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한 쪽다리 먼저
벤치에 올려놓고
움직거리는 자전거에 올랐다
친구들은 잘 타지만
소녀는
오늘 처음이다
엄마 아빠 안아 줄 때 말고
두 발 떼어 보는것
오늘 처음이다
조~기 까지만 가보자
조~기 까지만
달달달 겁 먹은 팔 다리
진정은 쉽지 않지만
꽉다문 입으로
벤치를 밀어냈...다
간다... 가...간닷!
우당탕! 아고~!
얘! 너 학교 안가니?
휴... 우...
두 발로 걷다 한 발로 서고
두 발 다 떼어도 보고
날아도 다녀야 할 파란하늘
벤치에 박힌 파란 발자국
천천히 일어나
날아 오른다 까치등이 보인다
카페 게시글
♣`°³о♡심송♡
어린 할머니 자전거 배우기
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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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
24.06.11 22:4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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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스아슬 긴장감이 이네요 자전거 배우기
"두 발로 걷다 한 발로 서고
두 발 다 떼어도 보고
날아도 다녀야 할 파란하늘
벤치에 박힌 파란 발자국
천천히 일어나
날아 오른다 까치등이 보인다"
시적 표현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