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법을 크게 진제眞諦와 속제俗諦 두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이 둘을 알고 구분할 줄 알아야 법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용수보살의 <중론>에는 다음과 같은 게송이 있습니다. 24-8) 諸佛衣二諦 爲衆生說法 一以世俗諦 二第一義諦(모든 부처님들께서는 이제에 의거하여 중생을 위해 설법하신다. 첫째는 세속제로써, 둘째는 제일의제로써) 24-9) 若人不能知 分別於二諦 則於深佛法 不知眞實義(만일 사람이 이제를 분별함을 알 수 없다면 심오한 불법에서 진실한 뜻을 알지 못한다) 24-10) 若不依俗諦 不得第一義 不得第一義 則不得涅槃(만일 세속에 의지하지 않는다면 제일의제를 얻을 수 없다. 제일의제를 얻지 못하면 열반을 얻을 수 없다) 속제와 진제는 너무 어려워서 여러 분들의 글을 조합하여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진속이제眞俗二諦에 대하여
2. 세속법과 진제를 구분해서 아는 것 입니다. 금강경 제25장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을 보면, 부처님의 이런 유명한 말씀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래가 제도한 중생은 없느니라." 세속법에 따라 표현한다면, 부처님께서는 수많은 중생들을 제도하셨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수다원을 얻는 자도 많고, 사다함/아나함/아라한을 얻은 자도 많습니다. 이것은 세속에서 쓰이는 언어의 표현 방식입니다. "실제로 여래가 제도한 중생은 없느니라." 이 말씀은 철저히 진제 차원에서의 말씀입니다. 즉, 도道의 차원입니다. 진제 차원에서는 그 어떤 존재가 단 하나도 없기에 위와 같이 말씀하신 겁니다. 일체 모든 중생들에겐 실체가 없습니다. 그게 중생공입니다. 본질적으로는, 단 하나의 중생도 없는 겁니다. 실체로써 존재하는 중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 허깨비인 셈입니다. 그래서 단 하나의 중생도 제도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처님의 말씀은 진실입니다. 실체로써의 중생은 단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 비어 있는 것입니다. 위에 설명한 것처럼, 경전을 볼 때는........ 첫째, 진제와 속제로써 구분해서 이해해야 하고, 둘째, 세속법과 진제로써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위 두가지를 다 구분해서 경전을 본다면, 무리 없이 모두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길장 스님은 "진제를 모르면 영원히 해탈하지 못하고, 속제를 모르면 사견邪見에 빠진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불교신행자의 삶은 진제와 속제가 균등하게 조화를 이루는 삶이어야 합니다. [출처] 제일의제第一義諦란?|작성자 광제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