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가 저번답글에 말실수를 많이 했기 때문에....
여기서 사죄를 청함과 동시에 대략 한국식 "동북공정"(잉?) 글을 써올리겠사오니,
노여움을 푸시오서 ㅡ_ㅢa
"오키오키....입이나 열으삼"
"오키-_-;;"
아무래도 저도 열렬한 삼국지 팬이기 때문에 후한말기의 전투와 그 개요에
상당한 관심이 많습니다.
삼국지가 저의 고대사 동경심과, 탐구심을 길러준 것이나 마찬가지죠.
(한줄로 요약해서, 삼국지 열라 잼쑴돠 -_-;;)
그래서 많은 망언과, 진언, 그리고 간언(姦言-_-;;) 과 함께,
이 글을 10분안에 후르륵 쓰기위해 준비를 하였습니다.
소위 "짱깨 만쒜이~" 발언이 다분~히 삽입돼어 있으므로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는 이글을 삼가하기를 권합니다-_-;;;
"....언제 시작허냐?"
"예이~~이제 시작합니다~-_-"
*원소의 똘추짓:관도대전*
관도대전은 적벽대전과 함께 후한말 전투에서 가장 중후한 맛을 보여주는 전투중 하나입니다.
연의로 보면 열강들이 미래의 정권을 위해 피터지게 싸우는 것이고,
역사로 보면, 신구세력이 낡은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혁명이라 볼수 잇습니다.
이래보나 저래보나, 조조가 대사마직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싸움 입니다-_-;;;
관도대전 전에, 원소는 조조를 칠 마음을 다분히 먹고, 황하 이북에 군사를 집결합니다.
마누라와 애정행각을 열쒸미 벌이다 잠이든 조조, 내시가 문을 열며 갑자기 소리칩니다.
"대감! 거시기 원소가 강 저쪽에 군사를 모았대유~"
조조와 마누라는 화들짝 일어나고, 내시는 아마 그 광경에 대한 상상을 하면서
(조조 마누라도 미인일꺼 아녀!-_-)
그날밤 엄한짓*-_-* 을 하느라 잠을 못 이루었을 겁니다.
18金(-_-)...목탁 두들기는 소리와 함께.......
.....아참......
내시는 거*기가 잘려나갔지.......;;;;;;;;;
하여튼 갑옷을 입고 복양에 도착한 조조,
벌써 전투는 시작됐습니다.
화살이 빗발치고, 참호위에 목책, 방패를 꽂아놓아 보호시설을 만듬과 동시에
투석기로 돌을 날립니다.
아마 반지의제왕 영화 2편에서 약 3초간 보여주는 오스길리아스 방어를 보시면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하여튼 그다음 스토리는 우리가 모두 아는 스토리니....
줄거리를 말하자면:
관우가 원소의 상장 목 둘, 조조의 수문장 목 다섯을 따고 여남으로 도주합니다-_-;;;
하여튼 조조는 업 이남으로 상륙, 관도대전이 시작됍니다.
연의를 살펴보면, 조조는 10만군세, 원소는 100만정병을 거느리고 전투에 임했다 하는데요.
저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말하고 싶습니다.
그당시 아무리 호적에 없는 화전민을 끌어와서 병사 삼았다 하더라도, 인구중 100만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조의 군세 약 2~3만, 원소의 군세 7~8만으로 생각합니다.
4~5천 7~8천이라도 상관은 없지만....(정치 당파싸움의 성격이 짙으니)
중국이니 그 인구도 엄청나다 생각됍니다-_-
하여튼, 오소를 사이에 두고 만난 두 군세....
전투를 시작합니다.
다만 아셔야 할것은, 동아시아의 전투는 한번의 열격필살(유럽식?-_-)이 아닌,
몆달의 공세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도전투도 약 2달정도가 걸립니다(아닌가?-_-)
서로 참호를 파고, 진을 만들어 기병과 화살비에 방비하는 동시에,
투석기(벽력거) 를 만들어서 돌뎅이를 날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군량고도 뽀각나고....무기고도 박살나고.....
아마 돌뎅이 하나는 조조의 막사에도 날아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쉬이이이이잉~~~~뽀각!'
"오우 쑤웨에에에에에엣!!!!! 이게 뭐다냐?!"
"돌뎅이야요!"
"옴마나! 다 주겨버려!!!!"
자신의 막사 바로 옆에 구덩이가 생겨난 조조, 열받아서 총공격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이곳 카페 회원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참호진 앞으로 돌격하는것이 얼마나 무서운지-_-;;
하여튼 조조의 꼬붕이들, 멋모르고 돌격합니다.
"조져버려!"
"우와아아아아아아!!"
한편, 원소의 꼬붕이들은 입가에 조소를 지으며, 활에 살을 멕입니다.
"화딱 쏘그래이!"
"빠파파파팡!-_-"
'쉬이이익----띠융~파악---따르르르르르륵~따르르르르르르륵~~~(ㅡ_ㅡ;;;)'
"뛰어! 뛰어! 뛰어! 엄폐물을 활용해! 흩어져서 움직이란 말이다!"
"따르륵! 따르르르르르륵! 따아아아악! 따르르르르르륵!'
"....;;;"
"그때 기관총이 있냐? 장난하냐?"
"노는 있는디유...;;;"
"즐-_-"
"-_-"
하여튼, 고슴도치가 돼어서 돌아온 조조 꼬붕이들, 한가지는 성취해서 돌아왔습니다.
박살난 무기고에 있던 화살, 다 되돌려 받았쑴돠-_-;;;
하여튼 이를 갈며 회의를 여는 조조...
순간 우리의 머쓸맨 경비가 와서 한놈을 꽁꽁 묶어서 들여보냅니다.
우리의 조조, 호기심에 묻습니다.
"닌 누꼬?"
"야이 띵신아! 닌 니 친구도 몰라보나! 허유다 카이!"
"아~ 고 야동 많이보고 잡지보다 엄마한테 들켜서 집앞에서 홀랑 벗고 있었던 허유~?"
(글쓴이 주:절대 저 아닙니다-_-;;)
"....그려...-_-++"
"반갑다카이~ 근데 와?"
"원소시끼가, 쌀독을 다 오소에 놨다카이!"
"오메~상판났네! 얼렁 공격해야제!"
"그려!"
우정의 대화는 여기서 끝납니다.
허유는 그다음, 삼국지에서 얼굴을 들이내미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 엄마한테 맞아 죽었을거라 사료됍니다-_-;
(다시 말하지만 저 아녀유~)
하여튼 조조는 오소를 총 공격, 원소의 쌀독을 아주 깽판쳐 놓습니다.
"저거.....어디다냐?"
"오소인디유?"
"거시기...오소에 내 쌀독 묻어놓지 않았냐?"
"맞는디유....?"
"후와~따 환장해부럿껏네!!!!"
하여튼, 조조는 쌀독을 깽판 쳐놓고, 원소군을 총공격 합니다.
그리고 쫄쫄 굶었던 원소군 병사를 아주 깽판쳐 놓습니다.
당신도 3일만 굶어보세요-_-;;
연필도 못듭니다;;;
이 전투에 대해서 주목할 점은,
원소는 공손찬과의 전투에서 공손찬의 기병대를 자신의 것으로 흡수했고,
중국 대륙에서 흔하지 않은 대규모 기병대를 거느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도는 평야입니다.
북동쪽에서는 오소의 숲(산?)이 있고,
반대편에는 산지가 자리잡고 있다 합니다.
그러면 기병 정면돌격에 제일 적합한 전투지가 됍니다.
하지만 원소의 기마대는, 관도에서 등장하지 않습니다.
연의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초-삼국지 (일본의 가상 삼국지) 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_-;;;
그러면 원소의 기병은 다 어디다가 깽판친 걸까요?
제 생각엔, 관도대전의 주요 승리원인은, 군량 보급을 끊은것이 아닌,
원소의 기병대의 괴멸이라 생각합니다.
조조가 첫 라운드에서 원소의 기병을 괴멸시키는데 성공하고,
다음 라운드에서 기동력을 바탕으로 포위, 괴멸시킨게 아닐까요?
오소 아래는 숲지라 합니다.
혹시 오소 아래에서 나무를 베어다, 참호진을 만든 후, 긴 장창 수천개를 만들어,
기병들을 막은게 아닐까요?
마치 매소성 전투, 아니면 팔커크(Falkirk) 전투처럼...
그당시 고대 중국의 전법은, 창병이 뒤에서고, 검병,단병(1.5m 정도의 단창을 든 병사)이 중앙에,
낫-도끼병이 선봉에 서서 전투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낫-도병들이 적진에 돌진하여 혼란스러게 하는 가운데, 검병,단병이 뛰어들고,
맨 전장을 말끔하게 철저히 밟아버리는 창병들이 진군, 전투를 끝내는 방식이었겠죠.
하지만 조조는 기마대가 부족했고 (중원에서 군대를 모았으니 강한 말이 부족했을 겁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장창병들을 앞으로 내놓았을 겁니다.
한편 원소의 기마병들은 이를 단병들이라 여겨, 멋모르고 고함을 지르며 돌격했을테고,
엄청난 창끝에 찔리거나, 말이 허둥지둥하다 쓰러져, 도병들에게 도륙났을 겁니다.
아니면 혹시 화살을 대규모로 현지생산, 엄청나게 쏟아부은게 아닐까요?
아무래도 활,노의 최대 사정거리는 대략150~200m,
2만여명이 한꺼번에 화살을 쏜다면, 진정한 화살비가 쏟아지는 것이겠죠.
아니면 혹시 원소의 진영에서 내분이 일어나, 기마대장이 조조의 편을 들은 것일까요?
원소의 세력은 내분의 조짐이 관도전쟁 전에도 다분하게 끼여 있었습니다.
아들들의 내분이죠.
아마 전투중, 당파싸움이 너무 심해져, 이에 환멸감을 느낀 기마대장이 조조의 편을 들었을까요?
중직을 맏고 있었던 허유, 심배, 장합도 조조에게 투항을 선택할정도였으니 말이죠.
마지막으로 관도의 패인을 요약해보면:
1.국지전으로 이어져, 조조에게 시간을 너무 많이 줌.
2.조조가 오소의 군량과 말먹이 풀을 모두 싸그리 태워버림.
3.원소세력 내의 내분. (후계를 두고 일어난 당파싸움?)
4.원소의 기마대의 괴멸 (아닌감?-_-;;)
5.신무기의 발명 (벽력거는 아마 필드전에서 처음 대대적으로 쓰여졌을 겁니다)
이정도가 아닐까요?
.......;;
다 끝났어요.....;;;
"<--뒤로" 버튼 누르세요;;
아 맞다.....
진실은 저 너머에.......(''ㅡ_ㅢ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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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관도대전의 개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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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무래도 몽둥이 찜질과 마녀재판의 조짐이.......... 얼른 짐싸야지....(ㄴ-_-ㄱ~~~~ㄴ-_-ㄱㄴ-_-ㄱㄴ-_-ㄱㄴ-_-ㄱㄴ-_-ㄱㄴ-_-ㄱㄴ-_-ㄱㄴ-_-ㄱㄴ-_-ㄱ~~~~~)
전 전혀 관심없는데 관도대전 ㅡㅡ;;
이거 필요이상으로 주제에 상관없는 내용이 많은것같습니다만 ㅡㅡ 객관성이 좀결여되는것도 같고;;
강희제님 객관성이 결여됫다 해도 재밌지 않습니까 ㅋㅋ그리고 제목에 잡글이라고 써놧으니 객관성이 결여되는건 당연한거고요
제 생각에는 대사를 재밌게 쓰신려는것 같지만 오히려 글을 가볍게 하는 느낌이...
관대대전 원소측 패인은 조조vs원소였기때문입니다.(- ㅡa)
원소도 역사의 패자로 인해 나쁘게 평가된게 아닐까라는 생각... 실제로는 보통은 넘는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만큼 세력을 이루기 힘들니깐... 여포 원술도 전략적 실패로 망한거지 개인의 성격으로 망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한말기의 서로 이득을 취하는려는 조조 유비 손권들과 똑같은 무리들로 봅니다.
유쾌한 글이긴 합니다만;;; 정상을 참작하여 화염병 정도로 봐드리 겠습니다. 대시지요-_-+
관도대전에서 원소가 패한 이유는 원소가 사람을 잘 못부렸기때문이지요. 허유만 조조쪽으로 가지 않았더라면 조조군은 식량이 다해 전쟁에서 졌을것입니다.;;
진짜 화살비의 명수는 원소 부하인 '심배'입니다..공손찬 기병대를 파비스 석궁병(미디블 중독증상..쿨럭)으로 꼬치구이로 만든 인물. 다만 원소 사후에 후계자 분쟁을 만든 공이 인정되는(응??)
원소, 당연히 실제로는 보통이 넘죠. 하북을 평정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패자가 된데는 다 이유가 있죠(원소가 조조를 눌렀으면 더 재밌었겠군...- ㅡa)
원소는 양자강 대치전때 조조를 누를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나, 의견이 교차돼고 그놈의 당쟁싸움으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죠.... P.S:심배가 원소의 기병대장 아니였습니까? 삼국지에서 얼핏 심배가 궁기대를 이끌고 역경에서 싸웠다는 말을 들었는데.....
원소는 조조가 가장 두려워한 상대였습니다. 관도대전 이후 조조가 명실상부하게 일인자로 올라서는 것만 봐도 원소의 세력은 매우 강성했죠. 원소의 세력을 낮춘 것도 그를 이긴 조조를 별볼일 없도록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관도 대전에서는 조조군이 많이 잡아봐도 5만 미만이고
원소군은 적게 잡아도 조조군의 4배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게다가 전풍이나 저수가 한결같이 장기전을 주장한 이유는 원소군이 병력도 많았지만 군량과 같은 병참이 워낙 완벽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조조군은 이곳저곳을 원정하러 다니느라
비축해둔 군량이 턱도 없이 모자랐죠. 삼국지에 나오는 원술, 원소 등은 그런 면에서 병참의 중요성을 잘 몰랐던 머저리들이었습니다. 조조가 원술 토벌전에서 창관 왕후를 죽인 것도 조조군이 가진 단 하나의 약점, 군량 부족을 나타내기 때문이죠.
아 에피소드 생각납니다.인간적인것을 떠나 지휘관으로써 냉철한 지략의 소유자같습니다.대단! 장수와 싸울때 아들대신 살아남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그리고 (뭐더라 갑자기 이름이-_-)병졸들이 죽으면 유족연금같은것 생계를 보장하게 도와주는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도통 삼국연의로 폐해로 무엇이 진실이였고 무엇이 허구인지 그대로 믿기가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