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以身爲天下 라고하되, 역인은 오행을 내몸처럼 아끼고 귀히한다 오행을 형이상 형이하 두루 납득함이 가하지만 어찌보든 오행이란 금수목화토의 정수를 말함이니 금의 정수, 수의 정수, 목의 정수, 화의 정수, 토의 정수, 중용26장에 말한다, 사소소지다(작은 불빛), 일촬토지다(흙 한주먹), 일권석지다(돌맹이 한삼태기), 일작지다(물 한종지) 가령 오행의 水라함은 물 한종지 이다, 한종지의 물을 천대하면 千江有水, 一大海를 불경함이요 종국은 오행을 不敬함이라 한줌 흙을 천대하고, 잡초에 저주하고, 물건을 홀대하고, 전기가 어떤 댓가 치르고 생산됨을 모른다면 오행의 진수 터득하기 어렵다 매사에 기지(잔머리 주변머리) 소중하나 오행의 오의는 기지 만으로 통할수 없음이니 진심으로 원한다면 만유를 오행으로 群分 통섭하고, 오행을 대원으로 휘돌려야 하리라
지금은 과수를 삽목(꺾꽂이)하고 고구마순을 심는시기, 식물에는 이름하여 全分化能이 있다 하는데 동물의 체세포를 복제하듯 가지꺾어 삽목하고 새순 끊어 식재해도 花果를 맺고 고구마가 달린다 손오공이 吹一毛하여 수많은 손오공을 만드니
이뜻이 일촬토지다, 일권석지다, 일작지다 인즉, 역인은 한종지의 물, 한주먹의 잡초라도 공경으로 대하여 이에 육친과 천지부모를 공경함이 되고 이에 종국에는 오행, 음양, 태극에 무거운 노구를 안심히 맡길수 있음이 아니겠는지
오행의 상생 상극이라 오행의 이치는 지극히 현묘하다 이는 너무도 고준하여 간이하다하고 너무도 희유하여 비근하다 한다
그러나 오행인이 오행을 궁구함에 모든 치유가 있을것이로되 산뢰이 초구 말하길, 어리석게도 자기의 靈龜(영구)를 버린다 하엿으으니 밖에서 찾지말고 나의 역학을 진심함으로써 나의 모든 우매와 노고를 오행의 터득으로 풀어주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