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분홍빛 웃는 얼굴은
마치 붉은 태양같아
그녀의 아름다운 가슴 떨리게 하는 눈은
마치 저녁의 빛나고 매력적인 달빛같아
나는 어린 양이 되어
그녀의 곁에 있고파
나는 그녀의 그 가느다란 채찍이
끊임없이 가볍게 내 몸을 때리길 바라네 ……
이 노래가 골든 디스크로 제작되어 왕락빈에게 수여될 때, 왕락빈은 “민중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아름다움을 찾아, 그것으로 써낸 작품만이 비로소 진정한 아름다움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아마도 왕락빈의 노래가 오랫동안 전해지는 원인일 것이다.
오늘 우리일행은 곤륜산맥을 바라보면서 카스를 출발하여 잉길스, 예청(티벳으로 가는 길목)을 지나 호탄에 이르는 여행을 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사중인 비포장도로를 지날 때는 버스 뒷쪽에 타신 분들의 악소리가 자주 들렸습니다. 거의 14시간 가까운 강행군이라 해도 될것입니다. 주로 버스를 타고 있어 사진촬영이 별로 없었고, 차안에서 몇장 찍었습니다.
가는 도중 간식으로 먹을 랑과 음료수를 구입하려고 위그루족 마을에 들렀습니다.
생 양고기를 판매하려고 가판대에 매달고 있네요.
과일과 계란을 판매하는 위그루 노인
랑을 많이도 샀네요. 결국 많이 남아 버스 선반 위에서 굴러다니고 했지요.
랑을 만드는 위그루 상인
이분도 혹 현지분이신가 ??
잉길스에 도착하여 그 유명하다는 위그루족 칼가게에 들렸습니다. 정말 좋은 칼이 많았지만 국내로 반입할수가 없어 작은 칼을 한두개씩 구입을 했습니다. 아쉽게도 어떤 분은 우루무치공항에서 짐으로 부치지 못해 보안검사에서 뺏기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저도 은장도 한개를 45원 주고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날도 잘 서서 매우 날카롭습니다.
계속 차로 이동중 한무리의 당나귀 수레를 발견... 이들이 움직이는 곳은 전통재래시장 서는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어라... 점점 많아지네...
온가족이 전부 시장에 출동하나 봐요.
거리의 길도 막고 장사를 하는데... 거의 대단한 소동이 일어난 것 같아요.
그러던 중 양 한마리가 줄행랑을 치고... 주인이 잡으러 가는 소동도....
하미과를 파는 청년의 손엔 돈다발이... 오늘 장사가 제대로 되었는지...
상인들과 시장사람들의 표정이 제각각... 일부는 우리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저들에게는 우리도 관광대상입니다.
양를 거래하는 시장 사람들...
찻길 양쪽이 상인과 시장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군요.
반대편에서도 시장을 향해 줄기차게 오고 있습니다. 한편의 영화가 지나간 듯 합니다.
(3-1)에 이어서 내일에 게재할 속편 (3-2) 곤륜산맥을 끼고 카스에서 호탄까지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우리와 그네들..얼굴 생김새와 환경은 비롯 다르지만 먹고사는 일, 가족걱정, 결국엔 행복을 찾는.... 그런같은 고민을 하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만두117님은 혹시 위구르 여인이셨던 분?^^황 선생님께서 물어보셨던 곡이 이러한 배경을 가지고 있었군요. 애잔한 느낌이 들면서도 아름다운 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공항에 내리면서 결심했던 일들이 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지켜지지 못할만큼, 기다렸다는 듯 일이랑 사건이 막 터져나와 오늘까지 멍~ 했다는 사실...그래서 함께한 여행이 더욱 아득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벌써 보고 싶습니다.ㅡㅜ
다들 잠 자요. 위구르 여인과 귀여운여인이 공항 무뢰뵈들한테 양꼬치 쏘세지를 빼았겨 쓸픈 가보네. 위로 모임이 있어야 것네.
박선생님이시닷! 어서 해단식을 해야할듯 해요 ㅋㅋ
황선생님 여행기 올리셨나 확인하느라 하루에도 여러번 까페를 들락날락~중이네요.. ^^;; 근사한 여행기 감사요~
색다른 풍경에 한참을 보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면 생각을 하겠죠?? 음악이 좋습니다.
여행을 할려면 이런곳엘 가야하는데..........
사진이 너무 좋아서 가고싶네요 ㅎㅎ
사람만 안 팔고 세상 모든것 다 판다는 곳 카슈가르(캬슈),,,,,,,,,,,사진을 파노라마로 찍어 잘 보고 갑니다 ,,,,ㅎㅎ
여기가 어딘가요? 아직 때가 묻지않는 순수함이 남아 있는것 같네요..잘보았습니다..
신장지역 카스에서 예청가는 어느 부락의 장터인 것 같아요.
위그루 시장에서 들끓던 인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요. 역시 좋은 카메라는 다릅니다. 약간 꼬질한 위그루 오빠들도 왠지 핸섬하게 나온거 같네요.
아득한 옛날 우리도 추석 대목 장날이면 저렇게 사람들이 밀려가고,오고, 야단 법석이엇죠!! 저도 저 은장도 가지고 있어요!!
가고싶당 ^^
오래동안 ....머물다 갑니다 ^^*
덕분에 구경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