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때 시험전 부산건축직업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시험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배짱이 처럼 지냈습니다.
시험 하루 전 대충 기억을 더듬어 순서를 외웠습니다.
그러나 방심 오만하면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다는 교훈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
오작으로 판정나서 아예 채점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너무나 너무나도 쉽다고 생각한 방수기능사에서 점수 미달도 아니고 오작으로 불합격되어 창피했습니다.
작업하다보니 내가 착오를 일으켰고 학원에서 했던 방식이 아리송해서 나의 주관으로 이미 재작되어있던
오수관 시트를 뜯어내고 거꾸로 부착했던것입니다.
뜯고 다시 재작하다보니 시간도 부족해서 마감시간 외치는 순간까지 땀을 뻘뻘흘리며 입에 타는 냄새가 날 정도로 했습니다.
그대로 놔뒀으면 다소 부족해도 낮은 점수로라도 합격했을것인데 말입니다.
다시 기다렸다가 2회 시험을 접수할려고 첫날 저녁에 큐넷접수하니..
이게 웬일입니까?
2주간의 실기시험이 모두 마감된걸로 뜨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접수가 이틀이나 남아있는데 말입니다.
원인을 알아보니 올해 2월부터 현장대리인 제도가 생겨서 기존 건축업자들까지 시험에 도전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그러면서 계속 새로고침하고 있으면 하루 더 추가했으니 자리가 나온다고 하거군요.
그래서 겨우 추가된날로 접수를 성공했습니다.
시험날 보니 내 뒤의 부자지간이 왔던데 대전에서 사는데 다 마감되어 검색하다보니 부산에 자리가 나서 대전에서 시험치러 왔다고 하더군요..아들은 독학했는데 시간내 제출해서 합격이 예상되는데 60대 부친을 시간오버로 실격이더군요.
나는 지난 과오을 교훈삼아 시험 5일전부터 도배지를 실물과 똑같이 잘라서 여러번 연습해서 눈감고도 순서를 달달 욀 정도로 했습니다.
결국 시험마감 20분전에 완성할 수 있었고 전체 15명중에서 다섯번쨰로 완성해서 대기자리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는 여유까지 있었습니다.
감독관이 내것을 자로도 재고 평가를 하더군요.
그리곤 내 번호를 부르길래 심장이 덜컹했습니다. 또 오작이라고 지적받을까봐서요.
그런데 감독관은 다 뜯어내라고 하더군요.
채점이 끝나서 다음 시험치는 자를 위해 방수틀을 깨끗히 해놓으라는 것이지요.
두시간 40분을 공들여 제작한 제작물이 한순간 뜯겨져 나가니 허무하더군요.
기능사라도 시험을 치면서 얻은 교훈은 기능사라고 시험을 우습게 보지 말라는것입니다.
우습게 보고 연습을 게을리하다가 나 같은 낭패를 겪게됩니다.
또 현장대리인 제도가 생겨서 이젠 시험접수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시험접수날 떙~하자마자 바로 접수시작해야됩니다. 나는 첫날 저녁인데도 전부마감되어 큐넷에 전화했지요.
그래서 추가로 하루 더 연장되었고 그것도 새로고침하면서 겨우 자리가 떠서 접수시켰지요.
그것도 처음에 자리하나 잡아서 결재하는 동안에 결재가 늦으니 자리가 딴 응시자에게 넘어가 버리더군요.
그래서 다시 새로고침을 연속하니 자리가 다시 하나 뜨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결재까지 완료해서 성공했습니다.
이 방수기능사는 소방공무원 공채시험에 자격증 가산점 1프로 혜택이 있습니다.(소방관련 산업기사..소방관련 기능사 대형운전면허가 1% 가산점입니다.)
군에 있는 아들이 소방공무원 시험준비중인데 이 방수기능사를 제가 가르쳐서 따게하여 가산점 혜택을 받게 할 생각입니다.
여러모로 쓸모있는 자격증이네요.
제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화이팅 입니다 ㅡ최선을 다한 모습에 감동ㅡㅡㅡ박수를 보냅니다
격려에 감사 감동입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