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들어오니 또 비가 내리는군염.ㅠㅠ
아직도 더 내릴 비가 남았단 말인가....에구구
꽃님이 없는 동안 모두들 행복했나요?????
꽃님이는 방랑 잘 끝내고 돌아 왔슴다.ㅋㅋ
☆방랑 첫째날☆
행선지도 정하지 못한 채 길을 나섰습죠.난 거제도쪽으로 가자했는데,,,
결론은 강원도 주문진쪽으로 결정.^^
방랑길을 안내해줄 지도한장과 발이 되어줄 스타렉스에,,,호텔 침대만큼은 못되지만 그래도 우리의 잠을 책임져줄 에어매트 깔고,,,그외 필요한것 몇가지 싣고서는
화욜밤에 늦게 출발,,,넘 졸리워서리 첫날밤은 휴게소에서 ZZZ~~~~~~^^
원주서 가까운 소사휴게소에서...
☆방랑 둘째날☆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이승복 기념관에 들러 애국정신을 기리며 아침 산책을 했죠.글구 버드 하우스라는 앵무새 카페를 찿아갔죠.요즘 티비에 나오는 앵돌이를 만나러,,,아시죠? 이른아침임에도(오전 8시 30분정도) 앵돌이 아빠가 반가이 맞아 주시더군요.이른시각이라 많이 미안했지만 따뜻한 모과차 한잔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죠.앵무새에 관한 상담도 많이 하구 조언도 많이 들었죠.그리구 앵무새 학교의 부반장이 하는 쑈를 보고 울부부 @ @~~~~~~~~~헉! 말 안해도 알겠죠? 우~~와!넘 신기한거 있죠.우리 까꾸도 교육시키면 그렇게 잘 할 수 있을지~~~~~~~~~ㅠㅠ우리도 앵무새를 키우고 있거든요.ㅎㅎ 이름이 "까꾸"거든요.
마지막으로 천정을 뚫고 올라갈 정도루 하루운이 좋다는 앵무새 갑순이의 사주점을 받아들고는 아쉬웠지만 카페를 뒤로하구 다시 발길을 돌려~~~~~~~~주문진 바다에 도착.^^
철지난 바닷가라 사람들도 별로 없더군요.수영하는 사람은 더더욱 안뵈더군요.그치만 이 꽃님이가 기양 있었겠습니까?^^간만에 보는 바다와 파도소리를 들으니 정신이 혼미해 지더군요.ㅋㅋ옷 입은 채로,, 튜브대신
에어베게를 끼안고는 바다로 돌진~~~~~~한시간여를 파도와 싸우며 룰루랄라.넘 행복했드랬슴다.ㅋㅋ끝없이 밀려오는 흰파도~~~~^^
울신랑,,,,
저녁에는 낚시해서 큰~~~~~~괴기 잡으면 회쳐준다기에 음청시리 기대를 햇습죠.준비해간 초고추장에 쓱쓱갈아서 날을 세운 과도를 준비하고 바다위로 떠오른 둥근달을 바라보며 눈 먼 괴기만이 걸리기를 기다렸건만~~~~@ @~~~네마리나 잡았습죠 꽃님이의 가운데 손가락 길이만한것들을....ㅍㅎㅎ 그럼 그렇지.결국 잡은 고기들은 다시 바다에 놔주면서 하는말 "낼 대포항가서 회 사줄께".^^
☆방랑 셋째날☆
기사문항(어제 낚시하던 항구)의 어촌민들의 기침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났습죠.이른시각 그물정리 하느라 바쁘시더군요.한쪽에서는 밤새잡은 고기들을 경매하고,,,수송차에 싣고,,,,그런 아름다운 모습들을 뒤로하고 이번엔 낙산사로 향했답니다.수학여행때 다녀간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한번 둘러보니 역시 좋더군요.산위로 올라 해수관음상이 있는곳으로해서 오솔길을 따라 사찰을 둘러보다보니 어느새 땀으로 흠뻑!^^
울부부는 해수사우나로 몸을 정갈이하고 이번엔 살악산으로 향했죠.
아마도 살악산을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수학여행 코스였으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요?^^
우린 도토리묵에 동동주를~~~~~~~꺅!쩝!^*^
다리가 말을 안들어서 걷지 못하겠다는 울 영감땜시 등산은 못허고~~ㅠㅠ
케이블카타고 살악산에 올랐죠.우~~와! 와~~~아!(감탄 연발^^)
꽃님이는 태어나서 케이블카를 첨 타본거 있죠.ㅋㅋ
물론 설악의 비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구요.
기암절벽의 산허리를 휘감아도는 안개.....
바람결에 휘돌아 올라갔다 내려갔다가....
산 봉우리들이 뵜다 안뵜다.....
산과함께 우리모두는 안개의 품에 안기기도 하궁.....
설악산에서 우린 안개와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하산했죠.^^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찿아오는 법이라며 등을 떠미는 울 신랑과 이번엔 그 유명한 대포항에 도착.
드뎌 회를 맛보는 시간.
횟집 아점마들의 유혹! 대단하더이다.ㅎㅎ
결국 한 아점마의 유혹에 빠져 횟감 선택.
자연산 놀래미라나? 꽃님이의 손바닥보다도 작은 놀래미 다섯마리에 또다른 고기 한마리....모두 꾸~울~꺽!!!쩝!
캬~~~악!!맛나더이다.쥑이더이다.말이 필요 없더이다.^^
님들 입맛만 다시게 해서리 지송~~~~^^
입맛을 다시며 바다를 뒤로하구 우린 한계령을 넘기위해 밤길을 달렷죠.
맛난 회도 먹었구,,,,이번엔 약수한모금 먹어 볼 요량으로 오색약수에 들렀드랬슴다.
18리터 짜리 물병을 들고 약수터에 올랐죠.배에도 담고 물병에도 그득 담아올 생각으로~~~~~~~~~^^그런데
약수터에 약수물이 바닥이 났더군요.옆으로 계곡물은 좔좔 흐르는디~~~~
계곡물이 모두 약수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약수라서 그렇게 귀한 거겠죠?
우린 50 여분동안이나 약수터 바닥에 물방울을 긁어모아 겨우 18리터 한병을 채울 수 있었답니다.그 와중에 다른 관광객~~~~~~~~@ @~~~~^^
디따리 큰 물통을 들고 등장.우리부부 달빛아래 눈을 띵~마주치며 ㅋㄷㅋㄷ ~~~~ㅍㅎㅎ
한계령을 오르며.....
"오색약수터에 그 아저씨,,,아직도 물 받고 있겠지? 지금쯤 다리가 저릴텐데,,,^^ "
이렇게 우린 한계령에 올라 마지막 여행길의 잠을 청했슴다.
☆방랑 넷째날☆
한계령 정상의
안개....
바람......
이슬비......
안개와 바람을 모두 안고 내게 손짓하는 풀잎들......
이 모든것들이 내겐 소중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한계령의 아침 풍경이 보고 싶어서 굳이 그곳에서 마지막 방랑의 밤을 보낸것이었죠.^^
꽃님이는요
한동안은 이 행복함으로 기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님들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며 기쁘게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캄사!캄사!
행복한 꿈 구며,,,,좋은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