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지 | 오서산~시루봉 | 높이 | 790.7m/559m | |||||
산행일시 | 2017. 10. 01(일) | 날씨 | 비 | |||||
주 소 | 충남 홍성군 광천읍~보령시 청소면 | |||||||
산행거리 | 트랭글 | 7.97km | 산행(휴식)시간 | 03 : 31 (00 : 11) | ||||
순 토 | 7.31km | 03 : 30 | ||||||
산행구간 | 광천읍상담주차장~정암사~오서정~오서산(홍성군)~억새군락~오서산(보령시)~시루봉~성연주차장 | |||||||
고도정보 | 최저 83m/805m(트랭글) | 산 악 회 | 드림산악회(김보윤Guide) |
♣ 오서산 개요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 광천읍, 장곡면, 청양군, 보령시 청소면, 청라면등에 걸쳐있는 산으로 서해의 등대라 할 만큼 충남 서해안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부드러운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해안가에 있는만큼 등반고도차가 큰 편이다. 산 전체가 잡목 수림으로 우거져있는데 유독 정상 부근의 주능선 일대는 완만하고 길게늘어선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 서면 안면도를 비롯 서해안의 크고작은 섬들과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조망이 일품이다.
오서산은 1991년 국립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깔끔한 숙소 들과 캠핑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산 정상까지 1600 개의 데크 계단을 깔아놓아 간단한 운동화 차림으로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 산행일기
【0730】대구출발~대체공휴일과 10월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추석명절 10일간의 휴가를 즐겨야 할 방법은 딱! 하나~ 산으로 가자. 추석명절을 쇤 후 1박2일 가족여행을 다녀오면 그 다음은 자유로운 몸일테니 그때 다시 산으로 갈 계획으로 긴 연휴를 즐겨볼 참이다. 오늘은 억새와 서해조망을 즐겨볼 요량으로 드림호에 몸 싣는다. 【0805~0828】김천휴게소 조식과 커피타임~오늘 오후3시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거짓말이구나.【0950~1000】당진대전고속도로 예산휴게소 휴식~차창엔 벌써 가을비가 부슬부슬~
【1040】산행 들머리 광천읍 담산리 상담주차장도착~많은 비가 아니니 우선 일회용우의를 착용~다른 일행들은 우산을 쓰고 산행시작~일행 한 분은 비가 서글픈지 산행을 포기한다. 오늘 산행해야 할 구간은 정암사~오서정~오서산~시루봉을 거쳐 보령 청소면 성연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오서산은 총남 홍성 광천읍과 보령시 청소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해의 등대산”으로 불려질 만큼 서해안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란다.
【1041】서해명산 오서산에 온 것을 반기는 목장승의 안내를 받으며 오서산 산촌마을센터 표시목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억새풀이 있는 오서산 녹색관광센터 표석 지나니, “인생 뭐 있슈, 웃으며 사는거지” 라는 목장승의 가르킴대로 비가 오는 날이지만 즐겁게 웃으며 산행하자. 철재 담에 홀로 매달린 표주박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 불안함이~키 큰 꺽다리 소나무 밑을 통과하니 철조망에 매달린 산악회 갖가지 시그널이 가을비에 살랑살랑~배웅한다
【1101】↖쉰질바위3.1km,내원사4.1km/↓상담주차장2.4km/정암사(계곡길)0.3km↗)이정표 삼거리에서 쉰질바위방향 도로 진입~잠시후 정암사0.3km방향으로 진행하며 좌측의 팔각정자를 통과하면 고즈넉한 정암사가 나온다. 잠시 숨고르기~이른 가을 빗속 사찰은 조용하게 산꾼의 발걸음 가벼이 보낸다.
잠시후 오서산을 오르는 계단이 시작되는데 유명한 오서산의 1,600계단 시작인가 보다. 계단 시작점 좌측에 “잠깐 여기를 보세요, 정암사 전망대까지 1,600계단이 있습니다.계단이 불편하신 분은 중간에 열려 있는 옛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한다. 가파른 등산로라서 계단을 설치하였다는데, 1600단 계단은 계속 이어진게 아니고 중간중간 끊겨져 있었다. ←오서산2.6km/성암주차장2.8km→지나 오른계단은 다시 솔숲 길로 변한다.
【1136】아차산삼거리(↑오서산전망대(오서정)0.9km/아차산→/정암사0.6km↓)도착~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우의 속은 축축히 비로 젖어든다. 아차산 방향에서 서너명의 산꾼들이 나온다. 잠시 휴식하며 냉동된 바나나가 녹아 맛이 일품이네 그려~계속내리는 빗속이라 주춤할 여유도, 드림 일행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산길 재촉해 간다. 1,600단중 1,066단 지점이다. “정상을 향하여,계속되는 계단을 오르시느라 어려움이 있겠지만, 조금만 참고 오르시면 성취감을 느끼실 것“이라는 문구에 힘을 받는다.
【1145】데크 전망대에 오른다. 애고 통제라~비와 안개로 덮힌 흐릿한 조망을 잠깐하고 걸음 달린다.
산길 모퉁이로 여러갈래 가지로 자라고 있는 두그루 소나무가 산꾼을 맞이하고 좌측엔 119구급함이 설치되어 있는데, 굳게 잠겨 있다. 응급시는 119로 전화를 해야 열 수 있는 것 같다. 다시 여러갈래 갈라진 소나무 한그루를 지나면 문수골 갈림길이다.(↓문수골1.6km/오서산정상1.8km→)에서 소나무군락을 지나면 다시 데크전망대에 오른다. 쾌청한 날씨였으면 전망이 좋을텐데~애고 또 계단을 오른다. 아하~암릉지대로구나. 능선 위에 오르니 서해 바닷바람도 불어댄다. 암릉 속에 뿌리내리고 살고자 사투를 벌이는 소나무의 생명력에 감히 용기를 주어본다. 빗길 미끄러운 암릉타기 조심조심~한무리 꾼들이 오서산에서 내려온다. 정면으로 오서산 데크 전망대가 구름다리처럼 올려다 보인다.
【1204】(↖상담주차장3.4km,정암사1.4km/상담주차장3.9km,중담주차장3.1km→) 쌓다만 돌탑인지, 아님 쌓고 있는 돌탑인가~가을비 머금은 억새는 주변 암릉과 어우러져 곧 다가올 가을축제 준비로 바빠 인사 나눌 시간 없으니 그냥 지나 가라는 구나. 드세게 비바람 불어대는 목재 데크길 가노라면
【1208】아주 너른 오서산전망대 도착한다. 지도상 오서정이다. 정자가 있었는데 2010년 태풍 곤파스로 파손되어 새로 쉼터를 조성하였다고 한다. 전망대 데크를 아주 넓게 만든 이유가 무었일꼬? 이여ㅛ안내판에는 밤에 천막,텐트설치를 금하고 야영을 삼가라는 문구 있어 비박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아마 억새축제장으로 사용할려고 넓게 설치한 것인가!! 1.2km전방에 또다른 보령시 오서산 정상표시석이 세워져 있는데~여긴 홍천군 광천JCI에서 세운 정상석이다. 양 지자체에서 협의로 한 곳에 한 개의 정상석을 세웠으면 더 좋았을텐데. 옆을 보니 세사람의 꾼은 점심식사를 하려는둥 널따란 비닐을 뒤집어 쓰려는데 바람이 불어 날리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오서산 정상부근 억새들이 한창 폼을 내며 울창히 자라고 있어 곧 그 억새꽃 장관을 보여줄 것 같다. 잠시후 오서산 정상표시석【1212】먼저 와 기념사진 찍고 있던 부부께서 고맙게도 자진해서 기념사진을 찍어주신다. 정상석 뒤를 보니 “서해안의 최고봉 오서산은 천수만의 뱃길을 알려주는 등대산이었으며,~~정상에서 펼쳐지는 억새풀의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과광객들이 찾는다”고 광고 중이다. 몇장의 인증사진을 담고 억새능선을 타고 홍성에서 보령으로 다른 오서산정상으로 간다. 억새풀 숲길과 헬기장을 지나면 쉰질바위 갈림길(←오서산정상0.9km/↓쉰질바위1.5km/오서정0.3km→)을 통과하니 검푸른 억새풀들이 가는 님 발길 잡는다. 더 놀다 가라고 춤을 춘다. 자연휴양림 갈림길을 지나 명대계곡갈림길 직진하며 오서산 정상조망~드림일행도 보인다.
【1234】해발790.7km 보령시 오서산 정상 도착~실질적인 오서산 정상이다. 정상은 비가와도 꾼들로 북새통이다. 오서산(烏捿山)정상석은 “까마귀의 보금자리”란 뜻으로, 예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았다는데 정상석은 까만 黑石인데 지금은 까마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유난히 아름다운 낙조로 온갖 시름에서 벗어나 황홀경을 맛볼수 있다.아! 이 곳 내 고향.. 보령을 사랑합니다“ 적어 두었다. 너무나 큰 정상석이라 그 전에 세운듯한 작은 정상석은 힘없이 고개 숙인채 나도 한번 봐 달라고 애원하는구나. 청명한 날이면 원산도등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마할 수 있다는데~아쉬움 그득 가방위에 싣고~가을 억새길 간다【1244】자연휴양림갈림길삼거리(←오서산정상0.2km/오서산휴양림주차장1.6km↗/청소성연주차장3.5km↘) 안테나가 설치된 봉우리로 전방 조망이 뛰어난 전망대인데 흐린날씨가 아쉬워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다. 보령시 전경안내도를 살펴보니 너른 들판 건너로 보령시와 그 넘어 무창포해수욕장과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이 그림처럼 펼쳐질 텐데~~^^^흐린 풍경이지만 그 파노라마를 담아가자~룰루~
【1310】시루봉 도착 해발559m~정사표시석은 없고 누군가 이정표에 시루봉으로 긁어두었다. 인증삿~
(←성골주차장1.8km/등산로(정상)1.8km→)돌탑이 있다. 쉬어나 가자. 얼은 바나나가 녹아 죽이 되어 버렸다.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성골/↓주차장1.3km/오서산정상2.3km→)여기서 좌측 주차장방향으로 진행~海州崔公묘를 지나면 임도로 내려선다.(←신암터(주차장)1.8km)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가 의심쩍어 되돌아가다가 뒤따라 내려오는 님과 같이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서니 삼거리도착
(↖주차장1.2km/↓등산로(시루봉)1.5km/등산로(신암터)0.4km→)통과~하산길에 만난 이 분은 오늘이 세 번째 산행이라던가! 아직 왕초보산꾼이겠구나. 밤나무 숲 포장도로 따라 룰루리랄라~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보령 청소면 성연리 산촌생태마을 길 끝자락에서 ~
오서산에 올라 달을 바라보며(登烏捿山望月)
적벽의 가을은 여전히 이른데, 현주의 달은 아직 차지 않았네
무풍은 아미 반이나 됐는데, 남은 한은 바로 끝이 없네.
우주에 영웅은 가득한데, 누대는 응당 이곳에 치우쳐있네.
늘고 장차 쇠하여 게으른 몸으로 다시 북으로 올라 산 꼭대기를 오르네
~동네 입구에 세워진 비석의 시 한수 읽어 내리며 비바람에 떨어져 딩구는 노란 은행알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며 오서산 우중산행을 마무리~산행종료【1408】
공영주차장 화장실에서 대충 머리감고, 발 씻고 기다리고 기다리고~일행중 한분이 하산중 미끄러져 팔골절상~119구급대 출동~보령시내 응급조치,심하지 않다니 천만다행이로다.
【1611】성연주차장 출발~【1725~1735】당진대전고속도로 공주휴게소~공주알밤빵 1세트 10,000원 구입~【1843~1855】김천휴게소~【2020】安全第一 無事歸家~cool^^c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