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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랜드CampLand
 
 
 
카페 게시글
2009년 캠핑story 스크랩 캠핑후기 6월넷째주 캠핑
새미하늘 추천 0 조회 1,038 09.07.02 23:30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전에부터  가고싶었던  연포분교를  정말이지  큰맘먹고  세가족이  가기로  했다 

아뿔싸  

어쩌냐   장마가 온다고 한다

문자를  날려본다  비오면 어쩌지?????????????

비오면 어쩔수 없지  하는  답변이다    한가족은  작은애가  아프단다 ,  또한가족은  새벽에  네시에출발하는것이   도저히 자신이 없어  못간다네    에이  참나   

그래 그럼 어쩔수 없네   우린 비가와도 간다  ~~~~~~~~~~~

낮에 잠을 한잠자고  드뎌   밤이왔다    예정보다  4시간  더  압당겨  자정에 출발  영월정선"쪽을   고고싱이다

차가  거의 없다  잘도 달린다  

영월까지 평소는  세시간이 더걸리던것이  날라간다   안산을 출발해서  중간에 휴게소에서  삼십분을 노닥대고 가도  세시간이  안걸렸다 

이제 영월을 지나   정선쪽으로  계속 달린다  정말 차가 한가롭게 달려  정선 을 지나  연포 가느길로  접어든다 

갑자기  길이 좁아들고 네비에도  지렁이들이 마구 기어다니는 길이 나온다   놀라워라   이건 길도 꼬불꼬불 하지만  경사도  엄청시리 가파르다  

문득 트레일러가  걱정된다   오르막 내리막  거의  30분을  그런대로  가다보니  이젠 아예  소로로 접어들고  어찌 어찌  가다보니  완전 오지에   정막을 깨고  달린다  또달린다  

네비에는 안산서  연포까지는  208킬로라고  햇는데  아직도한참더가라고 한다   답답하다   가파른 급경사를 꼬불꼬불  이십여분 가니  연포마을로 건너가는  다리가  나온다  

야호 이제 다왔나보다   안도의한숨이 나오는것도 잠시  네비가  목적지에  다왔으니까  알아서 하라고  성질을 부린다

잠시 나가서  주위를 둘러봐도  학교는 커녕  산간오지마을에  여기도 저기도 아니다   저멀리 희끄무레 길쭉한 건물이  산꼭대기에 보인다

저긴가보다   완전급경사  겔겔거리는  무순이를 달래가며  올라가보니  소가  잠자고 있다  축사에서  캠핑  에구에구

먼동이 트는구나  길찾기를  삼십분을 더한가보다   다시 강쪽을 보니  학교가  보인다  연포분교  영화에서 나오던  그곳이다  무척 반갑다 

이제 찾았다  다시  가본다  한참을 가도  안보인다  완존히   다른마을로  차가 가는구나   차를 세우고  트레일러를  분리해서  차량 방향을 바꿀까   마침   조금넓은곳이 보인다  전진 후진 힘들다  몇번을 해도  이건  제자리구나     이놈의  트레일러  내팔자야  하면서  간신히 돌려  다시 온길을  돌아가본다  마을어귀에 다다르니  이젠 날이완전히 밝았다  

학교는  마을입구에  떡하니  있다  졸렵고 피곤하고  아무생각도 없다 

와우 패밀리 던저놓고  일단 잠시 취침 경치고  학교고   아무것도 관심거리밖이다

 

 

한참을 자다가  일어났다 

한시간정도 잠들어 있엇나보다  주위에 두런두런 말소리  카메라 셔터소리 들린다  누군가  와서  기념사진을 찍나보다  비몽사몽

그사람들도가고  나는 잠을 잘뿐이고~~~~~~~~~

안돼겟다  이제 일어나야지    생각뿐  몸이 말을 안듣는다     이눔아  일어나라   ~~~~~~~~~~~~~

부시시 일어나  기웃기웃대보니  우리뿐이다   다른팀은  없다 

 덩그러니  화장실이다   문짝뜯어진  그런그런 화장실에 푸세식이다  예전 추엌의 화장실인셈이다   나도 어렸을때   국민학교를  저런곳을  다녔지하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난다

개수대 쪽도  기웃대보니   물은 나온다  막막해진다   교실을  돌아보니  여기 저기  부실하다 

 

마눌 아이  다른곳으로  가자고졸라댄다    

 

결정했어   가는거야    어디로    졸드루  네비켜봐   얼마나 걸리나  삼십분가면  간다고  네비가 귀뜸해준다   그럼  네비야  거기말고  두룬산방은어때   거기도 좋아여   그럼  다른곳은  어떠냐 

네비아가씨 친절하게  영월쪽도  있다고 알려준다    거긴 얼마나  걸리냐 

네비아가씨  왈   주인님  거긴 좀 멀어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우리집하고 가까운데는  어디야     영월이란다  

그래  거기로  가는거야     열시에   다시  텐트 걷어서  영월로 간다   끔찍하다  다시  고개길을  터덜대고  가려면  .............

못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다리발위에 차를세우고  똑딱이를  눌러본다  저기 저기 보이지     ㅎㅎㅎㅎ   이제  여긴 안뇽이라고  가자

그림같은 경치가  정말 아쉽다  이런곳에서  텐트치고  냇가에  발담그고  푹쉬었다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만 들지  실행을 할수가 없어 

간다  가   ~~~~~~~~~~`   연포분교야  안녕이다  

 

그래도  달린다   무순이도 달리고 우리도 달린다   잘도 달린다 

 영월법흥계곡쪽으로  네비가  알아서  가도록  경로를 설정했나보다  

네비가  그런다  조기조금만 더가면  마트있는데  부족한거 잇음  사서 가세요 

좋았어 

스탑이다   

한국유통  입장   마트아가씨  정말  인사하는것이랑  친절  짱이다   앳되어 보인다  학교안갔나 하는 생각도 잠시들어본다 

(친절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속으로만  생각   나중에  마눌하고  오는길에  마트애길하다가  슬쩍 애길해보니   마눌도  맘에 쏙들었단다

역쉬  보는눈은  있어가지고  ........................ 우린 그후로  마트 아가씨를  깐돌이 아가씨라 부르기로 했다 헤이  깐돌..........)

점심먹을려면 야채도 사고  일단 마트에 들렸으니  아이스께끼도  먹고 해야쥐

음 하하하   냉장고   

와우   깐돌이가  잇다   이게웬  깐돌이  마빡까는 소리냐  추엌의 깐돌이   마눌과 작는넘은  좋다고  한개씩 입에물고  마트를  나온다 

ㅎㅎ 

내가  아이스크림 껍질 까줄까    한입만 먹자응  ~~~~~~~~~~   

크게 한입먹어버렸다    

와앙 ~~~~~~~~~~~   난 원래  입이 크잔냐   ㅎㅎㅎ

(깐돌이 뺏아먹었으니까  다른것으로   뭐 보상을 해줘야지 .........................  우린 일케 논다  가끔씩)

 

입구에서  지도도 한번보고 에고머니나   저쪽 끝쪽에  한참들어가야 하는가보다  멀은거 아녀   ??????????????

 

 아니라니까   조금만 가면되   (한참전에도  그랫다  조금만 가면 된다고)

 냇가에서  고기잡으며 천렵하는 사람도 보이고 >>>>>>>>>>>

 

드뎌 솔받을 지나  우리들  그래 우리들이야  네비가 뭐라 뭐라 지껄여도   안들린다   어쩌튼  다왔으니까

도착했다네  우리들 캠프장 

짐풀고  시작이다 

주인아자씨도  친절히  반긴다  좋다  좋아   이제  놀아 봄세................

 

 

 우선 일용할 양식과  땔깜을 만들어야지   장작을  마구 마구 쪼개본다  우린 거의 캠핑갈때마다  장작패는것이  중요행사다  밤에 맘껏 불놀이를 하면서 놀수 있기 때문이다 

 대충 세팅을 해놓고   어제 부터 먹고싶었던  라면 한사발 끌여먹고  잠시 휴식이다  

잠도 잘온다  한참을  잤나보다   시간이 멈춘듯하다  어둑 어둑 해질저녁무렵이되어서야  부시시 기지개를 켜고  이제부터  또다른 재미에 빠져 봅시다 

코스트코  돈목살  바베큐 구이랑   닭봉구이가  기다리고 있다 

 

 차콜스타터 없이  그냥 바로 화로대에 차콜을  언어 놓고  불을 당긴다  벌것게  달아 오른다 

뜨거운 맛좀 봐야할까보다  

 

너무 두꺼운가 보다  반을 갈라서  구워 본다 

우와  육즙이  지대로다    즙즙즙  아  침넘어간다  ~~~~~~~`

 목살들이  제대로  뜨거운 맛을 보는가보다    흐흐  흐믓하다   냄새좋고  ~~~~~~~~~   익어라  빨리 ~~~~~~~~~~  배고 프다 

 모처럼만에 캠핑인데  작은넘만  왔다  큰넘은  기말고사가  목을 맨다고  댁댁대는  마눌님  무서워  못왓다    불쌍한 녀석  혼자  밥이나  잘먹고 있는지   전화 한통 때려 보니   걱정하지 말란다   우리보다  더잘먹는단다  

그래도 잊지않고  닭다리랑  훈제 고기는 남겨오란다    

알았어  임마  ~~~~~~~~~~~`  짜샤  아빠가  그렇잖아도  니꺼까지  잘 챙겨가지고  갈꺼니까  걱정마슈   ~~~~~~~~~~

 

 

 장작을  지키높이만큼  쌓아 올리려나 보다 ---- 짜식   ---

어느새 어둠이 찾아온다   마눌이 춥다기에  불을 붙여본다

 

 

마눌은  춥단다     나는 한개도 안추운데  담요를 덥고도  춥단다   

 

 바비큐 다익었다 

 슬슬  호일 깔고  음  뭐라고 하던데  유식한말로  갑자기 기억이 안난다

어쩌튼  호을로  싸서  한참 두고 있다 먹으면  육즙이 더 잘 나온다나  뭐라나   암튼 그런다고 하니까  따라해본다 

배고파  죽겠는데  옆에서  뒤에서  투덜 투덜댄다 

기다려라  그래도  잠시 좀더 뜸을 들이는 사이  이번에는  남은 불로  닭봉을  해야지   

 

  오늘  배터져  죽어 보는거야     다 죽었으  ..........................................그렇게  밤은 깊어가고  기나긴 하루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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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7.03 08:57

    첫댓글 키보다 높은 장작...보기만 해도.흐믓합니다..다 때기는 하셨는지...매콤해 보이는 닭다리 맛나보입니다....ㅎㅎㅎ

  • 작성자 09.07.03 15:28

    네 장작 그득히 쌓아 놓으면 그냥 기분이 흐믓해지지요 닭다리는 맥주와 곁들이면 좋습니다 안산으로 오시죠 아직 남아있습니다 진공포장해서 잘보관중에 있습니다 초심님 오신다면 기꺼이 꺼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 안산으로 오세요

  • 09.07.03 08:59

    히야.............먼길 돌아돌아 가셨네요....저도 다른분 후기보고, 정말 좋다고 그래서 가보고 실망한적 많이 있는데.....저 혼자만이야 어떻게 하겠지만, 가족들이 불편해서...아직 야전이 익숙치 않나봅니다 ^^

  • 작성자 09.07.03 15:30

    유경사랑님 말씀 공감합니다 후기 믿고 가서 덕분에 이번캠핑에 대박 났습니다 속지말자 사진발 속지말자 글빨 마음속에 새깁니다 그럼뭘 믿어야 캠장을 잘 찾아 갈수 잇을까요 숙제네요

  • 09.07.03 09:27

    좀 불편해도...가족과 같이 야생에서 2박을 할수 있다는것에 감사할 뿐입니다...않그래요?...유경사랑님!

  • 09.07.03 09:35

    ㄱ- 마쵸행님~~~~~~~~~~~............................... 아 ~~~~~~~~

  • 작성자 09.07.03 15:31

    혼자라면 이보다더한곳도 좋아라 갈수 있는데 얼라들 마눌 포함은 조금 힘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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