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1 주일
"최고의 날 - 자유함을 입을찌어다!"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아침 일찍 대부도로 왔다.
두시간이 넘게 걸릴 줄 알았더니
한시간 반 가량 걸려서
도착!!
스케쥴을 보니
내가 아침에 두시간 설교
저녁에 두시간 설교
우와! 이 수양회는 다른 프로그램이
딱히(?)없고
거의 예배뿐이다 ^^
그러니 내가 설교를 한번 할때 마다 두시간 해야 한다는
이야기??
설마??^^
청년부 교역자가 7명이 왔다.
찬양 인도 목사님 따로 오시고..
찬양은 완존
컨설트 수준!!
완존 프로(?)들이구나 싶었다.
높은뜻 푸른 교회 라고 높은 뜻 숭의교회에서
네 교회로 나누어 지면서
그 중 한 교회라고 한다.
청년들만 약 6 ~700명이 모인다고
하는데
청년들이 많은 교회 참 건강한 교회이구나 하는 생각!!
그런데 사실 나는 이 교회 수양회 처음이다.
어제
설교하러 내 숙소에서 예배실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몇 형제들을 만났는데
한 형제가 나에게
"목사님 제가
목사님 묵상 매일 읽는 식구 중 하나예요!"
그런다.
얼마나 반갑던지!!
"어머! 그럼 그대 "최고의 날 묵상" 식구?
넘 반갑다!!"
그랬더니
그 형제 하는 말
"이 전에 묵상 읽을 때 어느 사람이 기도해서 목사님이
그 교회 설교하러 갔다는 말 읽고
저도 기도했어요!
우리 교회 강사로 오게 해 달라고
그런데 이번 수양회 강사로 오신 것
보고 넘 놀랐어요!"
그래서 내가
"아! 나 이교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근데 초청했기에!!
그러니까
그대가 기도해서 내가 온 거네!
감사해요!
나 그대 낙하산(?)으로 온거네!"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
하나님 정말
이런 기도 저런 기도 다 응답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여튼..
어제 아침에
저녁에
모두 설교를 마쳤는데
청년들이 넘 넘 넘 말씀을 잘 듣고
기도도 잘 하고
찬양도 잘
하고!!
우리나라 다음세대에 누가 소망이 없다고 말을 하였던가!!
이렇게 경배하고 찬양하고
말씀 잘 듣는
청년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말이다!!
나는 수양회의 강사로 왔기는 하지만
경배 하는 청년들로 인하여 너무나 큰 은혜
받았다.
나는 이렇게 매일(?)수양회 다니니
ㅋㅋ
매일 수양회에 내리는 은혜를
받고 살아간다!
누구는
일년에 딱 한번 수양회 가서
수양회에 임하는 은혜를 체험하는데
나는
7월 8월은 거의 매일 수양회의 은혜를 체험하니
복이로다 복이야
크신 복이로다!
지금 시간 새벽 3시 40분 가량..
잠을 잘래야 잘 수가 없다
ㅎㅎㅎ
청년들이 어제 하도 설교 이후에 기도. 찬양을 오래 (?)하기에
나는
내 설교 마치고 약 한시간 반?? 동안
그들과 함께 찬양 기도 하다가
다음날 스케쥴을 위하여
내 방으로 올라왔다.
그런데??
아마 12시 반
지났을까??
아마 학생들이 기도시간을 그때서야 마쳤는지??
숙소가 내 옆방인 학생들일까?
돌아온 소리가
들렸다.
얼마나 성도의 교제를 큰 웃음소리와 함께 하는지??
지금 거의 새벽 4시인데 아직까지
교제(?)하고
있다...
감사할 리스트?
1. 일단 이들이 슬퍼 울지 않고
즐겁게 웃으며 큰 소리로 교제하니 감사
2. 이러한 교제의 소리가 너무나 잘 들리는
나의 청각 감사..(요즘 나이 들어가면서 시력이 안 좋아지고 있는데 청각은
전혀 문제 없음을 확인해서 감사)
3. 잠에서 깨어서 새벽부터 묵상하니 감사
4. 어제 넘 피곤해서 화장 안 씻고
그냥 쓰러진 것 같은데
청년들 요란한 웃음소리에 잠이 깨서
얼굴 화장을 지웠으니 감사..
5. 더 감사한 것이
찾으면 왜 없겠는가마라난..
묵상글을 써야 함에
여기서 절제 ^^
시편 85편
1 -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You showed favor to your
land, O LORD; you restored the fortunes of Jacob.
어제는 예배를 뒷 자리에서
드렸다.
이 교회 청년들은 예배에 훈련(?)이 되어있는지
찬양 시작하니
앞에 나가서 어떤 청년들은
펄쩍
펄쩍 뛰면서 찬양하기도 하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손을 높이 하늘로 향하여 찬양하기도 하고
찬양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은혜가
되었는데
내 앞에 한 청년이 아무 요동이 없다.
찬양 시간이 약 한시간이었는데
한시간 내내 아무런 요동
없고..
찬양 부르는 것 같지도 않고..
손을 올린 적은 한번도 없고..
간간히 핸드폰을 볼 뿐...
너무
건장하게 잘 생긴 청년이었다.
그냥 마음이 짠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배를 받으시면서
기뻐하시지만
이러한 아들을 볼때는 마음이 어떠실까? 싶었다.
주님의 관심이 가는 사람은
어쩌면 하나님께 경배를 잘 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아들 딸들은 하나님이 딱히 눈길을 안 주어도
손도 잘 올리고
마음 다하여 찬양도
잘 하고...
그러나 이러한 자녀..
찬양시간에 입술 하나 움직이지 않는..
이런 자녀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분노하실까?
짜증 내실까?
아닐 것 같다.
이 청년을 뒤에서 보고 있는 나의 마음에
분노도
짜증도 없었다.
안타까운 마음...
에효...왜 찬양을 못 드리는공?
마음에 무엇이 저토록 무거워 손을 못
올리는공?
찬양 시간이 마치고
내가 설교하러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나가면서
그 청년
어깨에 손을 가만히 얹었다.
그리곤
귀에다가 살짝
"말씀 들을 때 은혜 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말을 하고
앞 강대상 쪽으로 걸어갔다.
설교 시작하기 전
그 청년으로 인해 눈물이 울컥 울컥
꼭 설교 시간 가운데
주님의 긍휼과 은혜가 임하기를
마음 깊이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울컥 울컥하는 눈물을 참고
설교를
시작했다.
오늘 묵상 말씀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야곱의 포로된 자들..
우리들의 삶에 무엇으로 포로가 되었기에
무엇으로
묶여 있기에
우리의 영은 자유함이 없을까?
자유하게
감사 못하고
자유하게
찬양
못하고
자유하게
기도하지 못하게
묶는 것은 도데체 무엇들인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수양회 2틀째
이제 아침이 되면
설교를 하고
그리고
저는 하산(?)합니다
어제까지 말씀으로도
혹 아직까지 자유한 자들이 없다 한다면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포로 된 자들이
오늘 말씀을 통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기도
드립니다!
자유함이 있어야죠 주님 그쵸?
너무나 불쌍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유함의 이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면 말이죠!
묶인 영혼들은
자유함을 입을찌어다!
입을찌어다!
주님께로
돌아올찌어다!
돌아올찌어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