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패르바티라는 아이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근처 놀이터에 갔다
그내에 앉아서 댄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나의 깜찍한 아이디어♡
(전혀 아닌데 -_-)
"영화 내용이 뭔지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_-"
"잤으니깐 그렇지.......^-^;;;"
"딱하나 생각나는건 니가 내 얼굴 보면서
응큼한 표정 짓고 있었던 거 -_-"
"...........^-^;;;;;;;;;;;;; 하,하,하, 내, 내가 언제?"
".......-_- 변.태."
"자꾸 변태 변태 하지마 ㅜ,.ㅜ
자는 얼굴이 너무 이뻐서 쳐다본......핫!"
".........-_-변태맞구만."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세 깜깜해졌다
우리 메너좋은(?)다니엘이가[애칭부르는거 포기함,.- _-] 집앞까지 데려다줬다♡
(메너는 뭔넘의 메너가 개뿔이냐-_-)
".....들어가라"
"으응..... 잘가..."
날데려다주고 멀어져가는 다니엘의 뒷모습......
오옷~ 뒷모습도 멋지다 >_<
나도 이제 들어가야지........
"......엠마야!"
"어,엇?"
다니엘이 집에 들어가려는 나를 돌이켜세웠다.
그리고.....
-쪽.......
두번째 첫키스......♡
잠깐?! 두번째 첫키스란 말이 말이 되나? -_-?
뭐 어때...... 싸랑해~ 다니엘~♡
지난번처럼..... 거칠지 않았다.....
나를 배려해주는듯이 부드러웠다......
그래서... 다니엘이 점점더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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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들어가자마자 바로 다니엘에게
전화가 왔다.
"야... 내일 일요일이니깐..... 내일도 시간많지?"
"응 ^-^"
"그럼 내일도 만나자. '레비쥬' 알지? 거기서 기다려라.
나 내일 어디갔다가 거기로 갈테니깐......."
"응 ^-^"
"그럼 끊는다."
"에,엣? 다.다니엘! 잠깐!"
-철컥
...........-_-
야...... 이 무식한넘아.........
언제 만날건지 시간도 안가르쳐주냐.........
할수없이 내가 다시 전화를 걸어
시간을 알아냈다. ㅜ,.ㅜ
그런데 내가 시간 물어보려구
전화를 하니깐 이넘이 또 성질을 버럭 내고 있네..... 큭!
할수없지......... 이 성질더러운 넘이랑 사귀는
착한 내가 참아야지♡
(전혀 아닌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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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지금 나는 '레비쥬'에 있는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오렌지 쥬스를 시키고 다니엘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아까부터 예전에 다니엘에게 말을 걸어왔던
이곳에서 알바하는듯이 보이는 여자애가 나를
쳐다본다......-_-
그것도..... 힐끔힐끔 쳐다보는게 아니라
아주 당당하게 빤~~~히........ 민망해 ㅜ,.ㅜ
"언니, 다니엘오빠랑 사귀니?"
"어? 어,어엇......."
그 여자애가 갑자기 내옆에 앉아서 묻는다.
"언니, 나 그때 봤지? 언니 다니엘오빠랑 여기.. 한 두번 정도 왔었잖아."
"으응..... 알아....."
당연히 알지 가스나야........ -_-
그때 수하한테 말걸다가 쪽먹은애......
(모르는사람 2편을 보세요 >_<)
"나는 팬시야,팬시 파킨슨 ^-^ 언니, 다니엘오빠 좋아하니?"
"어..... 으응........ 아주 많이 좋아해......."
"나도....... 다니엘오빠 굉장히 많이 좋아해......"
"어..... 어.....? 어... 엇??????? 뭐??? 다니엘을... 좋아해??"
"-_-;;; 그렇다니깐? 언니 진짜 어리버리 하다."
"에, 내, 내가?"
"다니엘오빠가 이 카페 디게 많이 들러. 그래서 여기서 알바 시작했어."
"아... 그, 그렇구나......"
"언니, 쫄았니? 걱정마^-^ 언니랑 다니엘오빠 사이에 금그어 놓을 생각없으니깐.
난 그냥 다니엘오빠를 멀리서 쳐다보는것만으로도 만족하니깐....."
"너..... 너무 착하당 ㅜ,.ㅜ"
"쿠쿡~ 착해? 내가? 사실대로 말하자면......
다니엘오빠옆에서 설쳐대면 플뢰르언니파 한테 얻어터지거든~^-^"
"플,,플뢰르?"
"응. 그언니두 지금 내가 다니는 중학교 나왔어.
다니엘오빠도 그렇고. 그언니는 중학교때부터 다니엘오빠 옆에
붙어 있는 여자애들은 거의 반 죽여놓고 다녔는데....
이상하게 언니는 멀쩡하네? -_-?"
"하.하.하...... -_-;;"
갑자기..... 고데대갈 5마리한테 맞은게 생각났다 -_-+
"그런데 다니엘오빠는? "
"아... 오늘 어디갔다온다고 해서 여기서 기다리고있어."
"어디갔는지 대충 짐작간다....."
"어, 어디?"
"어디긴 어디야. 패르바티언니 묘지갔겠지. 오늘 패르바티 언니 기일(忌日)이거든."
"패.패르바티......?"
어제..... 다니엘 한말이 생각났다.....
'다니엘..... 이애... 누구야......?'
'...........패르바티...'
혹시..... 그 패르바티가... 어제 다니엘 지갑속 사진의 패르바티일까......?
"그...... 얼굴 하얗고.. 긴머리에.....
굉장히 예쁜 여자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팬시에게 물어봤다..
"응! 그언니 진짜 이뻤지? 진짜 아까워.....
그렇게나 이뻤고 무지 무지 착했는데...... 너무 불쌍하게 됬어..."
"그..... 패르바티라는애...... 다니엘이랑 무슨 사이니...?"
"............................"
"...................? -_-?"
갑자기 나를 심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팬시........
뭐, 뭐야......... 갑자기
왜 말을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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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슬픈하루
그대로 침무의 시간이 흐르기를
몇십분................... 너무 어색한 공기가 흐른다 -_-;;;;;;
"......언니, 다니엘오빠가 아직 패르바티 언니 얘기 안꺼냈니......?"
"어? 으응......."
"그러면...... 알려고 하지마......"
"어,어엇.........-_-;;;"
"그냥..... 다니엘오빠가 1년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언니라는 것만 알아둬."
"으응........"
또다시 침묵이 흘렀다........
-딸랑
카페문에 달려있는 방울소리가 울리면서 다니엘이 들어왔다.
왠지... 슬픈... 그런표정으로.......
"아, 다니엘......."
".......어디갈까...?"
나를 보자....... 살짝..... 힘없이 미소를 짓는다.........
패르..바티... 패르바티라는 애 때문이니.......?
오늘이... 니가 좋아했던사람이 죽은날이라 힘이드는거니.......?
묻고싶다......... 패르바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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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쥬'에서 나와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가는지..... 목적지도 없이 걷고만 있다......
왠지... 우리 둘사이에서 어색한 기운이 흐른다......
"........오늘.. 왜그래..? 기분이 별로 않좋아 보여..."
패르바티라는 애에 관한 일이 궁금해서.......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보여? 기분 좋은데? ^-^"
억지로....... 웃으며 말한다........
"그럼... 다행이구.....^-^"
나역시 웃으면서 말한다.......
억지로...........
우리는 또다시 어제 갔었던
놀이터 그내에 앉아서 그저 침묵을 지키고만 있다......
물어볼까......?
패르바티에 대해서......
아니야....... 괜히 건드렸다가 우리사이가 다시
멀어지면 어떻해...........
다시 가까워진지 3일 밖에 안됬는데......
다시 떨어지기는 싫어.........
그렇게 서로 멍하니 있는사이에 어느세
해는 져버렸다............
내가 그만 집에 가봐야겠다고 하자 또다시 다니엘이 집앞까지 데려다줬다.
"다니엘... 잘가....."
".......엠마야."
"으응?"
"엠마야....."
"으응?"
"엠마야......"
"으응..? -_-;;;;"
-꽉
다니엘이 갑자기 내이름을 부르다 말고
나를 꼭 껴안았다.
"다,다니엘...... 왜그래...?"
"너마저....... 나만 납두고 어디 가버리는건 아니지..?"
"무슨소리야......? 왜그래??"
"대답해...... 내곁에서 떨어지지 않겠다고....."
"으응......... 안떠날거야......"
"절대로....... 떠나지마......."
"으응......."
"그럼 잘있어라."
"응........."
이렇게...... 이상하고 슬픈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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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으악! 깜짝이야 *_* 왜 소리질러! 가스나야!"
"너........ 다니엘이랑 같은 중학교 나왔다구 했지??"
"어..... 근데 왜?"
"너 그럼 혹시 패르바티라는 애 알어??"
"패르바티.....? 패르바티라....... 들어본거 같기도 하고..."
"누구야! 얼른 생각해냇- >_<"
"아~ 맞다, 맞다~ 내가 3학년이었을때 걔가 2학년 얼짱이었어."
"걔...... 다니엘이랑 무슨 사이었어??"
"모르지~ -_-;;; 내가 어떻게 알어~
왜? 다니엘이 걔랑 바람이라도 폈어?"
"아니...... 그런건 아닌데.........
으아~~~ 궁금해서 죽겠어 T^T"
-주인니이이임~ 전화받으세여어어어어어~
"여보세요?"
"너 공부 잘하냐?"
"어......? 다니엘이야...?"
"너 공부 잘하냐니깐!"
"아, 아니...... 그냥 보통수준....."
"그럼 너 학교 끝나고 당장 우리 학교 앞으로 와라"
"뭐, 뭐, 뭐?? 다니엘, 그게 무슨소..."
-철컥
ㅜ,.ㅜ 으... 이 썪을넘......
또 지가 하고싶은말만 하고 전화를 끊네...........
그래도....... 어제랑은 달리 밝은 목소리라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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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부잣집 아들놈
학교가 끝나고 여기는 해일고 앞...........
지난번에 고데 대갈들한테 당한이후
해일고에 오기가 무서워졌지만.......
싸랑하는 다니엘을 위해 내가 왔다-!
그나저나 또 고데대갈들눈에 띄면 안되는데 T^T
"야! 엠마왓슨!!!"
"엇, 다니엘~ ^o^*"
"야......... 너 1학년때 몇등이나 했어?"
"나? 반에서 5등정도.....?"
"오케이...... 좋았어......."
"그런데...... 왜??"
"나 이번 중간고사 못보면 용돈 끊긴다. -_-"
"엑-o-??????"
"씨파...... 어제 집으로 담탱이한테 전화왔다.
내 성적땜에............"
"그러고보니..... 진짜 쫌 있음 중간고사네 ??
으앗>_< 나 어떡해~ ㅜ,.ㅜ"
"어떡하긴? 공부해라."
"그래야겠다. 그럼 다니엘 안녕~"
"야!!! 어딜가??????"
"어....? 지, 집에 공부하러..."
"그럼 나는 어쩌라구 -_-"
"어,어엉? ㅇ_ㅇ??"
"-_- 꼭 이말을 내입으로 해야겠냐.....?"
"무, 무슨말?"
"씨파, 나 공부 가르쳐달라고!!!!! 썅!!!!!"
공부 가르쳐 달라는 말을 하면서
빨게진 다니엘 얼굴..... 아유~ 귀여운 넘~>_<
콱 깨물어 줄까? >_< (미쳤냐? -_-)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공부를 못하길래
용돈이 끊긴다는거지??
"저,, 다니엘... 너 몇등정도 하는데?"
"반에서는 일등, 전교에서는 5등 -_-"
"히익???? 0_0 "
"....................뒤에서."
"아~~~....... 에,에엑????"
자, 잠깐만.......
뒤에서 반에서 일등, 전교에서 5등이라면.....
반에서는 꼴뜽이고, 전교에서는 ........ -_-;;;;;;;;;;;;;;;;;;
"^-^;;;;;;;; 하.하.하.하.... 약간 공부를 안했구나..."
약간은 뭐가 약간이야..
이자식 처음봤을때부터 어째 골이 비어 보였다 했더니
진짜 골빈넘일세.........-_-
"그래서 불만이냐 -_-^"
"아, 아니.... 그런데 몇등까지 올라야지 용돈 안끊기는데?"
"전교등수 10등정도는 올리랜다 -_-++"
"그럼..... 전교에서 15번째 꼴뜽?"
"꼴뜽, 꼴뜽 할래? -_-+++"
"아, 아니 ㅜ,.ㅜ"
이 꼴통놈을 10등정도를 올려야한다니 ㅜ,.ㅜ
난 참 복도 지지리 없는 년이다 ㅜ,.ㅜ
"그런데..... 공부는 어디서 해야하냐?"
"음....... 독서실..?"
"미쳤냐-_- 난 그딴데 못간다."
"그,그럼...... 학교...?"
"돌았냐-_- 학교에서 6시까지 있는것만으로도 열받는데
또 학교에서 하라고?"
"음...... 그럼...... 학원......?"
"바보냐-_- 난 그딴데 안간다."
씨 -_-++++++ 그럼 나더러 어쩌라는 거야......
".........야. 너네 집에서 하자."
"에,에엑??? 우, 우리집??"
"그래. 왜, 떫냐? -_-"
"아, 아니... 그런건 아니지만..... 우리집은 안되는데..."
"왜 안돼-_-"
"우리집에 우리 아빠도 있고, 엄마도 있고, 오빠도 있으니깐..."
"상관없다."
이자식이......-_-++
사실은........ 너네집은 부촌이라고 들었는데
우리집은 너네집에 비하면 무지 좁을거란 말이야....ㅠ,.ㅠ
쪽팔리게 어떻게 데려가 ㅜ,.ㅜ
"저..... 우리집은 곤란하니깐, 너네집 가면 안되?"
"우리집? 그러든지."
아싸아아아아~~ ^0^
우리집은 안간다~~
그런데.......
다니엘네 집이라고????
이야~ 어쩌면 다니엘 부모님도 볼 수 있겠네??
그러면........
여자친구라고 정식으로 소개도 받겠다 >_<
아이 좋아아아아~~~~~~~>_<
"그럼 기사 부른다"
"엉? 기사?"
"-_- 우리집 간다며."
"어,어엉"
"그럼 기사불러야지."
"어, 어어....."
기,기사...? 그게 무슨소리지? -_-?
다니엘이 갑자기 전화를 건다.
뭘 할려고? -_-?
"김기사님, 학교앞인데 데릴러와요."
아... 그렇구나..
기사라는게 운전기사를 말하는거였구나...
난 또 뭐라고......-_-
........
......에엑??
운전기사?????
이, 이넘집 그정도로 부자였단 말야??
운전기사까지 딸릴 정도로??
'김기사, 데릴러와요.'
이런말....... 내가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 말이었나.....T^T
TV 드라마에서 갑부집 딸네미들이나 하는말 ㅜ,.ㅜ
그런데....... 이런 드라마같은 상황이
내 바로 코앞에서 벌어지다니......ㅜ,.ㅜ
오오오옷~~~~~
엠마왓슨, 너 복 잡았구나~ㅜ,.ㅜ
그런데 왜 항상 운전기사들은 '김기사' 인 걸까? -_-?
"야! 뭐해! 타!"
"어? 어, 어엇... "
우와아아아,... 김기사님이 (언제부터 김기사를 알았다고 -_-)
참 빨리도 오셨구나......
처음타보는 삐까뻔쩍한 검정색차...
너무 멋있다 T^T
넓은 뒷좌석에 탄사람은 다니엘과 나,.. 난 둘... 크흑 T^T
감격스럽다..... 내가 죽기직전에 이런 차도 타보는구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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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사진
김기사님차를 타고 달린지 얼마안되서
말로만 듣던 부!촌! 이 나왔다........
진짜 멋지구리 삐까뻔쩍한 단독주택들.....
으아아아아~~ 나도 이런 동네에서 살고싶어어어T^T
내가 멍- 하고 밖의 주택들을 구경하고 있을때
다니엘 그넘은..... 계속해서 나만 쳐다보고 있었다. -_-
부촌중심쪽으로 자꾸 자꾸 들어가다보니
무지무지 크고 호화스러운 주택이 나왔다.
김기사는 (아까부터 계속 김기사, 김기사 하네 -_-)
그 주택앞에 차를 세웠다.
그렇다면..... 혹시 여기가 다니엘네 집????? 0_0
"내려라."
"어, 으응...!"
-딩동-
다니엘이 그 호화스러운 주택의 벨을 눌렀다.
"누구세요?"
"나예요"
"아, 다니엘학생.."
-철컥
다니엘의 '나예요' 한마디에 큰 문이 열리고 주택안으로 들어가게 됬다.
그런데...... 오마......이......갓........
세상에, 무슨 주택안에 정원이 다있어?? 0_0
그렇게 크진 않지만 장미꽃 정원이 있었다
우와아아아~ 멋져 >_< [촌년]
정원을 가로질러 있는 계단을 올라가니
갑자기 문이 벌컥 열렸다
"다니에학생 왔어? 사모님은 오늘 외출중이셔."
"....."
아무 대답없는 다니엘.....
야, 야, 야 이넘아~ 어른이 말을 하셨음 대답을 해야 할것 아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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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들어오자....... 한번 더 놀랐다. >_<
무슨집안이 그리 휘황찬란하던지......... ㅜ,.ㅜ
크흑-! 난 진짜 남자하난 잘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린 이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복도를 통해 한 방으로 들어갔다.
"다니엘, 여기가 니 방이야?"
"그러니깐 들어왔지 -_-"
저, 저, 저놈... 말하는것좀 보게나... -_-+++
"우와아아아~>_< 진짜 넓다~ >_<;;; 내방의 세배는 된닷~"
"거짓말하지마."
"어, 어엇??"
"그렇게 좁은 방에서 어떻게 사냐? -_-"
이, 이넘..... -_-+++ 저 싸가지를 어쩔꼬.....
난 그런 좁은 방에서 18년동안 잘만 살아왔다 이넘아 -_-+
"하,하,하, 고, 공부나 하자 ^-^;;;"
"그래. 책펴라.-_-"
"아, 저,... 가르쳐주는게 나니깐, 책은 니가 펴야지 ^-^;;;"
"-_- 내가 책까지 펴야하냐? 가방에 교과서 있으니깐 니가 꺼내!!!!! "
"으,으응 ㅜ,.ㅜ"
성질 더러븐넘..... ㅜ,.ㅜ
배우는 넘인 주제에 감히 가르치는사람한테
이런걸 시키다니.......
그런데.. 이넘 무슨 교과서가 이렇게 깨끗해???
공부 하나도 안하는구만 -_-
"오늘은 수학먼저 하자. 시험범위가 어디까지야?"
"배운데까지."
"어, 어디까지 배웠어? ^-^;;"
"내가 그걸 어떻게 아냐? -_-"
"수학시간에 뭐했어?"
"잤어 -_-"
.........-_-
그럴 줄 알았다.
-똑똑똑
"들어와요"
"다니엘학생, 친구도 왔는데
이거 먹으면서 해."
아줌마가 가져온 쟁반위에는 과자접시와
음료수가 있었다.
"와~ 감사합니다~ >_<"
".......-_- 별로 먹고 싶지 않은데.."
컥...! 야, 야, 야..!! 아줌마의 정성을 무시하다닛....... >_<;;;
아줌마는 늘 그렇다는 듯이 미소지으시며 그냥 나가셨다.
너무 좋은 아줌마야 ㅜ,.ㅜ
"엇?? 와~ 오렌지 주스닷 >_<"
"너.. 오렌지 주스 좋아하냐?"
"웅.. 주스는 오렌지주스가 제일 맛있어 >_<"
"...꼭 지같은것만 좋아하네. -_-"
"어,엇? 내가 오렌지 같애?"
".......니 입술맛이 오렌지 맛이다."
화끈 //>_<//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_<
어떻게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우윽....... 창피햇 >_<
-촤악
"앗!!"
"아! 썅, 뭐야!!!!!! "
"미, 미안~~~ >_<;;;
다니엘의 그말에 너무 당황한 나는 다니엘옷에
들고있던 오렌지 주스를 쏟고 말았다 >_<;;;
"아, 씨....... 찝찝해.. 나 씻고 올란다. -_-
그동안 공부하고 있어라."
"어, 어엉.....>_<;;;"
다니엘 그렇게 말하고는 다니엘방안에 있는 욕실로 들어갔다.
세상에~ 방안에 욕실도 있고, 이 집 진짜 좋다~~ >_<
어디, 우리 이쁜 다니엘방좀 구경해볼까??
우선,, 침대부터 보자~
꺄~ 폭신폭신 다니엘 침대닷 >_<
어디, 누워보자~~~
우와~ 왠지 다니엘냄새가 나는것 같애~ 너무 좋아~♡
이러고 있는거 들키면 다니엘이 또 변태라 하겠지?
얼른 일어나고 다른거 보자.
책상... 역시 공부를 안하는군..... -_- 진짜 깨끗하다
컴퓨터 옆에는 별별 게임 씨디들... 게임을 좋아하는구나~
이놈...... 혹시... 야한 동영상 씨디 가지고 있는건 아니겠지?
찾아보자~~ 이건, 게임시디, 이것도 게임시디, 이것도, 저것도, 고것도, 요것도.....
다행이당~ ^-^ 야한건 안갖고 있나봐~
그럼... 어디, 서랍도 봐야지~~~>_<
첫번째 서랍엔 뭐가 있을까~~~
..............!
첫번째 서랍을 열자, 나온 사진 한장......
그 사진속에 찍혀있는 사람은.......
예전에 다니엘 지갑속에서 떨어져나온 사진의 주인공...
.......패......르......바............티...........였다.........
아주 많이 사랑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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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흉터
두번째로 보는 그애.......
물론 사진이지만.... 다시봐도 이렇게 이쁜애는 처음이다...
'그냥..... 다니에오빠가 1년전에 굉장히 좋아했던
언니라는 것만 알아둬.'
갑자기........ 팬시가 한 말이 생각났다..
다니엘이... 굉장히 좋아한 아이... 패르바티.......
.....................
괜히.... 서랍을 열어봤어......
몰래 남의 물건이나 구경해서 이런벌을 받은거야......
열어보지 말걸..... 그러지 말걸........
-철컥
욕실문이 열리고 나온 다니엘.....
그런데........
이, 이를 어째~~~!!!
윗옷을 벗고 하~~~얀 속살을 내고 있었다!! >_<
왜 옷을 안입니~~ 그런데..... 왜 바지는 입은거야?
벗을거면 다 벗지..... 이런젠장...... -_-
(이런, 이런, 응큼한뇬... -_-)
그런데...... 다니엘의 하얀 가슴 사이에
흉터가...... 있다...
꽤맨 자국 같은것이....................
"저, 다, 다니엘..... 거기... 가슴에 흉터..... 뭐..야?"
".........수술자국"
"수, 수술자국???"
"..............."
"무, 무슨 수술......?"
"...............심장"
"뭐, 뭐, 뭐??? 심장??"
".................."
"무, 무슨 소리야??"
-피식..
다니엘이 냉소를 보낸다.............
심장...... 수술이라니?? 그게 무슨말이야??
"어, 어디 아파???"
"...........쿡...야, 야, 야, 장난이야. 쫄지마, 쫄지마."
"그, 그럼 그 흉터 뭐야...?"
"........알것 없어...."
또... 이런 대답이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패르바티라는 아이에 대해 물어봤을 때와 같은 대답...
무슨.. 큰 비밀이라도.. 있는걸까.....?
"....아직은 아니야....."
"어, 어?"
"아직은...... 알것 없어. 나중에.... 더 나중에 알려줄께......
아무튼..... 지금은 안돼."
"어... 으응......."
"야, 그나저나 빨리 공부나 가르쳐줘."
"아.. 시험범위 모른다며......"
"대충 니가 집어서 해줘 -_-"
"으,으응.....-_-;;;"
그렇게....... 다니엘과 공부를 하게 된지 몇시간 후......
"............어째서?"
"아까 설명 했잖아..... T^T 그러니깐, 원 χ² + y² = r² 이니깐, 점 ( χ² , y²)
에서의 방정식은 χ₁χ + y₁y = r² 이 되는거야. 알겠지?"
"............어째서?"
"...........T^T ... 그러니깐.. χ² 가....... "
....이 꼴통자식....... 같은문제만 5번이나 설명했는데도 모른다.....
살다살다 이런 꼴통은 첨 본다 ㅜ,.ㅜ
"야, 나 공부 그만 할란다. 너무 많이 공부했더니 머리가 아프다."
"그, 그래...-_-;;"
이자식..... 지가 한게 뭐있다고 머리가 아파? -_-++
빈둥빈둥 댄 주제에...... -_-+
"아! 엠마야....."
"어, 으응??"
"너........ 나 성적 못올리면 죽는다.. 알겠냐?"
"알았어 ㅠ,.ㅠ"
나도 참 걱정이다...
내 성적 올리는것도 만만치 않은데
이 꼴통넘 성적까지............큭!!!!! ㅜ,.ㅜ
그런데 밖을 보니 벌써 어두워졌다.
그렇지 않아도 다니엘이랑 만나면서
항상 늦게 들어가서 지난번에
엄마한테 한소리 들었는데..... 이런 ㅜ,.ㅜ
"다니엘, 나 그만 갈께."
"왜?"
"-_-;; 저, 늦었잖아."
"-_- 별로 안늦었잖아."
"벌써 10시잖아... "
"10시 밖에 안됬잖아"
-_-+++++
이런 썪을..... 말이 안통하는넘...
"우리 엄마는 나 10시 넘어서 들어오면 혼낸단말야 ㅜ,.ㅡ "
"...... 그런데 너 그때는 12시 훨씬 넘었을때까지
밖에 잘만 싸돌아다니더만 -_-"
"에? 엣? 어, 언제??"
".......우리 처음 만났을때."
오옷~ ㅜ,.ㅜ
감동이닷..... 우리가 처음만난날을 기억하다니 T^T
"아, 그때는 오빠가 심부름시켜서....."
"-_- 아무튼 좀 더 있다가 가."
"아, 안되는데.....ㅜ,.ㅜ"
"뭐.라.고.? -_- 다시 한번 말해봐라."
"아니, 밤새도록 여기 있고싶다고 ㅜ,.ㅜ"
"그럴줄 알았다. ^-^* 아예 우리집에서 밤새고 갈래?"
"뭐,뭐,뭐???!!! 0_0"
"-_- 농담이니까 그렇게 정색하지 마라."
"어, 어엉......"
이렇게 있으니깐....
어제의 그 어색함은 사라진것 같다...
그런데, 오늘 다니엘의 방에서 패르바티의 사진을 또 보고나니..
너무..... 궁금해졌다......
이미 그 여자애는 죽었지만......
패르바티와 다니엘이 무슨 사이였는지.......
".....다니엘, 어제.. 왜 그렇게 기분이 않좋았어?"
내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다니엘은 당황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니가 너무 못생겨서. -_-"
".....장난치지 말구.....말해줘......"
"...........늦었으니깐 집에가라."
"........응.."
다니엘 표정을 보니.....
더이상 물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괜히 그 얘기를 꺼냈다하는 후회가 들었다....
우리둘은 방으로 나와서
다니엘은 김기사에게 나를 맞기고......
잘가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다시 자기 방으로
올라갔다.....................
내가.. 실수했나봐........
하하 4편 끝
5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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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연애
☆.*.자작
널 잊을순 없을꺼야 [4편] 에고 힘들어 포미님 잘 봐 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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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리 인데요 -- ㅠㅠ
아 ㅈㅅ ㅋ
지금 5편도 완성 ^^ㅋ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