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의 바사모 정기 번개 후기

역시.. 어딜갈때는 차량에 여자가 한명이라도 타야하는가 봅니다.   서울에서 출발할 때 남자 7명이 내려갔는데..   맨 처음 남자들 차에 올라 타더니 자기 가방들 앉고 가만히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타면.. 과자며, 음료수며, 과일이며, 바리바리 싸들고 타면서 부터   봉지 뜯고 왁자지껄 거리는데...   게다가 달린지 5분도 안되서.. 거의 뒤는 전멸이더군요. 잠으로.. 이궁..           어찌어찌.. 전주로 내려간 저희들...   미리 내려가서 준비해준 율리, 링링, 희야, 헤르만형 수고 많이 하셨어요.   이번 번개에서는 저희가 예상했던 대로.. 오손도손 번개여서 지방에 계시는 분들과   더 많이 친해져서 분위기 짱이었던거 같아요.   중간중간.. 설겆이 해준 진호와 하란에게 고맙다는 말 다시 전해주고 싶고,   저와 춤 추시다가 제 뒤통수에 코를 맞은 전주여자분.. 그 후의 두곡을 성심성의껏 추려고 노력했어요.   제 맘 알아주세요.. 흐~~~~ 미안해서리...   내리 춤추다가 이윽고 밤 12시 쯤에 링링이 사회를 맡고, 율리가 준비한 게임도 했죠.   특히나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것은...   참고로.. 지난번 바사모 번개 때...   생일자와 춤추는 남자들의 머리에 스타킹을 쒸워서 춤을 추게 했었죠?   헌데.. 이번엔.. 생일자와 춤추는 남자들에게 빤쥬(신축성 대단함)를 ....   머리에 쓴 사람(나.@,@.), 바지 위에 입은 사람(쭈호형) 등등.. 어찌됐던.. 술 몇잔 마셨으니 그걸 했지.   다음에 생일자에게 복수를 하리라.. ㅋㅋ 다짐을 하고...   이것저것 챙겨드린다고 열심히 돌아다니고, 전주분들과 서울분들 부킹도 열심히 시켜드렸는데...   간혹 이쉬타르처럼 불만이 있으신 분들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 이쉬.. 먄....혀~~   새벽 2시에는 오딧세이.. 전주 뒤풀이에서 안갈래야 안갈수없는.. 오딧세이에서 술 먹고.. 히히헤헤호호           새벽 5시경... 서울 사람들은 찜질방에서 잤죠. 하긴.. 오전 9시까지 술 먹은 분들도 있었죠?   대단한 체력들.. ㅋㅋ   이윽고.. 미리 계획 했던.. 일요일 일정이 시작돼는 아침 날씨 대빵 좋고..   배는 고프지만.. 어렵게 어렵게.. 찾아가.. 예전에 먹었던 꼬막 칼국수.. 일품이었죠.   지난번에 먹을때 보다 더 맛났다고 느껴져요.   그리고는 약간의 길을 헤메이며.. 격포해수욕장 밑에 있는 이순신 촬영지에 갔었죠.   세트장에 올라서서 사진도 찍고..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곤장 맞기도 하고...   북채가 없어서.. 머리고 북을 치기도 하고...   바닷가에서 누가 돌 멀리 던지나 게임도 하고...   지는 태양을 뒤로 하고.. 붉은 바탕에 사진도 찍고.. 그곳에서 좀 더 오래 있고 싶은 맘을 남긴 채   다시 서울로 향했지요.   헌데.. 아니 이사람들이 제 차에 같이 올라왔던 분들은 기운이 팔팔한가봐요.   서울 올라오는 동안 지치지도 않는지.. 얘기하고 떠들고 게임하고.. ㅋㅋ   그 힘에.. 버스 전용차선으로 신나게 달리며 올라왔어요.   일요일 내내 저희를 끌고.. 이곳저곳으로 구경시켜주셔서 고마웠어요. 감사감사.. ^^   그 외에도.. 각 지방에서 오신 분들...   ( 광주에서 온 레드, 살바도르, 길, 안졸리나 졸리 외,   순천에서 온 쌍,   울산에서 온 윤,   대전 아수까 찍고, 전주로 온 해루,   익산에서 온 민정누나, 까사빠 사장님 (다음주가 1주년 파티래요.)   전주에서 활동하시는 라댄클 회원 여러분들...   선발 차량과 함께 많은 일을 도와주신 전주 라댄클 운영진 분들,   자기야와 세이버...   대전에서 오신.. 닉 잊어버려따.. 흐~~ 먄.... 여자분과   가장 먼 곳(시카고)에서 오신 귀염둥이형,   서울에서 같이 내려간... LP댄스 타미, 벌렁, 희자, 청풍, 진호, 하란, 수상해, 콜라, 폴라리스,     원조킹형, 세흔, 아망, 비아트, 히야, 아슈라... 등등 고생 많이 하셨구요.   뒤풀이에서 음악 담당을 해 주신 쟌리형,   좋은 화면, 기억 남는 사진, 뽀샤시한 못진 사진을 찍어 주시는 타미형,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번개 아이디어에 진행을 해주신   운영진 깡패녀석 링링, 율리님에게... 수고하셨습니다... )    바사모 9월 정기 번개 " 전주에서 놀~자!!!" 에 와주신 분들 반가웠고 너무너무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