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이후 '골든 타임'이란
용어가 부쩍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모일간지 칼럼에
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2017년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앞으로 남은 3년을 골든타임으로 설정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한다.
외국에서 나무를 들여오면서 따로온 재선충벌레가
국가적인 재해를 불러오는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애당초 제대로 소독을 해서 수입을 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피해는 없었을 것이다.
골든 타임이라 단어가 있는지
웹스터영영사전과 영한 대사전을 찾아봤다.
골든 에이지는 있어도 골든 타임은 없었다.
골든 타임이란 절호의 혹은 중요한 시간이란 뜻일게다.
골드란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골드메달과 같이 긍정적인 쪽으로 많이 쓰인다.
세월호 사고에서
배가 전복되어 물속에 수많은 목숨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가?
선체가 물밑으로 서서히 잠길 때까지가 정말 골든 타임이었을까 골병 든 타임이지
누구에게나 골든 타임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이 바로 기회이고 타이밍인 것이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보호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게 정부가 할 일이다.
자리나 나눠먹기식으로 차지하라고 맡긴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