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을 맞으며
화사하지 않아 화사했던 이여!
지난날 짐짓 드러낸 화관이 부끄러웠던지
모두 거둬들였구나
고의 풀어내려 눈밭에 개어놓고
종아리 찬물에 담근 채
지나는 바람에도 굽실거리는 참회의 몸짓
육탈된 삭신 물 위에 너부러져 석양에 비끼는데
은인(隱忍)은 물 밑에 잠겨둔 채
미소로 떠오르네. / 졸 시 '겨울 연지(蓮池)' 전문
이제 12월을 맞습니다.
매월 첫날 출석부를 올려드리기로
벌써 한 해의 마지막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2007년 10월, 5060열차에 60으로 탑승해서
2013년 70을 맞았고
지난 5월부터는 80이 되었습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여기저기 못난 글로 어지럽히기도 했는데
그러는 동안에 연꽃도, 연실도 물 아래로 숙였습니다.
이젠 저도 출석부 열차에서 내릴 때가 되었지요.
그동안 출석부에서 고정 컬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면
이젠 프리랜서로 활동하렵니다.
모두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夕)
@서초 매출 좋아 백그릇 어깨쭉지 하면
100그릇이겠죠.ㅎ
@석촌 암튼 ~ 정들자 이별이라니요. ㅎㅎ ㅎ
석촌 서초 남매같은디
@서초 ㅎㅎ
잠실 탁구장에서 뵈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출석의 열차도 내리신다니
ㅠ.ㅠ
그래도 여기저기서 뵐수 있으리라 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월이 참 빠르게도 도망가네요.
그냥 그렇게 제마음의 귀한분..
늘 강녕하시기를 바라며
출석해봅니다..
네에 평안합시다.
프리랜서로 새출발 하신다니
출석부 비어있는 날이 많아 더 자주 뵙겠네요~
그쵸???
우짜든지 건강만 하셔요!ㅎㅎ
ㅎㅎ
우째든지 그게 제일이죠.
2023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입니다~♡
한 장 밖에 남지않은
달력이 서운하게도
느껴지지만~ㅎ
2024년 새 달력을
걸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즐겁기도 하지요~^^
무슨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아습니다~ㅎㅎ
즐거운 마음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시는
행복한 12월 되시길 바랍니다~@^^@
Radio ga ga/Queen
https://youtu.be/azdwsXLmrHE
PLAY
네에, 가든 오든 생각하기 나름이죠.
석촌님..
여전히 건강하시고
왕성히 활동하심에 감사합니다!
네에. 잘 지내죠?
와...
석촌님의
출석부 졸업글은
고품격 이십니다.
프리랜서 글도
눈에 보이면 열심히
읽고 감상하겠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글 올려주세요~~~
그래요.
잘 지냅시다.
어쩌나요
내리신다니 그간 수고 많이 하셨지요 만 조금 더 계셔주셨음 합니다
늘 좋은 시와 함께하는 출석부 그만 하신다니 오늘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생이야 뭐 즐겼지요.
이젠 배불러서 그런거지요.ㅎ
우선 17일에 보고요
간간 또 봐요..
출석해요
네에.
지금까지 50~60에 머무르며 있는것은
선배님의 주옥같은
글이였으며 우리카페의 다음의우수카페인것도 선배님의 역할이컷다고 생각합니다.
잊지마시고 가끔씩이라도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구우 지나친 말씀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도 잘 쓰시고 하셨는데요
출석부 글을 내린다하니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프리로 활동하신다니 감사드리고요
항상 건강하십시오
네에 고마워요.
그제 퇴원하고도 머리가 계속 아파서 누눠 있다가
이제서야 석촌 형님의 출석부를 읽었습니다.
'구관이 명관'이라 했습니다.
선배님들의 인생 이야기나 삶의 이야기는 시대가 바꼈다 해도
후배나 제자들에겐 많은 귀감이 되고 도움이 됩니다.
자주 오셔서 현세를 어지럽히는 회원들, 카페를 흐려 놓는 회원들에게 죽비를 내려주십시오.
호흡기질환에 두통?
산소 흡입 부족 아닌가요?
돌팔이 생각입니다.
@석촌 항생제와 항염제(스테로이제)가 집중 투입 되면서
제 몸이 과민 반응을 일으킨 것, 같기도 하구요.
장속의 유익한 유산균이 다 죽었는지 음식물이 흡수도 안 되고 그냥 나오고
머리는 계속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 있는데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박민순 조금씩 나아지면 다행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