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즈브로 코리아 / Wizards of the Coast 한국 지역 담당자귀하.
추운 계절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었고, 앞으로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겠지만, 이제 귀사를 통해서 들어오는 물건을 제가 직접 살 일이 없겠네요.
"너님은 WotC의 녹을 먹는 저지가 아니냐능? 이렇게 행동하면 후한이 두렵지 않냐능?" 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저나 이우석 Lv.2 그리고 각각의 모든 한국의 저지는 당신네 게임을 위해서 희생을 더 많이하면 했지, 얻은게 더 많지 않아요. 거기다, 저는 인생이 망가졌답니다. 나름 20대의 상당 부분을 집어 넣었어요. 근데 어떻게 걸리는 족족 일이 다 이렇게 되네요.
번역에서, 내가 당한 첫 번째 가격 인상의 결정 과정, 당신들이 M12가지고 코보게에 했던 다양한 장난질... 다 까버려도 되지만, 굳이 안 그래도 될 것 같아요. 아마 이 나라에는 좀 있으면 어디서 보지 못한 제품 코드 번호의 영문판과 일어판, 중문판이 수도 없이 깔릴 거고, 귀사가 파트너라도 주구장창 회식 자리에서 강조했던 코보게의 창고에는 한글판이 그대로 남겠죠. 그리고 나중에 님들이 원하는 세상이 왔을때, 그 재고를 그대로 다시 받으시면 되요.
아 그리고, 행여나 "지금까지 모두 꿈이었습니다. 가격 인상 그런거 없어요!" 라고 하실 필요 없어요. 정말 그래버리면 그나마 남은 유저도 다 날아갈테니.
이미 다 끝났어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방에서 하루 종일 술 쳐먹으면서 씁니다.
첫댓글 집에서 혼자 술먹으면 안 좋음. 나와라 ㄱㄱ
나가면 한강 갈 것 같아서요. 방에는 밧줄도 없어요.
저도 나가면 되나요(...)
@[COP]이남형 한강?
@KaOkaO 아뇨 형님이 쏘시는거 얻어먹으러(...)
@[COP]이남형 야근 야근 냠냠
형 나도 끼워죠용ㅋㅋ
워워... 한강은 몸에 해롭습니다...
춥거든요...
주말에 시간있으시면 같이 한잔해요.
인환 와그라노
내가 눈물이 날라카노
바보같은 짓 하지말고 마음 잘 추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