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즘 고슴도치에 각종 사용기와 여러가지 제품 출시로. 작년에 나온 제품조차 낡은 유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신상에 넋 놓고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 쓴 용품 사용기를 다시 잃어보면 부끄러워서 숨고 싶습니다.
회전 좋다 파워 있다 감각좋다로 요약되는 제 사용기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지금 이글을 보면서 얼마나 더 부끄러워 해야할지 모릅니다..
사실 저도 짧은 시간안에 다수의 용품을 사용했고...용품이 교체 될때마다 낯설은 감각에 당황 했었고 실력이 없을때야 당장 바꿔도 그게 그거인지라 자주 바꿨지만 실력이 향상될 수록 바꾸는 일에 부담을 갖습니다..적응기간도 길어지고 그러면 바꾸고 후회도 하지만 주면의 차가운 시선이 싫어 꾸참고 적응하기도 했었습니다.
드라이브를 전혀 하지 못할 때는 무조껀 끌리는 감각을 조금이라도 더 느낄수 있는 러버를 선호했고 조금이라도 공을 잘 감싸안는 블레이드를 선택했습니다.
지금의 조합을 잡게된것도 불과 한두달 전이니 아직도 용품 교체 진행형이네요^^
용품 바꿔줘야합니다 심리적이든 실제적이든 그것이 무엇에서 기인하든 플레이가 조금이라도 향상될 수 있다면 과감히 바꿔야죠..
그런데...
요즘 제가 뭔가 잘못된기준으로 용품을 선택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쿼스틱으로 과감하게 어마어마한 스매싱을 구사하는 누님들을 보면서..
메이플우드 5겹에 라잔트 그립을 붙이고 나서 더 강렬해진 와이프를 보면서
한달 전에 바꿔든 블레이드로 미스가 줄어든 제 자신을 보면서 용품 선택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기준은 컨트롤 아닌가.. 안정감과 컨트롤이 보장되기만하면 오히려 더 강렬하고 좋은 공을 구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역 3부 이하 우리같은 초보들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연결 능력..
우리같은 보통의 남정네들이 파워 없어 탁구 못치는 것도 아닐뿐더러 all+급 블레이드에 스핀중시형 러버로도 강력하게 뿌려주기만 하면 왠만한 1부 형님도 막을 수 없는 공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겨봐야 하지 않을까요??^^
퇴근길에 머리속으로 탁구 치다가 컨트롤 부족해서 혼자 푸다가 끝난 경기 떠올리며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 저녁 즐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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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룸 카본은 들고 도망 가시네요 ㅋㅋㅋㅋ 즐탁하세요
여기서의 용품은 블레이드 하나만 얘기하는거군요
러버 포함이에요..
@이니에스탁 네..용품은 컨트롤이다 해서 ..그렇게이해햇어요..탁구용품은 수십가지가 넘으니 말이죠..ㅎ
용품은 자신과 비슷한 탁구를 하는 분들 것을 참고해야 합니다.. ^^
@하얀나비. 이미 사용기까지 완료하셨네요..^^
@하얀나비. ㅋㅋㅋ 그래서 제가 이모양죠 ㅋㅋ
전 오히려 예전에는 용품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고 미스나면 러버탓하고 그랬었는데, 스윙이 좀 안정된 이후로는 딱히 뭘 쓰든 별로 상관없더군요.
블레이드가 뭐든, 러버를 뭐 테너지를 쓰든 mx p를 쓰든 스카이라인을 쓰든 각기 궤적이 조금씩 다르긴해도 결국 제대로 잡고 똑같이 치면 다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걍 저렴한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제일 현명하신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