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연대봉을 갈 때마다, 저~ 남쪽 끝머리엔 뭐가 있을까 궁금했더랬는데 … 가덕도 등대가 있단다. 이 등댄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등대 체험’ 전국 5대 명소 중 하나란다. 그래서 이리저리 서핑을 해보니, 일주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단다(가덕도등대; 051-971-9710). 예약? 난 마~ 구찮은 건 딱 질색이다. 그러니 꿩 대신 닭인 셈이다. 이와 관련하여, 등대 가는 길 입구에 일본군해양사령부 흔적으로 여기저기 포진지가 남아 있는데, 통한의 역사 유적지로 보존하는 것도 아니고 가덕도 주민들이 그대로 입주해 살고 있단다. 소위 국방부 소유 토지인데다, 군사작전구역이라 주택 개보수는 일체 안 된단다. 참 이상한 위정자들이다. 여기가 일본국이냐? 대한민국이냐? 일제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든지 아님 반성적 교육 현장으로 보존하든지. 이도 저도 아니다. “또 때리면 맞지 뭐~” 이런 식이다. 그래서, 일단 함 확인해 보자.
외양포라는 곳이다. 주말에는 하단역에서 520번을 타면 시원한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갈 수 있다.(주중에는 가덕도 입구인 선창까지만 운행함)

마을 안의 해변가에 마련되어 있던데 닭들을 보니 육질이 아주 부드럽게더라

맞은 편 길이 천성에서 넘어오는 길인데, 님들께선 대항포구를 보고 계신 겁니다. 산 정상의 암괴가 바로 연대봉 옆 암봉입니다.

옛날 이용했던 우물. 지금은 허드렛 물로만...

마을 뒷편에 이런 포진지가 남아 있음.(부끄러워 죽겄다)

위에서 본 포 진지.

계단이 마치 폐사지를 찾아가는 느낌을 주어 한 컷!

비 온 뒤라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는데, 그 용도가 뭐였을까?(응가~ ?)

한 구멍에 포가 둘이었답니다.

일본국 제4사단 휘하의 진해만해양사령부였답니다. 근데 왜 이걸 아직도 방치하고 있느냐?

국방부 재산이라 증개축을 일체 못한답니다.

창문 위쪽에 내단 것을 눈썹처마라고 한답니다. 완전 왜식임.

입구에서 본 외양포 원경입니다.

민가 텃밭의 사과나무(종로엔 사과나무를 심자~)
대항마을엔 '소희네집'이 아주아주 유명하다는 글이 인터넷에 떠돌기에 돌아오는 길에 가 봤는데, 한 상(4인 기준)에 32,000원입디다. 근데 음식이 맵고 짠 것밖에 없어서 어제 밤엔 자다가 물이 켜서 잠을 설쳤습니다. 1인 당 8,000원꼴이니 싼맛에 가는 셈입니다. 또 하나, 대항마을에서 외양포 가는 길은 아주 위험하기 짝이 엇답니다. 그래서 우린 지하철로 와서 이 구간은 걸어 갔답니다. 약 10분 남짓의 고갯길인데, 완전 속았습니다. 즉 내 말은 인터넷 정보도 과장된 게 많다는 거지요.
*. 등산 일시 : 9월 20일
*. 등산 코스 : 성북마을 → 동선새바지 → 강금봉(198) → 응봉산(314) → 매봉(359)
→ 어음포초소 → 연대봉(459) → 어음포초소 → 어음포 → 누릉능
→ 기도원 → 동선새바지 → 성북마을
*. 뒷풀이 장소 : 등대횟집(창원시 진해구 용원동로 242-8, 055-552-0368)
*. 준비물 : 돗자리(제가 준비하는 것 외에, 준비 가능한 님은 꼬리말로 표해 주세요) 그 외, 도시락·
생수·간식 등
*. 참석 희망자 : 김상근, 김광호, 구용운, 유홍현, 김성동, 강정수, 김동국
*. 집합 장소 : 하단역 버스정류장(도로 한복판에 있으며, 맨 앞쪽에 위치한 정류장이 며,
정류장 번호는 10-177임)
*. 집합 시간 : 9시 40분(배차간격이 50분이므로, 반드시 시간 내 도착하셔야 합니다)
첫댓글 이렇게 까지 준비하시니 꼭 참가하겠습니다. 그 전날 토달후 식사는 홍법사 풀빵으로.
일정 바꾸어 참가하도록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참가 합니다.
가덕도 연대봉 한번 올라보겠네요. 참가합니다.
폭탄 안될라믄 지금부터 으샤으샤~~~
우리는 대략 10시 반쯤 산행을 시작하게 되겠지만, 11시 지나서 하는 팀들도 심지어는 오후에 시작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내가 조금 일찍 진행하는 이유도 통상 5시간이라는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진행하려는의뜻이 숨겨져 있답니다. 전혀 걱정마시도록...
감사히 참가 하겠습니다
왕가고싶으나.넘무리하면 출근이 좀먼지라ㅡㅡ 잘댕겨오세여
이야기 들었쥬? 회장님께서 요번 바다마라톤을 계기로 대형 돔 텐트를 장만하셨답니다.
그럼 유용하게 써먹어야죠. 대전 계족산이나 현풍(땡초 암자 있는 곳) 어디쯤에 강변에 돗자릴 깔고...
어디 적당한 이벤트를 주선해 보시도록...
민폐가 걱정인지라~~ㅋ
사부작, 사부작,
탈출로도 있을겁니다.
@freeman김상근 ?
아직 가을을 맞을 마음의 준비가 안되서ᆢ 일해야
아~ 좋으시겠습니다 .
꼭 따라붙었으면 좋겠는데 벌초날이라...ㅠ
담에 또 가실거죠?ㅎㅎ
언젠가는 가덕도 꼭 한번 가보고잡습니다^^
귀뚜라미 노래하는 밤 별보면서 외양포 포대에서 비박 해보고싶네,..이번에 하겠다는게 아니고
119로 동참합니다.
참가합니다,코스는 나중에~~
잘다녀오세요. 예전에 딱한번 가봤었는데 또 따라가고싶지만 장인제사여서 처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