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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카페 게시글
좋은 그림 강릉, 양양, 인제 만해마을...
봄비 추천 0 조회 158 12.04.01 20:11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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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01 22:48

    첫댓글 아~~! 다녀오셨네요. 낙산사 보타전 뒷편에 노란꽃들이 바로 복수초였군요. 저는 민들레도 아닌 것 같고 해서 잠시 보다가 무심코 지나쳤습니다. 동해 일출 제일 의상대와 홍련암을 다녀오셨다니 제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세 분이 홍련암 가는 길에서 내려다보신 바닷가에서 너울거리는 바위 파란 해초에서 봄이 파도처럼 내 가슴에서 울렁거림을 느꼈을 겁니다. 저도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만해마을을 지나왔습니다. 눈얼음으로 덮힌 백담사 가는 길은 2킬로 정도 걸어들어갔다가 얼음덮힌 백담계곡을 보면서 되돌아왔습니다. 근데 화암사 수바위, 왜 제가 놓쳤을까요. 며칠 사이로 성급했던 엄지가 스스로 답답안타깝네요.

  • 12.04.02 01:57

    엄지님 발자국을 더듬어 눈에 푹푹 빠지며 등산로에 올랐다가 중간 쯤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날 얼마나 힘드셨을까? 실감하면서...그러고보니 낙산사로, 만해마을로 그 뒤를 밟았네요. 그런데, 수바위와 감칠맛 나는 송화차는 들미소와 함께가 아니라면 보고 맛 볼수 없는 것이랍니다.ㅋㅋ.

  • 작성자 12.04.02 08:00

    28일 아침 저희도 백담사에 들어가려다가 차량 통제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길이 얼어 붙어서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더군요.
    여행은 아름다운 것이란걸,
    더구나 좋은 사람과의 여행은 더 행복한 것이란 걸 다시 실감했습니다.

  • 12.04.02 01:51

    짧은 여정, 긴 만남으로 기억되겠어요. 2박 3일 동안 알찬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기록물로 남겨주시니 참 좋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부르면 한 달음에 달려와 주시는 봄비님과 한별님. 고맙습니다. 설경보다는 깊은 산속에 혼자 지낼 들미소가 염려되어서 달려 오신 줄 잘 알고 있답니다. 다음에도 그러실거죠?^*^

  • 작성자 12.04.03 10:14

    우리는 늘 짧은 만남, 긴 여정을 하지요.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무엇이든 잊어버리는 나이가 되었네요. 그래서 잊지 않으려...
    그대가 그곳에 있어서 제 정신세계가 늘 풍요롭습니다.
    감사, 댕큐, 아리가도우 고자이마스!
    앗 들미소 사진을 안 올렸네. 위에서 내려다 본 들미소 사진 첨부합니다.

  • 12.04.02 12:33

    피~~~~~~~~~~~~약올라~~~~~~~~~~~~~~~~~~요.^^

  • 작성자 12.04.02 20:13

    에이, 무슨 소리를... 고양이님은 여권이 신장된 참 좋은 세상에 사는거랍니다.
    우리도 그대 나이에는 국가와 민족, 그리고 가족의 장래를 위하여 눈코 뜰 새 없었다우.
    부러우면 빨리 나이 먹구려. ㅎㅎ~

  • 12.04.03 05:50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훌쩍 그렇게 떠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만날 수 있는 님이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 작성자 12.04.03 10:14

    만날수 있는 님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그것도 마음이 딱 맞는... 저는 인덕이 많답니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능력이 있는 사람은 능력으로 살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인덕으로 산다했지요.
    제 힘으로는 거기까지 못가는데 들미소 덕분에 제가 행복을 누립니다.
    선생님의 '벚나무 아래 봄비' 기대하고 있답니다. 댓글 주셔서 감사드려요.

  • 12.04.03 23:00

    세 분의 다정한 모습 좋은데, 어느 머슴아가 가운데 하나쯤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머슴아가 내였다면 더욱 좋고.낙산사 해수관음보살은 내 친구 원철이 고생하며 세웠는데 불교 법난으로 그만 열반의 나라로 부처님에게 갔습니다. 봄이면서 겨울인척 하는 어성전의 눈은 우리집에 가득 담아 아침저녁으로 보고 있답니다. 주문집 , 속초 , 대진, 마차진, 화진포 등, 동해 쪽은 내 청춘을 보낸 정들인 곳이기에 남다른 정감이 새로워 집니다. 구경 한 번 잘 했소다. 부지런한 봄비님 쉬엄쉬엄 합시다.

  • 작성자 12.04.04 08:25

    '봄이면서 겨울인척하는 어성전' 맞는 말씀입니다. 어제도 눈이 많이 왔다고합니다.
    선생님 친구분이 해수관음상을 세우셨다구요? 자세히 볼걸...열반하셨군요. 나무관세음보살!
    부처님께 가신 것이 아니라 부처가 되셨을지도... 어성전 눈은 저희집에도 가득합니다. 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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