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앞부터 함택, 박범수, 이택환, 위윤기, 이정혁, 김순태 동기)
헤세드는 1984년 고려대 학군단 1년차 때 함택 동기가 작명한 고대 ROTC 24기 기독교인 동호회 이름이다. 히브리어로 사랑과 은혜라는 뜻을 담고 있다. 헤세드 회원 5명은 금년 6월 12일 함택 동기가 담임목사로 재임하고 있는 노원구 소재 장석교회를 방문했다. 함택 동기는 2012년 장석교회 4대 목사로 취임하여 현재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영적지도자로 존경받고 있다.
월계역 인근에서 식사를 하며 지나온 이야기로 도란도란 옛 추억을 되살렸다. 식사비용은 함택 목사가 부담했고 식사 후 인근 '서울 노원구 월계로 44길23'에 소재한 장석교회를 방문했다. 장석교회는 1954년 창립되어 성도가 1만명 가량을 상회하는 대형교회이다. 옛 한옥을 형상화한 현대식 건물로 팔각정 형태의 엘리베이터 옥탑이 인상적이었다. 이정혁 동기의 제안으로 남한산성을 형상화한 강단 앞에서 방문한 동기들이 모두 함께 찬양(별첨)하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특히 박범수 장로의 우렁찬 찬송은 온 교회에 올려 퍼졌다.
함택 목사의 목양실은 다양한 서적으로 가득차 있었고 창호무늬를 본뜬 한국식 문양이 다채로웠다. 참여한 동기들은 방문을 기념하여 '교회 성장을 기원합니다'라고 쓴 지그마한 소나무 분재를 선물로 보냈다. 함택 목사의 한국토착 기독교의 적용과 영적파워를 표현한 것이라고 이정혁 동기는 의미를 부여했다.
함택목사는 고대 정외과를 졸업 후 장로회 신학대 석사,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후 줄곧 미국에서 목회활동을 했다. 미국시민권자가 되었으나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한국에 입국해 장로회신대 겸임교수와 장석교회 담임목사로 재임 중으로 아내와의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함택 장석교회 담임목사(정외과), 이택환 목사(사회학과), 박범수 세화고 교감 및 장로(영교과), 이정혁 정신여중 교감 및 장로(영교과), 김순태 더멋진세상 NGO 선교사(생물학과), 위윤기 승일산업 전무 및 안수집사(노문과) 총6명이 참여했고 박규원 목사(국교과), 백상진 지리정보원 임원(사회학과)은 거리때문에, 다리부상으로 불참했다. 오는 가을쯤에는 이택환 목사가 담임하는 교회를 방문하기로 약속하며 모임을 성료했다. (글 정리 : 위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