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생명연장 전문병원>
지난 6월에 KBS TV에서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이 퍽 인상적이어서
그 당시 시청한 내용을 요약해서 알리는 것이니, 우리들 주위에서
병마에 시달리거나 환자가 있을 경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KBS TV "생/로/병/사의 비밀"에 특집으로 소개한 내용으로써
2005년 대한민국 첨단 의과학 보고서이오니 많은 참고바랍니다.
- 특집으로 방송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
미국 애리조나 주, 한 생명연장재단의 지하 냉동고에는 지금 불치병을 걸린
사람들이 차가운 질소 얼음 속에 냉동인간으로 보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병에 걸리면 그 병에서 완치의 꿈을 꾸기 마련이지요. 그
꿈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은 다름 아닌, 병을 진단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과
학자들이니 이들의 연구결과를 세심하게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특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장을 연 다음의
몇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면 가히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죠.
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누가 뭐래도 암이 아닙니까?
그리고 3위로는 심장질환이어서 이들의 최신치료법을 알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어떻게 치료할지를 고생 안하고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특별히 소개하려고 하는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지난 달 대장암으로 고생한 내 여동생의 경우를 놓고보니 이런 정보를
진즉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여동생의 경우엔 항암치료를 5번이나 받으며 고생한 걸 생각하면
처음부터 이러지 않고 해당 전문병원을 찾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기대가 들었죠. 돈도 더 들고 몸도 더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죠.
여하튼 <생명연장 전문병원>을 메모해 두었다가 주위에 이런 환자가
있을 경우 참고를 하면 좋은 정보가 될 것입니다.
◆ 암 완치율을 높이는 전문병원
1. 위암수술에서 메스를 버리다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외과 노성훈 교수)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위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다. 위암 수술에서 메스
는 필수다. 하지만 노성훈 교수는 메스 대신 지혈용 전기소작기로 수술을 사용
한다. 이 새로운 시도는 출혈을 없앴고, 1-2시간의 짧은 수술시간, 합병증의 최
소화, 환자의 빠른 회복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환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콧줄과 심지 역시, 동료의사들이 부작용을 우려했지
만 과감히 없앤 결과, 환자들의 회복을 앞당겼다. 이 모든 것은 의사보다 철저히
환자 입장에서 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2. 방사선 수술의 선입견을 깨다 (울산대 아산병원 방사선과 최은경 교수)
사망률이 가장 높은 폐암, 흡연으로 폐기능이 떨어진 경우, 수술마저 힘들다. 최
은경 교수는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수술을 실시해, 조기폐암과 전이된
암 모두에서 80-90% 완치시키고 있다.
말기암 환자의 마지막 치료법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높은 완치율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최은경 교수팀의 새로운 방사선 수술의 비밀을 공개
한다.
3. 대장암 수술에서 인공항문을 없애다 (영남대 의과대학 외과 김재황 교수)
현재까지 대장암 수술의 문제점은 다단계의 수술과 인공항문이다. 장세척을 위
해 인공항문을 만들고, 본격적인 종양제거 수술을 거쳐 인공항문을 다시 환원하
는 2-3단계 수술과정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김재황 교수가 개발한 ‘수술중 장관 세척기’는 장세척을 위해 인공항문을
달 필요가 없다. 수술 중 내시경이 가능해, 단 한차례 수술로 끝난다. 단한 번의
수술, 인공항문을 없애 환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였다.
4. 암세포 연구로 맞춤의학을 준비한다 (가톨릭대 의대 병리학실 이정용 교수)
현재의 암 치료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약물, 동일한 수술법이 적용된다, 하지
만 암은 세포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 종양이다. 이정용 교수는 암이 발생한 세
포의 유전자 변화를 연구 중이다.
레이저를 이용한 미세절제장비를 개발해 정상세포를 제외하고 암세포만을 정확
히 도려내 세포의 손상과 변화를 알아낸다. 이런 연구가 완성되면 개인의 유전자
특징에 따라, 본인에게 잘 맞는 약물,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맞춤의학시대가
열릴 것이다.
◆ 심장을 되살리는 전문병원
5. 자동심폐소생장치 개발 (원주 기독병원 응급의학과 황성오교수)
죽어가는 심장을 되살리는 필수조건인 심폐소생술.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충분한 혈류량에 달려있다. 황성오 교수가 개발한 자동심폐소생장치는 자동으
로 심장마비 환자의 가슴을 반복적으로 눌러주는 동시에 흉곽을 조여 줘 이중
으로 혈류가 유발되는 효과를 보이는데, 유발되는 최대 혈류량은 기존 심폐소생
기의 3배.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를 이송하는 동안에도 심폐소생술
을 수행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6. 개량된 고유연성 스텐트 개발 (연세대 의과대학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환자의 좁아진 심장혈관을 넓히는 데 쓰이는 스텐트. 장양
수 교수는 국내 사망률 2위인 심혈관 질환의 치료에 핵심인 스텐트를 국산화했
다. 좁은 병변이나 굴곡진 관상조직을 용이하게 통과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
고 시술후 재 협착 및 재축소의 부작용 발생율도 낮추는데 성공. 스텐트 국산화
를 통해 환자의 의료부담을 절반으로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