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교육청 '학교 출입통제 강화'
원선영기자 haru@
강원일보 : 2023-08-22 17:41:35 (04면)
외부인 출입증 발급·직원은 명찰 패용
CCTV성능개선 및 특별점검 주간 운영
경찰 공조 통해 학교 내·외부 순찰 강화
속보=도내 학교가 여전히 외부인의 출입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는 등 학교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본보 지난 21일자 5면 보도)이 나오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학교 안전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
도교육청은 22일 "외부인의 학교 방문 시 출입증을 발급하고, 내부 직원은 공무원증이나 교직원 명찰을 항시 패용해 외부인과 교직원 구분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며 학교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모든 출입구 등 취약구역의 CCTV 성능을 개선하고, 지능형 CCTV(스마트영상감지시스템)를 설치·운영해 학교 출입 통제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 실제 학교 현장을 방문해 출입 절차를 가이드라인에 맞게 잘 지키는지 확인하는 '학교안전 특별 점검 주간'을 운영한다.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조치도 마련했다. 우선 외부인 무단 출입자 발견 시 대응 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주민에게는 학교 방문과 시설 이용·개방 등에 관련한 준수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경찰 등 유관기관의 공조 체계를 통해 아동지킴이, 방범순찰대, 학교전담경찰관 등의 학교 내·외부 순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옥녀 도교육청 정책국장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할 학교가 더 이상 범죄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서는 안된다"며 "안전관리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전방위적으로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