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제천 여행
나는 2021년 8월 초 쯤에 가족들과 함께 제천경찰수련원에 다녀왔다. 제천경찰수련원은 2층으로 된 빌라형, 로비가 있는 건물의 콘도형이 있는데 우리 가족은 빌라형을 했다. 수련원에는 3시부터 입장 가능이여서 우리 가족은 의림지에 가보고 밥도 먹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내가 속이 많이 안 좋아서 의림지는 구경도 못했고 밥은 나를 데리고는 갔지만 제대로 먹지 못했다. 시계를 보니 12시 50분이였다. 그래서 우린 '어짜피 수련원이 산 속에 있으니까 바로 가면 되겠지?' 싶어 바로 수련원에 갔다. 시내를 통해 가야하는데 시내로 가려면 구불구불한 길을 무조건 지나가야했다. 그래서 어지러웠다. 시내에 가면 온통 플래카드로 '남자 도마 신재환 금메달' 이 붙어있다. 알고보니 신재환 선수가 제천시청소속 이였다. 솔직히 왜인지 모르지만 올림픽 애청자였기 때문에 반가웠다. 산 속으로 들어 가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자다 깨니 차 안이였고, 시간을 보니 2시 10분 이였다. 우린 시간도 안 됬으니 다른 데 둘러보자해서 나가려고 하다가 현수막이 걸려있어 보았다. '농수산물판매장 만들어 준다던 경찰청 각성하라' 라고 써있었다. 난 '각성? 각성이 뭐지? 각성은 미친거 아닌가?' 라며 이상한 상상을 하던 도중, 엄마가 운전 하다가 인도 끝부분을 밟아 타이어 펑크가 났다. 우린 40분 동안 차 속에 있었다. 10분동안 아저씨가 와서 타이어를 끼었고, 시간을 보니 3시 3분 정도 였다. 우린 바로 올라가서 카드키를 받았다. 2층 짜리는 1층과 2층을 고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혼자있는 1층을 사용할 수 있는데 우리 가족이 일등으로 와서 1층만 있는 집을 갔다.
집에 들어오니 너무 깨끗했다. 마음에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좋았다. 배게와 이불 촉감도 좋았고 부엌도 넓고,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었다. 난 배가 고파서 물을 마셨다. 첫 날 밤은 뭐가 없었다. 이틀 날이 더 재밌는 것이 많았다.
다음 날에는 일어나서 라면을 먹었다. 그닥 맛있진 않았다. 우린 당장 시내로 나가서 모노레일을 탔다. 예약시간보다 일찍와서 모노레일 타는 곳 옆의 밑에 있는 카페에 갔다. 시원했다.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모노레일 타러 갔다. 할머니는 호박이 맘에 드신다며 기다리는 동안 호박을 샀다.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기다리다가 6명 탈 수 있는 모노레일에서 우리가족 4명 다른 사람 2명 타고 올라갔다. 동생이 하도 시끄럽게 나대는 바람에 뒷 사람들께 죄송했다. 가다보니 막 45도 정도 되는걸 올라가다가 직각처럼 보이는 데도 직각이 아닌 곳을 왔다갔다 하니 재밌었다. 내려오는게 문제였다. 올라간 산이 비봉산이였는데 비봉산 전망대에서 사진 찍고난 후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근데 올라오는 만큼 내려오는게 고난이였다. 롤러코스터 같이 막 내려가는데 자꾸 무서워서 소리를 질렀다. 난 동생만큼은 아니였어도 엄청 소리를 질렀다. 말로는 설명안되는 무서움 이다. 우린 바로 제천중앙시장으로 갔다. 장날인 걸 네이버에서 알아보고 간건데 장날이 아니였다. 무슨 밤에 온 것처럼 텅텅 비었다. 옆에 시장도 볼 건 마찬가지로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 바베큐를 했다. 맛있었다. 삼겹살과 장어를 구웠다. 치즈를 구우는 도중 불이 꺼져서 덜 익은 치즈를 먹어야 했다. 역시나 덜 익어서 맛이 없었다. 난 엄마때문에 심부름은 2번 이나 갔다왔다. 뭐 좋긴 좋았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 사이에 껴있는 수련원이 이 맘에 들었다. 다 먹고 나서 우린 화투를 사러 갔다. 그래서 화투를 엄마와 할머니한테 배웠다. 은근 재밌었다. 씼고 12시까지 TV보다 잤다.
잠은 안 자지만 마지막 날이였다. 아침을 다 먹고 우린 교동민화마을에 갔다. 강화도 교동아닌 제천에 있는 교동. 볼 건 없었다. 우린 유람선을 타러갔다가 다 출발해서 못 탔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탈 수 있어 좋았다. 크리스털은 땅이 보이고 일반은 안 보이는데 크리스털을 타고 싶었다. 그래도 충분히 재밌었다.
이렇게 제천여행이 끝났다. 다음에 온다면 다른 곳도 가보고 싶다.
첫댓글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니....!! 깜짝 놀랐겠는 걸!! 나도 모노레일 타고싶다!!~
응! 모노레일 재밌어! 담에 가본다면 꼭 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