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단어를 생각하면 우리 머리 속엔 하얀 아오자이를 입고 등교하는 학생이나 길가를 가득 매우는 오토바이 족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정작 베트남의 경제를 생각해보면 제도권 언론들의 말들을 고스란히 머리속에서 떠올리는 것이 태반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물론 신뢰성(?)있는 베트남 정부의 발표와 베트남을 대표하는 대중지의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겠지만 우리한국도 제도권언론의 경제전망과 서민들의 장바구니 경제는 확연히 이질감을 보이듯이 베트남경제 또한 언론매체의 보도자료와는 좀 이질감을 가진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작년 9월 전세계를 강타했던 미국발 경제 쓰나미는 세계 모든 나라에 경제를 뒤흔들었고 그와중에 베트남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특히 베트남 호황을 틈타 부동산 투자개발에 뛰어들었던 베트남 자국회사와 외국법인들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이전 (?) 베트남 부동시장으로 뛰어 들었던 베트남 국내와 해외의 투기성 자금들에겐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였겠지요
연일 금값은 상한가를 치고 자금회수를 위하여 대형 건설사는 암암리에 기준 분양가 보다도 낮은 분양가를 제시 하면서 까지 자본확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베트남의 대표 건설사인 황안 자 라이 그룹이나 한국계 B건설의 예가 대표적이죠)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베트남의 공업 구조는 아직 경공업이 중공업들보다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기계산업 이나 반도체 또는 중화학공업처럼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보다는 노동집약산업의 대표격인 섬유와 봉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죠
이런 공업구조에 의해 베트남은 커다란 난관에 봉착하게 됩니다
바로 미국발 경제 위기로 인해 베트남 봉제 업계엔 수출 물량 감소라는 최고의 악재가 등장하게 된 것이죠
현재 경제위기전 밤늦게 까지 돌아가던 봉제업체의 미싱소리는 이제 오후 6시이후엔 들어볼수가 없게 되었고 그나마 단축조업이라도 해나가던 회사들은 인원감축 내지는 휴,페업을 단행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수십만의 실직자가 탄생한것이죠
그러나 베트남정부는 현재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물론 재취업훈련이 라든가 실업급여를 시작은 한것 같습니다만 그 수혜자들은 아주 미미한 인원들 뿐이라는거죠
거기다 또하나의 변수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고요 ????
생각보다는 많은 액수의 달러를 베트남으로 송금하던 해외송출인력들이(이주노동자) 송출대상국의 경제 위기로 조기 귀국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업무능력을 검증을 받은 인력 들이고 송출대상국의 언어를 어느정도 할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일반취업대상자들보다는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들의 귀국은 현재 현재 베트남 취업시장의 판도를 바꿔 버릴수도 있는 다크호스 아닐까요 ??
물론 위에 열거한 사항들은 단편적인 일일수도 있습니다
베트남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다른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국민의 60-70%가 70년 이후 출생자이며 넘치는 부존자원등등을 장미빛 미래만을 이야기 하시죠
물론 맞습니다 ?은 나라이고 장래성은 있는 나라이죠
그러나 이제는 다른 접근법을 가져야 할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은 인력을 싼 임금으로 고용하는 임금따먹기 사업이나 상업용부동산 개발 같은 사업 보다는그들의 문화적 특성이나 장점을 이용할수 있는 사업의 접근방법이 지금 같은 혼란의 시기에는 더 중요한것이 아닐지 한번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글 ... 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베트남 경제전문,문화 전문가 쎈토짱!! 머지 않아 태풍이 한번은 지나가리라 봅니다..
어줍잔은 글인데 송구 스럽사옵니다 ㅠㅠ
지속적인 교육훈현과 정부차원에서 질서 계몽활동을 활발하게 해야만 발전 가능성이 있음
문제는 이조차도 외국기업이나 외국자본으로 하려는 안일한 생각들이 문제죠 ㅠㅠ
멋진 말씀
감사 드립니다 ㅠㅠ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베트남백성을 생각하며 리드해 나갈 수 있는 베트남정부관리가 거의 없다는 것이 이러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오직 그들의 마음은 '탐욕'밖에 없습니다.하노이 길 어디든 넘쳐나는 십만불이 넘는 자동차를 너무나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그 옆으로 20불이 안되는 오래된 자전거가 아슬하게 가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린다는 명목하에 공무원들의 기업활동을 권장한것이 이러한 병폐를 나은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부끄럽사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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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베트남을 생각하면 아프리카의 산유국들이 생각나네요 ㅠㅠ(기름은 펑펑나도 국민들은 굶어죽는 나라들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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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다다음 글정도에 언급을 해보려 하고 있습니다 쉽게 돈버는게 좋아 뭐 이정도 제목정도로요 ^^
과거 한국과 비교한다는 것이 무리지만...,우리때 까지만 해도 월급도 월급이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언젠가는 나도 사업을 해 보껬다는 "목표","노력","의지"가 있었는데... 요즘 베트남 젊은 친구들 그저 "월급과 근로조건"뿐만 아는...
베트남같은 사회주의국가를 왕래하다 보면 꼭 머리를 흔드는 똑같은 생각이 있습니다. "아~ 이래서 목숨을 걸고 혁명을 하여 사회주의 국가를 만드는구나...." 좋은것...값나가는것...돈되는것...노른자위...권위...총살...이런 모든것을 쥐고 흔드는 것은 공산당과 군부입니다. 베트남도 똑 같지요...그래서 일반 국민들은 그모양으로 사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현재 베트남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외국자본....언젠가 일시에 빠져나가는 일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베트남도 꼭 경험을 해야만 합니다. 기회의땅??? 값싼노동력??? 언제까지 그런 수식어를 달고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지금은 자기들돈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남의 돈이라는 현실을 뼈아프게 느낄 때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