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와 에어컨
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덥습니다. 그래서 에어컨에 대한 고마움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에어컨이 없다면 정말로 견디기 힘들 정도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 밤중에도 30도에 이르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어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주간에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던 중에 1층 카페에 있는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이 에어컨은 매년 빠짐없이 속을 썩이는 에어컨인데, 올해도 변함없이 속을 썩였습니다. 그것도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는 토요일에 고장나서 1층 카페가 한증막처럼 무더웠습니다. 다행히도, 에어컨 기사님이 너 다섯 번 방문하여 정성껏 수리한 끝에 결국 수리가 되었습니다. 올해는 이 에어컨이 더 이상 말썽을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오후예배를 시작할 무렵에 2층 앞쪽에 있는 에어컨이 고장났습니다. 에어컨을 틀면 자꾸만 차단기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단기가 불량인 줄로 생각하, 관리부장이신 최장로님께 에어컨 차단기를 교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에어컨 전원 차단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런데, 차단기를 새 것으로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켜면 차단기가 계속 떨어졌습니다. 최장로님께서는 이것은 차단기 문제가 아니고 에어컨이 누전되는 것 같다고 하셔서 저는 즉시 삼성전자에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에어컨 기사가 방문하여 고장의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에어컨 기사님은 고장 원인이 에어컨 실외기 안에 있는 콘덴서라는 부속품이 고장나서 누전이 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콘덴서를 새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랬더니 콘덴서를 교체한 이후로는 차단기가 떨어지는 일이 없이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습니다. 다행히 수리비도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간에 두 대의 에어컨이 고장 나서 수리하는 과정에서 저는 에어컨을 수리하는 기사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방문하여 고장난 에어컨을 수리해 주시는 기사님들 덕분에 에어컨을 다시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기사님들이 없다면 고장난 에어컨이 무용지물이 될텐데, 기사님들의 손길을 통해 고장난 에어컨이 다시 작동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기사님들의 중요성과 애프터서비스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교회를 찾아오는 모든 성도들에게 에어컨 기사님들처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애프터서비스를 잘해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2018.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