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시조시인 송영기 기자) 2024년 11월 20일(수) 오전 7시 30분 강북구 번동에서 바라본 일출 장면 1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아침 일출
都雲 송영기
급해서 막 일어나 작은 창문 열었는 데
그 순간 나도 몰래 아 ! 하고 감탄한 건
눈뜨고 맨 먼저 보는 막 떠올라 솟은 해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일출 2
오늘도 7시35분 지붕 멀리 동쪽 하늘
뜻없는 붉은 태양 스르르 돋아 올라
둥두렷 장엄한 광명 나를 축복 하는 듯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일출 3
아담한 수락 불암 맑은 기상 늘 아끼고
아침 해 본 눈으로 또 선인봉 바라보며
혼자서 합장(合掌)했는 데 소원 빌지 않았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찰나였다. 일출 후 곧 구름이 온 하늘을 덮어 종일 흐린 날이 되었는 데, 아침 그 시각에 우연히 잠깐 내게 보여주고 구름속으로 사라진 그 영원한 아침 해가 고맙고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아침마다 일어나 항상 첫번째 바라보는 불암산. 한 여름에는 저 산위로 아침해가 뜨는 데, 이제는 해가 아래쪽 남쪽으로 많이 이동하여 뜬다.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아침에 두번째로 늘 바라보는 수려한 수락산. 오른쪽 뾰족한 작은 끝 산봉우리를 난 좋아 한다. 펜촉으로 생각하고...
(사진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아침에 세번째로 바라보는 멀리 도봉산. 두손을 높이 들어 올려 하늘 향해 합장하는 듯한 그 선인봉 거대한 바위 아래 천년 사찰 천축사가 있다. 잠저 시절 이성계가 이 옛 절에 올랐다고 전할 만큼 오래된 고찰이다. 수십년전 올라가서 절 할때 낡은 마루가 삐걱거렸던 아담한 절이었으며, 내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그 때 본 작은 금빛 부처님 상은 이제 보이지 안았다. 크게 절을 중창하면서 모시는 부처님도 아마 바꾸어 모신 것 같아 아쉬웠다.
저작권자 © 글로벌뉴스통신GN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