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통합시를 다니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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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 에버랜드에서 수원가는 66번 버스를 탔다.

기사분은 타고 내리는 분들 특히 연세드신 분들이 많은 버스에서 친절하게 육성안내도 하고 잘 가는 것 같았는데 전용차선으로 진입하던 자가용과 접촉사고가 나서 버스가 멈추고 난 다른 버스를 갈아타고 집으로 왔다.

시내버스라고 하지만 도농통합시를 다니는 버스는 옛날 정류소 마다 다서는 완행으로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66번은 그나마 시골로 다니는 것이 덜함) 운전하는 시간도 긴 것으로 안다.

도로를 함께 쓰는 자가용운전자들은 버스를 보며 불만이 있겠지만 버스기사입장에서 노선에 있는 정류소를 달리며 차선을 지키고 운행하며 손님들의 질문에 답하고 내려주고 한다는 건 어렵고 고된 일이다.

노인분들의 경우 글을 몰라 가는 방향을 물어 볼 수 있겠지만 50~60대 연령일 경우 또는 젊은이들의 경우 대부분 스마트폰이 있으니 노선도 검색하고 어디로 가는 걸 알텐데 꼭 운전중에 질문하고 몇시간이 걸리느냐 갈아타는 곳이 어디냐? 부터 묻는다면 기사는 일일이 답할 수도 없고 신경 또한 예민해질 것이다.

버스정류장이 힘들다면 터미널 만이라도 상시 안내원을 두거나 사회복무요원등을 배치해 교통상황에 낮선 이들이나 외국인노동자들에게 교통편 안내가 필요하다.

특히 정보를 검색하면 어느정도 알수 있고 표지판이나 노선도를 귀찮더라도 한번은 읽어보고 타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승객들에게 일일이 안내해 주시던 66번 기사님! 나름 방어운전을 했지만 접촉사고가 일어나 안스러웠습니다.

안전운전 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