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인테리어 사무실에 왠 맛집, 멋집 카테고리가 있는지 의문이겠지만 글을 읽다보면 좀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건축.인테리어를 하다보면 새로운 컨셉이나 소재, 디자인 등에 대한 욕망은 지울수가 없답니다.
좋은 건축물이나 멋진 인테리어집에는 그에 걸맞는 맛집, 멋집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물론 소박하게 옛정취 그대로 영업을 하는 집도 있겠지만 그또한 하나에 컨셉으로 보여지는게 요즘 인테리어 특징이 아닐까 하네요.
오늘 방문한 팥빙수 맛집은 5성급 호텔이라 기본적인 인테리어 컨셉이나 느낌은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기본 이상은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 1층 로비 한켠에 있는 "더 라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달은 헬로키티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동대문 쇼핑센터와 동대문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 호텔은 2014년 개관하여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건축적으로 이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특급 호텔 중 최초로 친환경인증 LEED GOLD를 취득한 건물입니다.
친환경 건축물 얘기를 하면 몇일을 써도 모자를 시간이라 간단히 소개하면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제도 중 GOLD등급을 받은 건축물이라 하겠습니다. 평가품목이 여러개있지만 넘 복잡해서 따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우리 영종도에도 LEED GOLD등급을 받은 건축물이 하나 보이죠? 바로 얼마전 개관한 Grand hyatt incheon west town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DFF415B14F7A704)
호텔 로비에보면 요런 마크가 보입니다. ^^ 암튼 서울시내 호텔 중 최초로 이 등급을 받은 건축물이라는데 의미를 부여해 봅니다.
최고등급이 platinum인데 우리나라 건물 중 플레티넘 등급을 받은 건축물이 있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 있음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ㅎ
글을 쓰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갔습니다. 죄송합니다.
한 여름중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예약이 힘들어 이번달부터 팥빙수 맛집을 다녀보고 있는데 지난주에는 서울 망리단길에 있는 "도쿄빙수"의 말차빙수와 네스트호텔의 "kunst"의 자색고구마빙수를 맛보았습니다.
도쿄빙수관련 포스팅은 다음번 망리단길 맛집을 올리면서 써보도록하겠습니다.
네스트호텔 2018년 빙수프로모션은 아마도 또 실패 할 듯 싶네요. ㅠㅠ
인천하얏트나 네스트호텔은 가격대비 정말 별로인듯 합니다.
다른 호텔과 비교 좀 하고 신경을 써야지 단순 호텔빙수라 기대하고 갔다가는 큰 실망만 받을 것 같네요. ㅠㅠ
몇년째 맛을 보는데 변한게 거의 없는 듯 싶어요.
여름시즌이 되면 각 호텔별로 빙수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그중에서도 빙수프로모션으로 특화된 호텔이 바로 JW MARRIOTT 동대문스케어 호텔이 아닐까 합니다. 여의도 메리어트도 종류가 좀 빠져서 그렇지 맛과 비쥬얼은 이호텔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매년 업그레이드된 빙수종류와 맛이 왜 이호텔이 빙수전문 호텔로 인정 받는지 이해가 됩니다.
오늘 맛본 빙수는 호텔에서 가장 자부하는 Bom bingsu 2018를 맛보았습니다.
같은 이름으로 5년째 판매되고 있는 빙수인데요. 올해는 지난해 보다 한층 업드레이드된 맛과 비쥬얼인 것 같습니다.
일명 "돔 빙수"라고 가장 비싼 빙수라고 소문이 자자한 빙수입니다.
블루베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곱게 갈린 눈꽃 얼음을 덮고 있으며 복숭아민트 샐러드, 레몬젤리, 아몬드 크럼볼, 복숭아셔벳, 절인 산딸기셔벳, 샤벳체리 등등 상큼한 모든 과일이 그 위에 셋팅되어 있습니다.
그위를 분홍색 솜사탕과 꽃잎이 구름위에 떠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앤디워홀이 너무나 사랑한 돔페리뇽이 옆자리에 당당히 나타납니다.
앤디워홀이 추구한 대중성과 상업성이 돔페리뇽의 희귀성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듯 이 빙수 역시 상반되는 재료를 조화라는 이름으로 만들어낸 세프에 철학이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사진한번 볼까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B37335B14F7D034)
돔페리농이 뿌려지지 전 모습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찍으니 ㅠㅠ 이해바랍니다. 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1813F5B14F7E90D)
왼쪽에 돔페리뇽 샴페인이 보입니다.
마셔는 봤는데 뿌려먹긴 첨이라 맛이 더 상당히 궁금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B71395B14F80520)
샴페인을 부으니 사진처럼 샤르륵~~~ 녹아버립니다.
샴페인과 아이스크림이라? 첨 접해보는 분들은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도 첨엔 그랬으니까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6583D5B14F81A10)
먹기전 모습입니다.
맛은~ 뭐라할까요? 상큼함에 극치? 달콤함에서오는 느끼함을 스파클링 알콜과 돔폐리뇽 향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맛으로 잡아줍니다.
오픈된 돔폐리뇽빈티지는 2005년입니다.
풍성한 거품과 감미로운 발포감은 상큼한 과일과 절정에 극치를 보여 줍니다.
취하지 않을 것 같은 향기로운 향과 와인에 절인 과일 맛이 집에오는 내내 입속을 돌고 있습니다.
맛과 향이 도망갈까 말을 하기도 숨을 쉬기도 아깝습니다. ^^
이 외에도 아이들한테 인기 많은 "헬로키티 디스코 빙수", 구운코코넛 슬라이스와 파인애플 눈꽃이 유명한 "코코넛 빙수"
이름만큼이나 분위기 있는 "몽블랑 빙수" 등 다양한 빙수를 맛볼 수 있답니다.
특히 이번달은 헬리키티 프로모션이 있어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하면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합니다. ~
다음에 계속해서 올려보겠습니다. ~~~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