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현재 넥시 리뷰어 5기로 활동중이고, 리뷰에 사용할 '체데크' 제품은 넥시 제공입니다. 비교에 사용한 h301과 허롱5는 자비 구입니다.
넥시 리뷰어 5기가 되어 최초 리뷰용품으로 선택한 제품은 먼저 프리뷰에서 말씀드린대로 4세대의 특수소대 제품의 맏형이라고 볼수 있는 체데크 입니다.
(프리뷰 링크: http://m.cafe.daum.net/hhtabletennis/EoUo/6060?svc=cafeapp)
체데크를 타구했을때 든 첫느낌은 '스윗스팟이 넓고, 감각적으로 먹먹함이 없이 과즙미같은 상콤함' 이었습니다.
이는 동일러버를 조합하여 H301과 번갈아 타구해볼때 확실히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기본 반발력은 과하지 않지만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젤롯에 비해 더 반발력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은 큰 적응이 필요없었습니다.
백핸드 쇼트랠리와 중후진 연결 등은 미스가 잘안나고 안정감 있게 버티기 좋은 특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라켓각이 얇게 맞아들어가는 경우에도 미끌림없이 잘 끌고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칼릭스처럼 개성이 넘쳐서 몇가지 특성이 확튀는것이 아니라 무미건조하나 전체적으로 아주 무난하고 안정적이어서 특별히 흠을 잡기가 어려운 특성의 제품으로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가변반발력을 보면 타구예상치와 실제 구사되는 공이 크게 다르지 않는 선형적인 특성을 보였습니다. 이는 예측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해서 내가 타구한만큼의 구질과 상대방 반구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H301와 비교해보니 체데크의 감각이 확실히 더 합판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체데크와 비교시 H301은 우직한 절제된 울림이 특징이었고 더 단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체데크는 중간에 버닝된 층이 있는데 그 부분의 영향인지 좀더 경쾌한 감각이 느껴졌습니다.
H301도 선형적인 특성을 보이는 제품이었고, 헤드모양에 따른 파워를 싣기에 아주 좋은 든든하고 날카로운 가성비 갑인 제품이었습니다.
많은 동호인들도 쓰고계신 허롱5는 H301보단 울림이 더 풍부하고 좀더 반발력과 감각이 좋다고 느껴졌는데 체데크와 비교해보니 반발력은 유사하나 감각적 특성은 좀 덜했습니다.
체데크와 H301, 허롱5라는 3가지 종류의 이너ALC제품을 비교해보니 표층의 차이만큼 비교적 차별화된 감각적 구분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세가지 제품 모두 단단한 러버와 조합해서 쓰기에 좋은 특성을 보이고 있고, 감각적으로 체데크>허롱5>H301의 순으로 울림이나 감각적 경쾌함이 합판과 유사한 자연스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표층의 차이로 인한 영향으로 체데크의 끌림이 가장 좋게 느껴졌고, 허롱5가 가장 잘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H301은 감각적 부분은 세가지 제품중엔 제일 부족하였지만 든든하게 받쳐주는 감각이 아주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물론 메이즈OFF같은 아우터ALC 제품을 치다 H301로 바꿔치면 감각이 아주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감각은 상대적 비교의 영역인듯합니다.
체데크는 넥시 제품중 가장 고가인 25만원이고, 허롱5는 14만원, H301은 6.5만원에 판매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성비로는 H301을 따를 제품이 많지 않을 정도로 아주 좋은 성능과 아름다운 표층 그리고 훌륭한 성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롱5는 적절한 가격이면서 마롱을 필두로 마케팅되는 마롱팬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쳐보고 싶은 제품이고, 실제 동호인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제품입니다.
특히나 허롱5와 h301은 한국에 dhs 공식수입원이 들어오면서 정가가 기존보다 크게 낫아진 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이 돋보였습니다.
체데크는 웬지를 사용한 관계로 가장 고가의 제품이지만 그 성능과 감각만큼은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점으로 찝으면서 끌리는 느낌이 매력이지만 가격으로 인해서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고 이런 문제로 아주 좋은 제품이지만 많은 분들이 접하시기 어려우셨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다만 ST그립을 쓰시는 분들의 경우 H301은 선택이 불가하고, 허롱5의 ST그립은 좀 두꺼운 문제가 조금은 아쉬운 점으로 느껴집니다.
세 제품 모두 하드한 러버를 잘 받아주고 드라이브 공격을 주무기로 삼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전형적인 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비교해본 세가지 이너alc 제품의 선택을 가르는 부분은 가격과 감각적 차이가 가장 우선할것 같고 그립과 디자인도 큰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고가이긴하나 넓은 스윗스팟을 가진 가장 합판스런 감각의 이너 alc를 원하시면 체데크를 경험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무난하고 저렴한것은 가성비 최강 h301... 누구에게 추천해도 욕안먹을 허롱5...
세가지 제품 모두 워낙 좋은 제품이라 단순 우위를 논하긴 어렵고 미묘한 감각적 특성차를 통해서 개인별로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첫댓글 표층이 오비트랩님 것이 더 좋아보이네요
네 제가 받은건 웬지 표층임에도 아주 좋았습니다 ^^
@오비트랩 표층이 요즘 나오는 웬지들 같네요
제꺼는 좀 더 기름진 느낌인데요 ^^
301도 결이 엄청 예쁘네요 👍
h301이 코토 표층결이 아름다운것이 많더라고요 ^^
제품자체도 아주 좋지만 그야말로 가성비 최강입니다.
젤롯보다 잘 나간다니 궁금하긴 하지만... 다른쪽으로 탐구하러 가렵니다^^
어떤 블레이드 탐구가시려고요? ^^
@오비트랩 글쎄요~ 다른 리뷰어랑 겹치지 않게? 클래스는 영원하다 컨셉으로 가볼까요?^^
@왼손짱 오..겹치지않는 컨셉 좋네요 ^^
젤롯이랑 체데크는 히노끼처럼 달라붙는 느낌이 납니다^^
네... 그런덕에 젤롯과 체데크는 안정감이 탁월한것 같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젤롯은 젤롯대로 매력넘칩니다.
순수합판 중에선 젤롯이 아주 좋습니다 ^^
글 잘 쓰시네요 ^^
감사합니다 ㅎㅎ 체데크가 사용기 쓰기가 어렵네요!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카보드 사용기도 올려주세요 ^^
네! 칼릭스-칼릭스2-카보드는 꼭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
비교하신 세 제품들 저도 다 갖고 있습니다. 301과 허롱5는 근래에 한번 테스트해봤는데 완전히 다른 라켓이더군요. 깊이 있는 사용기 잘 봤습니다.
역시 좋은 제품들은 보유중이셨군요 ^^ 301과 허롱5는 감각적으로 저도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체데크는 또 다르고요 ㅎㅎ
많은분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는 좋은 제품들 같습니다 ^^
한번 쳐본 오비트럅님의 체데크 너무 좋았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시타해보신 체데크가 맘에 드셨군요 ㅎㅎ
기회되어 꼭 입수하시길 ^^!
다 이쁘고 좋은 제품들이죠~ 목욜에 같이 운동했어야는데 너무나 아쉽네요
담에 주마가편님 체데크도 출동시켜서 같이 운동해요 ^^
체데크는 출시 전에 오스카님 라켓을 써본적이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좋은 기억이셨는지 모르겠네요!
체데크가 여러제품 비교해서 써보니 요즘 트렌드에도 충분히 잘 부합되는지라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체데크 아주 좋은 라켓입니다. 끌림이 좋고 받쳐주는 안정감이 든든합니다. 아들이 쳐보고 좋다고 모셔갔습니다.^^
와... 아드님과 같이 탁구치시는군요^^ 부럽습니다 ㅎㅎ
쳐보신분들은 체데크의 진가를 알아보시는분들이 많은것같습니다!
제가 아는 분도 체데크로 어마어마한 공격을 하시는 분이 계시죠.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드의 고급스러운 성능, 감각에 비해 그립 디자인이 다소 아쉽긴 합니다. 보이는 것보다 더 프리미엄 급인데. ^^
맞습니다. 성능이나 소재등이 매우 고급일지라도 고가로 책정되는 이상 디자인도 더욱 고가로 보일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 ^^
@오비트랩 동감입니다. ^^
※2019년 1월부로 체데크 정가가 2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인하되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체데크도 이너alc이다보니 허롱5처럼 통통거림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타구음은 러버조합에따라도 달라서 직접 써보시는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ㅠ
오비트랩님 요새 체데크 사용중입니다만, 제가 느끼기엔 허롱5보다 감각지향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비트랩님의 사용기를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관찰했는데도 결과가 좀 다르네요.
이너포스레이어ALC 보다도 울림과 진동의 손맛이 절제되어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나중에 제 테스트기에서 다시 한번 이야기해보도록 하시죠.
제 결론을 요약하면 손맛의 명확함은,
허롱5 > 이너포스알크 > 체데크 입니다.
제가 저 당시엔 카리스 러버를 주로 조합해서 테스트를 해서인지 전체적으로 감각차를 명확하게 잘 느끼지못했을수 있을거 같습니다.
요즘쓰는 ESN 러버로도 다시 체데크 붙여봐야겠네요!
그리고 허롱5 ST그립이 너무 두꺼워인지 FL보다 감각이 좀 둔하게 느껴졌을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테스트기 요즘 안올리셔서 늘 기다리고있었는데 체데크 테스트 중이시군요 ^^
업로드하심 잘 읽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