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츄어에 머물지 말고 프로로 거듭나라
사미(沙彌)는 구족계(具足戒)를 받아 정식승려가 되지 않은 아직 어린 예비 남자 승려를 이르는 말로, 식자(息慈)라고도 한다.
같은 나이의 여자 승려는 사미니(沙彌尼)라 한다.
초기 불교 교단에서는 10계(十戒)를 받았으나 조선시대에는 5계(五戒)를 받았다.
사미는 나이에 따라 셋으로 구분한다.
7세부터 13세까지를 구오사미(驅烏沙彌),
14세부터 19세까지를 응법사미(應法沙彌),
20세 이상을 명자사미(名字沙彌)라 부른다
내용 및 특징
사미는 산스크리트어 ‘슈라마네라(śrāmaṇera)’의 음역어이다.
구적(求寂)·식악(息惡)·식자(息慈)·근책(勤策) 등으로 번역한다.
불교 승가의 오중(五衆)의 하나이다.
사미가 받는 10계는 다음과 같다.
① 살생하지 말 것,
② 도둑질하지 말 것,
③ 음행하지 말 것,
④ 거짓말하지 말 것,
⑤ 술 마시지 말 것,
⑥ 꽃다발을 사용하거나 향을 바르지 말 것,
⑦ 노래하고 춤추거나 악기를 사용하지 말며 가서 구경하지도 말 것,
⑧ 높고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 것,
⑨ 제때가 아니면 먹지 말 것,
⑩ 금은 보물을 지니지 말 것 등이다.
여기에서 사미니가 받는 10계는 열 번째 조항이 시집가지 말라는 것이다.
한편 조선시대의 사미는 5계를 받았는데, 10계 가운데 앞의 다섯 조항을 말한다.
남자스님비구란 ‘걸식하는 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비크슈’를 소리나는 대로 옮긴 것이다. 그러므로 재가불자들의 보시에 의해 생활하면서 세속의 모든 욕망을 끊고 오직 수행과 전법에만 전념하는 남자스님을 비구라 하는 것이다.
행자는 속세의 생활습관을 없애고 사찰에서 생활하는데 꼭 필요한 불교의식과 예의범절에 대한 교육을 받고 익히는 수련생이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 행자생활을 한다.
그리고 종단에서 시행하는 행자교육에 참여하여 모든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미계를 받게 된다.
십계를 받아 사미가 되면 승가대학(강원)에 입학하여 4년 동안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구족계를 받음으로써 비로소 비구로 탄생하는 것이다.
비구는 법랍(法臘), 즉 구족계를 받은 지 몇 년이 되었느냐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법랍이
5년 미만일 때는 신발의비구(新發意比丘),
5년 이상이면 소비구(小比丘),
10년 이상이면 중비구(中比丘),
20년 이상일 때는 대비구(大比丘)라 한다.
모든 비구가 다 제자를 둘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최소한 중비구가 되어야만 상좌(上佐)를 둘 수 있다.
또한 대비구가 되어야만 비구니 사찰에 가서 교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