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08배,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
2007.10.06
저자 | 김재성 저서로는 <<팔맥교회혈 자침이 중풍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소고>> <<수족부에 위치한 경외 기혈에 관한 고찰>> <<수
분, 수도 및 관원 애구가 가토혈장 알도스테론 및 전해질 농도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몸의 건강을 불러오는 108배 운동 01. 운동은 하고 계십니까?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1 제2부 마음의 평화를 불러오는 108배 운동 05. 나를 만나려거든 먼저 삼천 배를 하고 오시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2 제3부 절을 잘하는 법 07. 절을 할 때는 적합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생활 예절로서의 절 08. 운동으로서 108배를 제대로 하는 법 108배, 그것이 궁금하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3 제4부 108배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들 09.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요 : 만성피로증후군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4 세계의 절 이야기 절하는 사람들의 ‘행복’을전하는 언론 자료들 에필로그 내용소개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 이 책은 제가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의 제목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재성 원장은 현재 한의사로서 지금도 자신의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한방치료 및 108배 운동을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108배라고 하면 불교적 색채가 짙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위 책의 저자는 종교적 의식의 절이 아니라 우리 몸을 살리는 치료운동으로 '108배 운동'을 권하고 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108배 운동' 의 효과와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했을 때의 반응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 자신의 개발한 운동으로써 '108배' 방법도 같이 소개 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설명하기엔 조금 힘듬 점이 있어 '108배 운동' 으로 얻을 수 있는 다이어트효과를 저술한 부분을 발췌하여 적도록 하겠습니다. - 108배 운동으로 비만으로 벗어나기 비만 치료에 적합한 운동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미를 느끼면서 오랫동안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살을 빼는 데 특별히 좋은 운동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체지방을 줄이려면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할 때 소비되는 산소를 통해 체지방이 연소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이 뚱뚱한 비만환자들이 과도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운동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음에도 비만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운동을 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들에게는 관절 등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다. 이런 제반 사정을 감안할 때 108배야말로 비만에 가장 적합하고 가장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운동이다. 108배 운동을 할 경우 그 운동량은 얼마나 될까. 인제대 의대부속 상계백병원 비만 클리닉 소장인 강재헌 교수(가정의학과)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변종호 씨(29세)를 대상으로 108배의 운동량을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강 교수는 변종호 씨에게 가슴과 입에 '에너지 소비량 측정기'(워크맨 같은 장치와 인공 마스크)를 달고, 10여 분간 108배를 실시하게 했다. 10분간 한 108배의 에너지 소비량은 87킬로칼로리로 이는 조깅을 10분 이상 한 것과 같은 높은 수치였다. 108배를 시간당 킬로칼로리 소비로 전환해 다른 운동과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해 보았다. 1시간 동안 절을 하였을 때의 에너지 소비량은 518킬로칼로리였다. 한편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운동할 경우, 걷기(4km/h) 240킬로칼로리, 등산 600킬로칼로리, 달리기(10km/h) 720킬로칼로리, 미용체조 300킬로칼로리, 배드민턴 360킬로칼로리, 수영(평영) 600킬로칼로리, 에어로빅(저강도) 360킬로칼로리, 자전거(9km/h) 240킬로칼로리, 축구 540킬로칼로리, 테니스 420킬로칼로리, 탁구 240킬로칼로리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1시간 동안 절을 했을 때 운동 효과는 등산이나 수영을 1시간 한 것과 비슷하고, 에어로빅이나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을 하는 것보다는 운동량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강재헌 교수는 '평균인의 일주일 권장 에너지 소비량이 1천킬로칼로리'라고 하면서 '108배를 아침저녁으로 빠짐없이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의 일주일 에너지 소비량은 1천 킬로칼로리를 넘는 수준이며, 따라서 108배 운동만 열심히 해도 비만 걱정 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고 말한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좁은 장소에서 몸을 엎드렸다 일어나는 단조로운 형식의 이 108배 운동이 실은 상당한 에너지 소모를 가져오는 뛰어난 다이어트 운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108배는 전신의 굴신 과정에서 기혈을 활발하게 순환시켜 대사를 촉진함으로써 단순한 운동량 이상의 체중 감소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또 우리 몸에 내재된 자연 치유력을 강화함으로써 비만으로 발생하기 쉬운 각종 무서운 병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건강을 유지 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아름다운 몸매를 원한다면, 그리고 건강한 신체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108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비만 탈출을 위한, 건강하고 안락한 미래를 위한 지름길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108배 운동이다. 이상은 책 본문의 글 중 비만의 관련된 글을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저자는 108배 운동으로 만성피로증후군, 당뇨, 비만, 관절염, 자녀들의 틱 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아토피, 고혈압, 중풍 예방 등 치료한 사례들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108배를 해봐도 확실히 좋은 운동인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108배 운동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1. 완변한 전신운동이다. 2.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3. 복식호흡, 단전호흡으로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4. 성인병 치료, 예방, 관리에 적합하다. 5. 운동의 실천율과 지속률이 탁월하다. 이 중 108배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108배 운동은 절을 할 수 있는 반평정도의 공간과 하루 중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저자는 저녁보다는 아침에 108배 운동을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에는 회식 및 여러 약속들 때문에 못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그럼 마지막으로 저자가 개발한 운동으로써 108배 절 수련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합장하기 - 마음을 가다듬어 합장한다. 얼굴에는 가벼운 미소를 띱니다. 신선한 기를 코를 통해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고, 느리고 가늘게 코로 숨을 들이쉽니다. 손가락이 서로 어그러지지 않게 맞대고 손끝은 코끝을 향하도록 자연스럽게 세웁니다. 두 팔은 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지도록 합니다. 두 발은 어깨넓이의 반 정도로 적당히 벌립니다. 2. 양팔 내리기 - 합장한 손을 아래로 내리며 쭉 폅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가 잘 되도록 합니다. 호흡이 가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절하는 것을 피합니다. 몸이 호흡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합니다. 팔꿈치를 굽히지 않습니다. 3. 양팔 올리기 - 아래로 내린 두 팔을 등 뒤로 힘차게 돌려 머리 위로 올립니다. 들숨은 코를 통해 쉬고, 날숨은 혀를 입천장에 가볍게 댄 상태에서 입술을 살짝 벌여 내쉽니다. 손바닥이 앞을 향하게 폅니다. 양팔이 귀에 닿도록 곧게 폅니다. 4. 허리 굽히기 - 머리 위로 올린 두 팔을 원을 그리는 듯한 동작으로 크게 돌리면서 앞으로 내린다. 각 동작을 하나의 통일된 흐름 속에 물 흐르듯 유연하게 연결시킵니다. 동작과 동작이 연결되고 호흡과 호흡이 이어져 둥근 원처럼 단속이 없도록 합니다. 허리와 다리가 'ㄱ'자가 되게 합니다. 두 다리와 두 무릎은 곧게 폅니다. 두 손이 바닥에 닿게 내립니다. 손이 바닥에 닿지 않는 사람은 할 수 있는 정도만 내립니다. 5. 바닥 짚기 - 무릎을 굽히고 두 손을 앞으로 내밀어 바닥을 짚습니다. 절 방석이나 좌구를 마련해 무릎을 보호합니다. 발은 맨바닥 위에 두고 무릎과 다리 부분만 좌구에 닿도록 합니다. 고개는 자연스럽게 숙입니다. 6. 오체투지 -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바닥에 짚은 채 머리를 조아려 바닥에 붙입니다. 머리 속에 잡념이 떠오르면 억지로 쫓으려 애쓰기보다 호흡이나 동작, 신체 부위에 정신을 집중합니다. 두 손을 머리 양 옆에 두고 완전히 엎드립니다. 머리카락이 바닥에 살짝 닿을 정도로 이마를 숙입니다. 왼발이 오른발 위로 가게 포갠 후 그 위에 엉덩이를 내려 앉습니다. 7. 일어나기 - 바닥에 댄 두 손을 밀어 세우면서 몸을 일으킨다. 최대한 몸의 힘을 빼서 신체를 가볍고 부드럽게 합니다. 그래야 동작 하나 하나가 막힘 없이 이어지고 몸의 기혈순환이 활발해집니다. 다리와 허리의 힘을 이용해 가볍게 일어납니다.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합니다. 8. 합장하기 - 몸을 곧게 세우면서 두 손을 다시 합장합니다. 108배가 끝난 후 숨을 고르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운동을 합니다. 바로 샤워를 하지 않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등 시간을 보내며 몸속에 형성된 기운을 갈무리한 뒤 씻습니다. 몸을 곧게 세우면서 두 손을 다시 합장합니다. 일어나는 순간 괄약근(항문)에 힘을 줍니다. 저 같은 경우 108배가 끝난 뒤에 제자리에 가부좌로 앉아 명상을 즐깁니다. 108배를 하는 동안 가빠졌던 숨도 고르면서 몸 속에 형성된 기운을 느낍니다. 그리고 책의 저자는 108배 운동시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소개하고 있는데 국악인 김영동 씨의 [생명의 소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음반은 108배를 할 때 마다 우리가 살면서 생각해야 할 명상의 말들을 넣어 이를 음악과 함께 들으며 절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책의 끝부분에 있는 에필로그에서 자신은 108배가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신체적 운동이라면, 웃음은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신적 운동이라며 108배와 더블어 늘 미소짓는 생활을 하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의 저자처럼 매일 108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지키며 늘 미소짓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간다면 정말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108배, 건강 걱정 싹 .... 김 원장이 절 수행법을 ‘발견’하게 된 것은 친한 친구인 강민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덕분이다. 2001년, 성인병으로 쓰러진 강 판사가 3개월간의 108배 수행으로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108배의 효능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김 원장은 직접 108배를 실천해보게 된다. 심신이 건강해지는 절의 운동 효과…KBS 1TV‘생로병사의 비밀’
김재성 침구학을 전공한 한의학박사. 마포구 한의사 협회 회장, 우석대학교 한의과 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미소짓는한의원’ 대표 원장으로 재직하며 현대인에게 적합한 웰빙 운동인 108배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추천의 글
108배, 평생을 벗할 수 있는 운동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정을 동시에 부르는 108배
108배로 되찾은 건강, 그 기적의 체험을 나누고 싶다
02. 운동을 왜 해야 하지요?
운동이 근육에 미치는 효과
운동이 혈액에 미치는 효과
운동이 뼈에 미치는 효과
운동이 신경계에 미치는 효과
운동이 호흡계에 미치는 효과
03. 왜 108배인가 그리고 108배란 무엇인가
한의학의 기본 원리로 본 108배
108배는 최고의 경락운동
근육학으로 본 108배
실험을 통해 밝혀진 108 배 운동의 효과
04. 운동으로서의 108배, 어떤 장점이 있는가
완벽한 전신운동이다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복식호흡 · 단전호흡으로 기氣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성인병 치료 · 예방 · 관리에 적합하다
운동의 실천율과 지속률이 탁월하다
절을 하며 ‘운명’을 다시 쓰다
―22년간 하루 1,000배로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가로 우뚝 선 한경혜 화백
불교와 절
불가에서의 절
불가에서는 왜 절을 강조하는가
불가에서의 108배
06. 이제 108배는 만인의 건강요법이요 수행법이다
새로운 나로 거듭나게 하는 108배
몸과 마음을 동시에 살리는 108배
몸에는 활력을, 마음에는 평화를 주는 108배
절이 죽은 몸을 다시 살리다
― 하루 108배, 100일의 기적을 체험한 후 절수행에 매진한 청견 스님
절은 기운을 소진하는 운동이 아니라 기운을 생성하는 운동이다
오체투지五體投地 : 불가에서의 절 / 절에서 오체투지 하는 법
절을 할 때 주의할 점
절을 할 때 숫자를 헤아리는 법
절을 할 때 호흡하는 법
108배 운동 전과 후에 해야 할 일
108배 운동, 과연 누구나 해도 될까
절망의 끝에서 접으려던 날개를 다시 펴다
― 병을 극복하고 108배 포교에 나선 역사학자 한동일 교수
10. 종합병원이 따로 없던 식당 아주머니 : 당뇨, 비만, 관절염
1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틱 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12. 자연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108배 : 아토피 치료
13. 혈압 약 좀 먹지 않게 해 주세요 : 고혈압
14. 108배 운동으로 중풍예방을
15. 다이어트의 진실과 거짓 : 비만
한 달 8킬로그램 책임감량 +요요 없는 다이어트?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이 안 빠지죠?
다이어트에도 내성이 있다
108배 운동으로 비만에서 벗어나기
세상의 모든 벽을 허물고 하나로 통하다
― 가톨릭과 개신교와 불교 그리고 국악인 김영동이 함께 한 108배
마음이 차돌 같으면 몸은 절로 따라 오죠
한 팔 잃었지만 더없이 좋은 법法 만나 참 행복 찾았죠
절을 하는 게 참 좋아요
판사들은 108배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당신의 미소입니다
늘 피로에 못 이겨하던 김 원장은 108배를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게 됐고, 2주가 지나자 소변이 맑게 변했다. 2개월이 지나자 듬성듬성하던 머리숱이 몰라보게 무성해졌으며, 만성적인 요통도 사라졌다. 마음의 평화를 얻은 것은 물론이다.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108배를 권한 후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 등의 질병이 치료되는 사례를 접하면서 이러한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다. “108배는 한의학적 운동법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운동”이라는 그의 말이 체험에서 우러나온 것임을 알 수 있다.
김 원장은 “108배는 인간이 생리적으로 가진 생명력과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회복, 강화시켜 질병의 치유를 도모하 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와 매우 닮아 있다”고 말한다. 온몸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신운동을 통해 신체 각 부분을 단련시키는 한편 마음과 정신의 안정을 이룸으로서 인체가 가진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때문이다.
108배를 하면 우선 하체가 강화되고 전신의 기혈 순환이 활발하게 돼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 속의 독이 배출된다. 양손을 맞붙이는 합장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분노와 정서적인 긴장을 이완시켜주므로 중년기의 홧병이나 사춘기 아이들의 정서불안, 신경질적인 성격, 집중력 장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몸을 앞으로 구부려 허리와 무릎, 발목을 차례로 구부리는 동작은 중단전 부위를 자극해 울체된 기로 인한 명치 부위의 뻐근함과 홧병, 가슴앓이 등을 치유할 수 있다.
몸을 기울여 땅을 향해 머리와 무릎, 발목을 접는 과정에서는 족(足) 6경(위경, 비경, 방광경, 신경, 담경, 간경)과 하단전이 자극돼 소화기능과 비뇨생식기능, 해독기능 등을 좋아지게 하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몸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발가락을 구부릴 때 자극되는 용천혈은 인체의 생명력을 강하게 자극한다. 이처럼 절을 하는 모든 동작은 정수리의 백회에서 발바닥의 용천혈, 사지말단의 정혈 등을 고루 자극하는 완벽한 몸운동이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
사실 절 수행의 효능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니다. 많은 불자들이 절 수행을 통해 신체ㆍ정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실천이다. 매일 실천하는 108배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보자.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오후 10시)=신년기획 ‘당신의 뇌를 깨워라-108배의 수수께끼’ 편에서는 종교를 넘어 운동으로 각광받는 절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제작진은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선원을 찾아 3000배 중인 사람들에게 절 운동의 장점을 들어보았다. 서희한(35) 씨는 절 운동의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 10년 전 등산길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서 씨는 뇌출혈로 걸음조차 제대로 걷지 못했다. 하지만 절 운동을 통해 완치에 성공해 얼마 전에는 취직에도 성공했다. 그는 “하루라도 (절을) 안 하면 아프던 왼쪽 다리가 더 아플 지경”이라고 말한다.
성빈센트병원 조재형 교수팀은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절 운동을 진행한 결과 혈당 저하 및 당화혈색소 상태 개선, 스트레스 지수 저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절 운동 시 뇌파 및 심전도 측정, 적외선 체열측정, 호흡량을 측정해 절 운동의 다양한 효과를 알아본다. 절 운동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도 효과가 있는지 알아본다.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학생 14명이 하루 1시간, 5주간 108배 절 운동을 하자 우울척도와 불안척도, 충동성이 감소된 반면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가 향상됐다. 매월 두 차례 3000배를 수행중인 청견 스님에게서 올바른 절하기 방법에 대해서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