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IS 서류 마감일 계산법이 달라집니다.
미국 이민서류에서 하루의 차이는 때로 체류신분과 영주권의 운명을 바꿉니다. USCIS는 2026년 9월 23일 정책공지 PA-2026-15를 발표하고, 10월 23일부터 서류 제출기한을 계산할 때 적용하는 ‘일(day)’의 기준을 변경합니다.
핵심은 모든 마감일을 똑같이 계산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USCIS 통지서가 “30일 이내 답변하라”고 정한 것처럼 특정 ‘일수(number of days)’로 계산되는 서면 제출기한의 마지막 날이 토요일·일요일 또는 연방 공휴일이라면 통상 다음 영업일까지 접수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I-94 만료일이나 나이처럼 신청자의 자격요건 자체와 연결된 날짜는 다릅니다.
H-1B 근로자의 I-94가 토요일에 만료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주말이니 월요일에 연장신청을 접수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체류연장은 원칙적으로 현재 신분이 만료되기 전에 접수하도록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1세가 되는 자녀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정 이민혜택에서 신청 당시 ‘21세 미만’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면 21번째 생일이 일요일이라고 해서 월요일까지 자동으로 연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취업이민 동반자녀의 경우 CSPA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계산방법이 별도로 있으므로 21세가 임박해서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RFE(추가서류요청)는 또 다릅니다. USCIS가 “30일 이내”라고 정했다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날짜를 계산하되, 서면 제출의 마지막 날이 일요일이라면 새로운 기준에 따라 다음 영업일 접수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I-290B와 같은 항소·재개·재심 요청에서도 통지방법과 규정에 따라 추가되는 기간이 있는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온라인 제출입니다. 전자시스템은 주말과 공휴일에도 작동하기 때문에 종이서류처럼 “다음 영업일까지”라는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온라인 계정에 표시된 실제 제출기한과 시간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하나 흔한 실수가 있습니다. 마감일에 FedEx나 UPS, USPS에 서류를 맡기면 접수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많은 USCIS 제출에서는 단순히 발송한 날이 아니라 USCIS가 실제로 접수한 날짜가 중요합니다. 배송 지연까지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정책변경이 주는 교훈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마감일이 언제인가?”를 묻기 전에 “무슨 종류의 마감일인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30일이라는 기간인지, I-94 만료일인지, 자녀의 생일인지, 그리고 종이로 제출하는지 온라인으로 제출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민서류에서 가장 위험한 전략은 마지막 날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USCIS 마감일은 목표 날짜가 아니라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마지막 경계선으로 생각하십시오.
하루를 아끼려다 몇 년 동안 준비한 이민절차를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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