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생가 복원식
24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복원식에서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재인 전 비서실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생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민건기자
신축 복원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24일 오후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이날 오후 2시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의 생가 앞마당에서 열린 생가 복원식 행사에는
김종간 김해시장을 비롯해 최철국 국회의원, 추모·기념사업을 총괄할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한명숙 이사장과 임원,
선진규 정토원장, 참여정부 인사, 노사모 회원, 시민및 관광객 등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
22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복원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복원돼
22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연합뉴스
인사말을 전하는 권양숙 여사
권양숙 여사는 인사말에서 "평일인데도 많은 분이 와줘 고맙고 생가가 복원되기까지 경남도와 김해시 관계자가 많은 노력을
해 줘 감사하다며 너무 잘 꾸며졌지만, 우리만 보는 게 슬프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며"
노 전 대통령의 빈자리를 아쉬워했다
사립문을 열면 마당과 건축면적 37.26㎡인 1층짜리 본채, 건축면적 14.58㎡ 규모의 1층짜리 아래채가 한 눈에 들어온다.
본채는 안방과 작은방, 부엌으로 구분돼 있는데 소박하다는 첫 인상을 준다.
특히, 기존 생가 해체 공사 중 발견된 서까래 2개가 재활용됐으며 부엌에는 장작불을 피울 수 있는
아궁이와 가마솥이 놓여져 있다. 안방에는 '생가'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샤워실과 화장실이 갖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