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런 20점과 애버리지 2.5. 조명우가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16강에 안착했다. ‘디펜딩챔프’ 니코스를 비롯, 멕스 자네티 시돔 호프만도 16강에 직행했다. 반면, 브롬달 차명종 손준혁 바오프엉빈은 패자부활전으로 갔다.
SOOP(옛 아프리카TV) 주최로 22일 서울 잠실 비타500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월드3쿠션서바이벌’ 본선 1차전에서 조명우(세계 5위, 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E조(멕스, 카라쿠르트, 타이홍치엠)서 무려 146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조명우는 전반전만 해도 다소 부진했다. 초반 5이닝까지 단 3점만을 추가하며 최하위(4위, 23점)로 밀렸다. 조명우는 이후 꾸준히 득점을 이어나갔지만 전반 마무리 시점인 10이닝까지도 여전히 불안한 2위(32점)에 머물렀다. 이때 1위는 멕스(40점)였고, 카라쿠르트와 타이홍치엠이 24점으로 공동3위를 기록했다.
경기 판도는 후반 들어서자마자 뒤바뀌었다. 후반 1이닝 째 조명우가 하이런20점으로 단숨에 60점을 획득, 122점으로 1위로 부상했다. 조명우 큐는 이후에 불을 뿜었다. 2이닝 째 또다시 하이런7점을 터뜨린 조명우는 143점으로 2위 멕스(43점)와의 격차를 100점까지 확대하며 사실상 16강행을 확정했다.
결국 조명우는 마지막 8이닝 째 146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6강에 올랐다. 조명우의 애버리지는 2.5였다.
조명우에 이어 멕스(66점)가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카라쿠르트(26점)와 타이홍치엠(2점)은 3~4위에 머물러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D조(니코스, 자네티, 바오프엉빈, 손준혁)에선 ‘디펜딩챔프’ 니코스가 97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자네티(60점)가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바오프엉빈(50점)과 손준혁(33점)은 3~4위로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F조(브롬달 차명종 호프만 시돔)에선 애버리지 2.333을 기록한 시돔(98점)이 1위에 올랐고, 호프만(66점)이 뒤를 이었다. 반면 브롬달과 차명종은 시종일관 고전하며 3~4위를 기록,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됐다.
한편 앞선 1~3턴 경기에선 선발전을 거친 이정희와 허진우가 나란히 16강에 직행한 반면, 야스퍼스 트란 허정한 김행직 김준태 등 강호들이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2024 월드3쿠션서바이벌’ 남자부에선 24명이 6개조서 본선 1차전을 치러 각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한다. 각조 3~4위를 기록한 선수들은 패자부활전으로 향해 3개조로 나뉘어 경쟁, 각조 1위와 2위그룹 최고득점자 1명까지 총 4명만이 16강에 합류한다.
대회 이틀째인 23일엔 패자부활전이 열리며, 16강전은 24일 치러진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mkbn.mk.co.kr/news/sports/11099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