는 가고시마 시의 활화산을 봄빛으로 만나게 된다. 회원 6명의 65여점의 작품은 툰 갤러리에서 만나는 춘천의 풍경과 만나 깊은 자연과 함께하는 마음의 낙원을 선사할 것입니다.
1년 365일 중 366일 비가 온다는 이끼의 섬, 인구 2만 명에 사슴 2만 마리, 원숭이 2만 마리가 산다는 원시의 섬 “야쿠시마”를 그림으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전시장에서 만나 보게 될 것입니다.
10회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국내·외 여행스케치 작업을 지역과 나라별 아름다운 풍광을 작가별 색채로 정리하여 전시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여행지는 1주일간 머물며 깊이 있게 현장을 끌어내는 작업을 전개하여 왔기에 내년 전시도 벌써 기대해도 좋을 것입니다.
회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