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는 서부외곽선을 화물중심으로 보시는데 저는 결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주장하는 견해는 경부선과 경의선을 우회 연결하는 간선망 차원입니다.
오히려 특별히 화물수송을 위해서 외곽선을 건설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지가 문제입니다. 물론 부분적으로 화물을 운송시킬수도 있지만(혹시 중간에 경인북부권역 인접 공단가까운곳에 화물기지역을 설치할 경제성은 있다고는 보는데. 부곡역 역활 분담차원에서)
그래서 이선로는 150~2백킬로/h급 수준은 되어야 하고 남서울역과의 중복성을 말씀하시는데 남서울역 주변과 송내역주변과는 거리상으로도 어느정도 차이가 날분만 아니라 기존 인구 밀집상황이나 천철망 형성차원에서도 다르고 특히 고철 뿐만 아니라 기존열차까지도 아우르는 개념으로 영등포역의 과밀을 어느정도 분담하는 역활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부산 신의주행 열차가 모두다 서울역을 경유해야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만 서울역을 경유하고 또 서울역을 경유할 경우 선로모양이 구로 영등포 서울역 수색역에 이르는 선로의 생김새가 역 ㄷ자형으로 꺽어진 모습이고 서울 시흥간이나 서울 수색간 선로 용량문제도 깊히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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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장이님 글에 일일이 답글 달기 시작하면 너무 시간을 많이 뺏길 뿐더러 한번도 답글 달아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어서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짧게 써보죠.
먼저 서부외곽선을 만들면 능곡역에 고철을 출발시킬 수 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어차피 고양 고철차량기지에서 일정 비율의 편성에 승객탑승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부외곽선에 대해서는.. 현재 중기사업계획으로만 잡혀 있어서 노선도 확정된 것이 없고 2007년이나 되어야 추진여부가 결정될 거라는데요. 남북관계가 좋아져서 북한과의 철도화물 수송이 가능해질 무렵에나 완공될 듯 합니다.
지난번에도 강조했지만 100km/h 미만의 화차가 많이 오가는 철로에 200km/h 이상 고철을 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을 낳기 때문에 복복선을 건설하지 않는 이상 고철 투입은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통일이 되더라도 부산-평양/신의주 열차는 어차피 서울역 정차를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따라서 고철용 서울우회선은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송내역 지하를 고철역으로 만드는 것은 얼마나 경제성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미 건설 중인 광명역과 역할이 중복되기 때문에 엄청난 건설비를 합리화할만한 추가수요가 발생할지 의문입니다.
저는 영종도-인천송도-광명역 간 제 2공항철도안을 지지하는 편입니다.
(7호선 연장이 되더라도 경인선의 과밀이 해소되리라는 보장이 없으므로 경인선 일부구간을 통한 공항직통노선이 자주 운행되기 어렵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