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양지운
故 에드워드 케네디/故 로버트 맥나마라/빅토르 수흐드레프/존 루이스: 故 박상일
리처드 리브스/마리오 카벨로/테드 소렌슨/폴 레드 페이/아나톨리 그리브코프/줄리언 본드/세실 스토우턴: 김규식
티모시 나프탈릭/로버트 달렉/에반 토머스/에곤 바르/필립 젤리코/니콜라스 카젠바흐: 김태웅
휴 시디/올레그 카시니/움베르토 아구엘레스/벤 브레들: 故 김태연
로버트 매휴/스티븐 질런/제프리 켈만/발터 투로/샌디 바노커: 장승길
레티티아 볼드리지/홉 해리슨: 이연희
1부 백악관 입성
2부 냉전의 소용돌이
3부 미완의 대통령
2023년은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로 작고한 지 60 주기가 되는 해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기억을 못 하고 관련된 기념행사도 크게 열리지 않았네요.
2000년대에 중앙 방송에서 히스토리 채널 방영할 때 제작되어 방영된 작품입니다.
고인이 되신 분들이 작고한 역사 속 인물들을 맡아 연기 하셨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을 소재로 하는 영화 JFK와 D-13에 출연하신 것을 염두해 두고 해설자로 양지운 선생님을 캐스팅한 것 같군요.
이 프로그램 보니 1,2차 대전이나 냉전이 절정에 이른 때에 비하면 70년대 중반 이후에 집권했던 대통령들은 꿀 빨면서 대통령을 했네요. 임기 4년을 채우지도 못했는데 겪은 일은 재선 한 사람 보다 더 복잡했으니까요.
미국이 냉전에 승리하여 국위가 절정에 이르고 경제 호황이던 시절에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은 여론이 호의적인 탓에 성추문도 넘어갈 정도여서 대통령으로 있는 기간 대부분이 행복해서 계속 대통령 자리에 머물러 있고 싶었다고 퇴임 후의 회고에서 밝히기도 했는데요.
민주국가의 정치인은 독재자와 달리 선거에 당선되고 취임할 때만 기쁘지 그 이후로는 욕이란 욕은 다 먹고 근심 걱정이 하루도 끊이질 않는 자리입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민주 국가의 총리나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스트레스 때문에 수명이 2~3년 줄어든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오바마도 40대의 나이와 큰 키, 농구로 단련된 체력, 금연 공약으로 젊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고 재선도 성공했는데 8년 임기 마치고 나니 같은 나이의 50대 보다 더 늙어 보이는 외모를 갖게 되었죠.
북한의 김정은도 아직 30대인데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말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사람이 혼자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어서 케네디는 역사 상 최연소 대통령에 많은 공로로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로 역사에 남았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고생해서 젊은 나이부터 약을 달고 살았고 결정적으로 암살을 당해 단명한 비운의 인물이죠.
전에도 케네디가 건강이 나빴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어렸을 때 본 뒤에 오랜만에 이 프로그램 다시 보니 케네디는 암살당하지 않았어도 단명할 운명이고 만일 재선 된다고 해도 건강 때문에 8년 임기를 채우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사상 최연소 대통령이라는 기록과 함께 화려한 인생을 산 것 같지만 건강이 나빠 고생하고 암살로 단명한 데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결코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생각됩니다.
어릴 적에는 케네디가 피그스만 침공 때 공습을 허가하지 않아 작전이 실패한 것을 두고 우유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제 와서 보면 공습을 가한다 해도 작전이 성공할 가능성이 낮고 성공한다 해도 국제 사회의 비난과 소련의 위협 내부 반발로 더 큰 문제가 생길 거라 예측했고 미국 내 강경파들이 쿠바 침공 의지를 꺾어두기 위해 일부러 작전을 실패로 만들기 위해 꾀를 내어서 일부러 그렇게 했단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생활이 문란한 것은 지금 같은 정보화 시대에는 큰 문제점으로 작용해 탄핵감인데 그렇지 않은 시대를 살아서 그 점은 확실히 시대를 잘 타고 났다 생각 됩니다. 그점은 분명 운이 좋았어요.
케네디가 인종 문제나 베를린 장벽 건설 등에 적극적인 대응을 못 하고 베트남 전쟁 초기에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게 한 것은 과오지만 확실히 공이 과보다 큰 인물입니다. 젊고 참신하고 패기 넘치며 개혁을 추진하고 보수 세력에 휘둘리지 신중을 기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생각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케네디 같은 지도자가 많이 나오고 사람들이 그런 사람을 지지해야 인류 전체가 발전하는데 노회 한 정치인들만 넘쳐나고 있어 전 세계가 위태롭습니다. ㅠㅠㅠ
첫댓글 꽤 오래전에 방영한 모양이군요
2000년대 중반에 제작 방영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