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아스트라에아입니당... *^^* 그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MT가 다들 어떠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무언가 많은 프로그램보다.. 휴양을 즐기기 위한 행사였다고 생각하는데...^^; 거서 직원 아찌, 아줌니들한테 어찌나~~ 혼났던지... 기분 별로였져... ㅠ.ㅠ
여튼... 부족한 점도 많았던 라속의 전체 MT.... 그래도 모두들 즐거우셨으리라 믿습니당... ^^;
글구.. 프로그램 만들려 애썼던 인디언니, 회비걷고, 좋은 사회 봐 주었던 정열, 많은 부분에 힘이 되어 주시고, 고생하신 성공님, 글구.. 명찰 만들고, MT 추진 잘 한 깔끄미, 에~~ 또~~ 고기 굽느라 땀 빼신 강호님... 덜렁이 언니 땜에 따로 명찰사가지고 온 만옥이 넘넘넘넘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강호님은 손 괜찮으세여?? 강호님도 빨리 나으세요...♡ )
글구 발목에 신경 많이 써 주신 스콜님, 얼굴마담 언니 고마워여~~ *^^* 글구.. 또 마지막으로 MT를 즐겁고 재밌게 지내 주신 많은 라속 가족 여러분도 감사드립니다 *^^*
그럼.. 이제 아스의 재수없던 2일간 이야기를 시작 해 볼까요?? --+
사건 1> 먼저... 28일인 어제... 창동의 E마트에서 혼자!!! 외로이!! 장을 봤습니다... 열심히 뛰어 모든 장을 다 보고 1시에 출발하리라는 계획과는 달리 몇가지 문제의 발생으로 약 20분이나 넘어서 출발한 것입니다...
열심히 동부간선도로를 달렸지요~~~ 첨에 빵빵 뚤리는 것이 3시까진 도착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부 간선도로가 끝날 때 쯤... 도무지 차들이 움직일 생각을 않더군요... ㅠ.ㅠ
결국 도착한 시간 3:50분..... ㅠ.ㅠ 어찌나 죄송한 지... 단 한가지라도 빨리 옮겨야 겠다는 생각에 과자 박스를 들고 뛰었는데!!! 기우뚱!!! 발목을 접질러 버린 것입니다.... ㅠ.ㅠ
일단 급한 김에 버스 먼저 출발 시켜 놓고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하는데.. 너무 아파 눈물이 뚝뚝.... ㅠ.ㅠ 당장 월요일 부터 뛰어야 하는데.. 몸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 발을 다치다니.... --+
사건2> 그리고는... 다시 상계동으로 갔답니다.. 상계동에서 급한 일을 보고 다시 혜화동으로~~~ 혜화동에 중요한 일이 있는 관계로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장이 어디에 있는 지 몰라 일단 주차선이 있는 곳 아무데에나 차를 주차시키고 전화번호를 적어 놓았습니다. (급하면 연락하겠지.. 싶어서..)
그리고 일을 보고 8 : 30분에 네크로, 거울소녀님, 모루님, 망고땅고님을 만났지요... 바람님과 아르미안언니는 늦는다고 하는 군요..(웬수들... 8 : 30분에 딱 출발한다니깐!!! --+)
그리고 그 들과 함께 차로 가서 시동을 거는데... 네크로가 무언가를 전해 주더군요.... 견인 대상 차량이라나 뭐라나... ㅠ.ㅠ 결국 4만원짜리..(맞나?? 내차는 커서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걱정.. --+)딱지를 떼고야 말았습니다.... ㅠ.ㅜ
사건 비스끄무리 3> 두 명을 마냥 기다리는 것 보다 CD를 가지러 가는 것이 나을 듯 하여 한성대 입구로 향했습니다.(MT 선발대 측에서 살사 씨디가 필요하다하여..^^;)운전 중 전화가 왔습니다... 술이 모자란 다는 군요... (우리 라속인들 어찌나 술을 잘 마시는 지...) 여튼.. 술을 사고 다시 혜화동으로 가서 늦게 온 두 명을 태우고 9 : 15분이 되어서야 겨우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차가 얼마나 막히던지 짜증이 버럭.... 한시간 정도면 도착할 거리 두시간이 더 되어서야 겨우 도착하였답니다... 길을 헤메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바람님이 가자고 한 데로 갔으면... 12시에도 도착 못했을 겨.. 그러니까 운전자를 믿으세여!! *^^*)
사건 4> 그리고는.... 뭐~~ 즐거운 MT였습니다...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시고, 음악 담당도 하고(다리 다쳐 춤추는 거 구경만 하고.. ㅠ.ㅠ), 비를 다 맞으며 산책도 하고, 곰도 보고, 두리도 보고, 합쳐서 곰두리도 보고..ㅋㅋㅋㅋ 수영도 하고, 한 발로 수구도하고, 쩔뚝 거리며 짝피구도 하고.. *^^* 여기까진 좋았져!!! 그러나... 본격적으로 피구를 하려는 무렵!!! 정말 무서운 직원 분들 덕에 기분을 확 잡쳐 버렸습니다... 하긴.. 저희가 잘못하긴 했져... 겨우 살려 놓았다는 잔디를 밟아 버렸으니... 그래두... 그럼 뭐라고 표지라도 써 놓든가... 그쳐??
사건 5> 여튼.. 즐거운 마음으로 MT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비가 많이 왔잖아요.. 앞이 잘 안 보일 정도였져... 여튼 거의 다 와서.. 도농 3거리에서 저는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한 차가 갑자기 끼어 든 것입니다... 우지직!!! 끽~~~~!! 허걱... 들이 받고야 말았습니다... ㅠ.ㅠ
냅다 승준오라번한테 전화 했습니다... 그 때의 상태!! 그 차는 앞쪽 바퀴가 들어온 상태이고, 뒷 바퀴는 선에 걸려 있었구여.. 다른 두 바퀴는 다른 선에 있었져... 그리고 저는 그 차의 뒷바퀴 부분을 박은 거구여.. ㅠ.ㅠ 승준오라번... 그 쪽이 더 잘못이 있다 하더군요.. 제가 알기로도 바퀴 세개가 들어 오기 전까지는 상대 과실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쪽은 진입이 거의 된 상태이므로 저의 과실이라고 하는 군요... 사진을 찍고, 보험에 연락해서 해결하자고 하곤 연락처 서로 교환하고 왔습니다..
그 사람과 얘기하는 중 저의 옷은 완전히 버렸고 결국 축축한 차를 몰고 다시 서울로 왔습니다.... ㅠ.ㅠ
저의 사건이 끝났을 것 같으세요?? 아닙니다...
사건 6> 그리고 바로 한성대 입구로 향했져... 짐 옮기고 다시 차로 돌아와 후진을 하는 순간!!! 또 우지직!!!!!!! 허걱.... 차를 세우고 바로 뒤로 갔습니다.. 어느새 오토바이 한 대가 서 있더군요... 흑... 차를 얼른 앞으로 빼고 다시 봤습니다... 아까는 앞 바퀴 쪽이 살짝 돌아간 듯 싶었는데 어느새 제 자리로 돌아 왔더군요... 다행이 살짝 긁히기만 한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그 주인과 그냥 해결 보고..
상계동으로 돌아가 아부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울 아부지... "아빠가 알아서 한다!" 한 마디 하시더군요... 그러나.. 그 말씀을 하시는 울 아부지 표정... 조용히 인사하고 도망쳤습돠... 오빠한테 걸리면 죽음밖에 저를 기다리는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오빠 자는 사이 냅다 도망쳐서 짐 PC방에 들어 와 글을 올립니다... ㅠ.ㅠ
이번 MT는 정말 저에게 잊혀질 수 없는 MT가 될 것 같습니다... 불쌍한 아스~~ ㅠ.ㅠ
발은...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여... (설마.. 없나?? --+) 스콜님께서 붕대를 사 가지고 오셔서 직접 감아 주신 덕에 많이 좋아 진 것 같습니다. 낼 한의원에 침맞으러 갈 계획임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